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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1월 24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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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언어와 문학의 언어
(원제)진정성을 말함
[손홍규] 중학생이 되기 전까지 나는 아버지에게 수시로 얻어맞았다. 어린 내가 생각하기에 정당하게 맞은 적은 없는 듯했다. 한번은 어찌나 심하게 귀싸대기를 맞았는지 기절하기까지 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눈을 뜨고 ...[조회수 1293] [추천수 0회]
'겨레말큰사전'을 다시 생각하며
[최경봉] 2014년이면 남북이 함께 편찬한 사전, 《겨레말큰사전》이 나올 것이다. 예정대로라면 그렇다. 돌이켜보면 2005년 겨레말큰사전편찬위원회(이하 편찬위원회)가 결성되었을 때 우리는 남북이 함께 우리말사전을 편...[조회수 1689] [추천수 0회]
지난 백년을 되새기며 새 판을 짜는 2010년으...
창비주간논평 신년칼럼
[백낙청] 2010년은 한국현대사의 사건들이 몇십주년 또는 일백주년을 채우는 이른바 '꺾어지는 해'다. 주권을 일본에 빼앗긴 경술국치(庚戌國恥) 100주년에다 한국전쟁 발발 60주년, 4·19혁명 50주년, 5·18광...[조회수 1999] [추천수 0회]
의료 일선에서 본 신종플루 대처법
신종플루로 온 사회가 불안에 떨고 있다.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비축하려고 인맥을 동원하는 행태도 등장하고, 인터넷과 언론을 통해 전통의학의 가면을 쓴 약장수들이 국민을 현혹한다. 하지만 위기일수록 전체를 파악하...[조회수 2392] [추천수 0회]
최 대리의 행방
우리시대의 상처와 문학
"우리는 친구들의 궁색한 도시락을 흉보는 게 아니라,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도시락뿐 아니라 교복을 물려입고, 참고서를 돌려쓰고, 문제집을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풀었습니다." 60년대나 70년대에 학창시절을 ...[조회수 2710] [추천수 0회]
전성태 소설가
만년작들을 기다리며
오오에 켄자부로오의 근작소설 《체인지링》 《우울한 얼굴의 아이》 《책이여, 안녕!》은 만년작(晩年作)으로서 격이 있다. 살아 있는 작가에게 '만년' 운운하기 면구스러우나 오오에 스스로도 이 장편들을 일컬어 '생애 마지...[조회수 2275] [추천수 0회]
전성태 소설가
무엇인가 문 닫고 가버렸다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 이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랑하던 여인이 짐을 가지러 왔다. 남자는 의자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애원해보기 위해. 여인이 먼저 말했다. 새 애인이 기다리고 있어서 자기는 급하다고. 남자는 한마디도 못했고, 여인이 짐을 챙기...[조회수 2190] [추천수 0회]
오수연 소설가
부서진 벼루 먹기
1 시조(始祖)새가 있다. 까마귀만한 크기에 대가리는 작고 대가리에 달린 눈은 어쩌자고 크다. 새의 가장 오래된 조상인 이 시조새란 녀석 ― 조상쯤의 생물을 이 녀석 저 녀석이라고 낮추는 것 실례이지만 ― 은 텃새...[조회수 2194] [추천수 0회]
가을 그리고 시 그리고 철학
심연에서 울리는 소리
달력 마지막 장을 넘기면서 돌아보니, 이명박정부가 출범한 지는 아홉달이 지났고 미국발 금융위기에 세계경제가 휘청거리기 시작한 지는 석달이 다 돼간다. 우리 국민들의 삶에 절대적 규정력을 발휘하는 국내외의 이 두 변수...[조회수 2188] [추천수 0회]
가을 그리고 시 그리고 철학
혼자 있을 때는 내가 세살인지 몇살인지 모르겠습니다. 시간, 나이, 나이테 따위는 애당초 오랜 삶의 장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장난이 무릇 세상의 엄연한 목숨에 직면한 현실인 것이 놀랍습니다. 오늘 나는 스무살쯤으...[조회수 3130] [추천수 0회]
어떤 작가연보의 감동
「몰개월의 새」가 숨기고 있던 시간
월남으로 가는 남중국해의 뱃전에서 바닷속으로 던져버린 조잡한 오뚜기 인형 한쌍. 출국명령을 받고 떠나는 군용트럭 위로 포항 몰개월의 '똥까이' 미자가 던져준 유치한 이별의 선물을 받아들이기엔 소설화자 '나'는 아직 젊...[조회수 2393] [추천수 0회]
지방을 살리자
대선 직전 어느 택시기사가 한 말이 새삼 실감난다. "이명박씨가 되는데 국민들이 고생 좀 할 거예요." 나는 이명박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한 국민의 뜻을 존중한다.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으로 다수의 유권자가 이...[조회수 2372] [추천수 0회]
시 〈광야〉와 더불어
8월을 살고 있다. 8월은 어떤 질문도 쓸모없는지 모른다. 세상에 나올 것은 다 나와버렸다. 벌써 열매를 맺은 삶의 완료도 하나둘이 아니다. 그러므로 어떤 질문도 8월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있어야 한다. 질문이란 뭇 생명...[조회수 2596] [추천수 0회]
금강산 사건과 남북관계의 합리적 해법
금강산 관광객 사망사건으로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그렇잖아도 당국간 대화가 중단된 상태에서 이번 사건은 남북을 더더욱 돌이키기 힘든 대결상황으로 내몰고 있다. 그것도 이명박 대통령이 남북관계 개선의지를 나...[조회수 2406] [추천수 0회]
중국 직항로 개설을 둘러싼 대만사회의 분열
지난 4일 중국과 대만을 잇는 정기 직항노선이 거의 60년 만에 열렸다. 1949년 공산당이 대륙 전체를 장악하고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하자 국민당은 대만으로 패퇴했다. 그후로 대만해협은 분단선이 되어 양안의 교류를 가로막...[조회수 2452] [추천수 0회]
조기유학의 손익계산서
작년 한해 연구년을 맞아 미국의 한 대학에서 지내다 귀국했다. 돌아오기 전 그리고 돌아온 후 자주 들었던 인사말이 "아이들도 함께 귀국하(했)는가"였다. 아이들만 남겨두고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는 생각해본 적 ...[조회수 2399] [추천수 0회]
마이클 무어의 <식코>와 의료 양극화
한반도 대운하는 그 발상만으로도 전국민과 국토 그리고 거기서 살아가는 뭇생명에게 대재앙을 예고한다. 하지만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영리법인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그리고 민영의료보험의 확대는 ...[조회수 2268] [추천수 0회]
법치주의 혹은 도둑정치, 누가 떼법에 매달리...
이명박정부의 수많은 장관 가운데 한명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취임사를 굳이 기억해야 할 이유는 없지만, 그의 취임사에는 되새겨볼 만한 대목이 하나 있다. "그리고 소통되기를 바랍니다. 대립을 부추기는 것들...[조회수 2047] [추천수 0회]
곡물가 급등과 설익은 '식량안보론'
마침내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달러 선을 넘어섰다고 하고, 곡물가격도 이에 질세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입산 옥수수와 대두에 주로 의존하는 국내 사료가격은 1년 사이에 40% 가까이 올라 농민들의 시름은 깊어만 가고 ...[조회수 2108] [추천수 0회]
'늙은이들 살 곳이 못 된다'에 새겨진 미국사...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vs 늙은이들 살 곳이 못 된다 원작이 뛰어날수록 영화가 실망스런 경우가 많은데, 코먹 매카시(Cormac McCarthy)의 동명소설을 코언 형제(Ethan and Joel Coens)가 각색·감독한 <늙은이들 ...[조회수 5054] [추천수 0회]
줄 세우기에 내몰린 초등학생들
초등학교 일제고사 부활에 부쳐
지난 3월 6일 전국의 모든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학력진단평가가 실시되었고 3월 11일에는 전국의 초등학교 4~6학년,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학력평가가 실시되었다. 이러한 전국 단위 일제고사는 10여년 만에 부활한 ...[조회수 2131] [추천수 0회]
새 정부의 영어교육안, 무엇이 문제인가
2008년초 우리나라를 몰아치는 화두는 단연 '영어몰입교육'이다. 똑같은 현상이 1995년에도 작은 규모로 있었다. 김영삼정부가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을 때다. 그때도 2년 뒤부터 실시했고, 현재의 계획도 2년...[조회수 2410] [추천수 0회]
이명박정부 교육정책의 세가지 특징
이명박정부의 교육정책은 자율과 다양성을 강조한다. 자립형 사립고(자사고) 공약도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자율과 다양성을 강조하므로 얼핏 자유주의 철학에 기초한 발상으로 보인다. 그런데 속내를 들여다...[조회수 3073] [추천수 0회]
국가인권위원회의 독립성은 지속되어야 한다
사회학 연구자인 내가 보기에 김대중정부가 이룬 가장 중요한 기여는 두가지다. 하나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1999)이며, 다른 하나는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 설치(2001)다. 이 둘은 시민사회의 민주화, 다시 말해 '...[조회수 1988] [추천수 0회]
기후변화의 위협과 발리로드맵
2007년 한해는 기후변화(또는 지구온난화)가 화두였다. 신문, 잡지, TV, 인터넷 등 다양한 대중매체에서 기후변화에 관한 기사를 접했을 수 있었다. 그 이유로는 우선 유엔 산하 정부간 기후변화협의체(IPCC)의 4차 평가보고서...[조회수 2539] [추천수 0회]
공학적 관점에서 본 한반도 대운하
인간의 경제활동으로 물류씨스템이 필요하게 되자 고대에는 사람이 물건을 직접 나르거나 우마차를 이용하기도 했다. 화물의 부피가 커지자 자연스럽게 물길을 이용하게 되었고, 중세 들어 노예 등의 노동력을 이용하여 물...[조회수 2020] [추천수 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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