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국문인회, 제8회 백일장 시상식·시낭송회 개최

뉴스일자: 2017년12월04일 00시18분

재독한국문인회(회장 쾨펠연숙)는 지난 11 24 일 오후 4시부터 베를린주재 주독일한국문화원(원장 권세훈)에서 8회 백일장대회 시상식과 시낭송회를 개최했다. 

▲ 쾨펠연숙 회장쾨펠연숙 회장은 축사를 통해 "2004년 문인회 창립이래 제7회까지 재독 한인청소년백일장으로 실행되어 왔다."면서, "2세대 한인들의 생활 및 직업 전선 때문에 백일장 대회 참여가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이고 3세대는 유치원생들이라 참여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아쉬움을 표하면서 "독일 대학 곳곳에서 한국학과가 신설되고 있는 상황에 맞추어 이번 8회 백일장은 한인이 아닌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도하게 되었으며, 독일 대학의 한국어학과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시작이었는데 수상자들의 수준이 높아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 박-모아 덕순 성악가 (축가)시상식 자리에서 박-모아 덕순 성악가가 박형규 피아니스트의 반주로 '진달래' 등 두 곡을 축가로 불렀고, 시낭송 차례에서는 민병재 시인과 김정희 시인이 시낭송을 했고 김남화 소설가가 본인의 소설을 낭독했다.▲ 김정희 시인 (시낭송)

이번 백일장에서는 다니엘라 알리나 레바인 씨((Daniela Alina Rehbein, 본 대학 학부과정)가 <한국에서 보낸 첫 번째 명절, 추석>(산문)으로  최우수상을, 안네 쉬반케 씨(Anne Schwandke, 본 대학 석사과정)가 운문(시조)으로 우수상을, 바네사 쉬타이니케 씨(Vanessa Steinicke, 본 대학 학부과정)가 <한국 과 나>(산문)로 가작을 각각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자인 다니엘라 알리나 레바인 씨는 "
한국과 아시아를 사랑하고 특히 한국에 더 매력을 느껴 한국어과를 전공으로 택했으며, 글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재독한국문인회와 문화원에 감사"를 표했다.

우수상을 받은 안네 쉬반케 씨의 시조는 '
한강이 소리 내어 흐르는 것은/ 세상이 시끄럽게 돈다는 뜻인지라/ 우람찬 이 강줄기는 내일 위한 힘이다.'로써, "자신은 늘 한국의 시조라는 운문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그에 맞춰 쉬운 말로 표현하고 싶었고 이 시대의 한국인을 위해 시조를 썼다."고 한다.

▲ 김남화 소설가 (소설 낭독)가작 수상자인 바네사 쉬타이니케 씨는 "아시아 문화 중 일본과 한국 문화를 스스로 공부했으며 부모님이 한국어학과 입학하는 것을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시도했다."면서, "한국을 가본적이 없으나 한국학을 공부하면서부터 많은 부분에서 언어가 자기환경에 영향과 변화를 주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에는 재독한국문인회장상과 한국 왕복 비행기표가, 우수상에는 주독일한국문화원장상과 200유(상품권)가, 가작상에는 주독일한국문화원장상과 100유로(상품권)가 각각 주어졌으며, 상장은 한글과 독일어 2개 언어로 제작됐다.

재독한국문인회의 이러한 시도는 참가자(수상자)들을 통해 향후 한국 문학에 관심과 번역 의욕 등을 직·간접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좌로부터 권세훈(원장), 쾨펠연숙(회장), 다니엘라 알리나 레바인(최우수상), 정명옥, 바네사 쉬타이니케(가작), 안네 쉬반케(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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