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방송(DSB) : 민족문학의 논리
HOME 사이트소개 이용약관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독자회원등업신청]
로그인 회원가입

어서오십시오 인터넷문학방송 드림서치입니다
기본스킨 오렌지스킨 보라스킨 연두스킨 그레이스킨
2019년 3월 19일 화요일
홈메인 > 북&매거진 > 문학사속의책
2011년04월21일 21시49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민족문학의 논리


민족문학의 논리 
최원식 문예이론서 / 창작과비평사 刊

  막상 책이 나온다고 생각하니 두려움이 앞선다.
  주로 대구시절에 쓴 글들을 추려 모았다. 제1부는 나의 가장 중요한 관심사의 하나인 우리 현대소설사에 대한 일관 작업의 일부이며 제2부는 짤막한 작품론
과 작가론 중에서 추린 것이다. 제3부와 4부는 서평 또는 기타의 형식으로 씌어진 나의 이론적 모색의 일단이다.
  교정 보면서 몇 편의 글은 약간의 수정을 가했고 인용문은 모두 현대어로 고쳤다.
  80년대에 씌어진 글도 꽤 포함되어 있는데 그 글들이 새로운 사태앞에 꿋꿋이 선 것이 아니라, 말하자면 70년대에 미처 다 하지 못한 말들에 지나지 않음을 못내 부끄러워한다. 
  요새처럼 이론의 빈곤 또는 철학의 빈곤을 절감하는 때는 없다. 안경을 벗고 거리로 나선 듯, 무언가 환히 보여야 할 것이 어둠 속에 침침하다. 장구(章句)나 따는 썩은 선비의 누습이 고황에 든 나에게 있어서 이제야말로 진정한 논리의 모색을 위한 고투를 더 이상 사양할 수 없음을 깨닫는다. 가당치 않음을 잘 알면서도 이시영(李時英) 시인의 권고대로 이 책의 제목으로 감히 '민족문학의 논리'를 선택한 것도 이런 데 연유할 것이다. 
  인천으로 옮겨오니 생각이 많아진다. 돌이켜보면 그 동안 내 목숨의 빚이 어찌나 큰지 그 모든 분들께 이 책을 바친다. 특히 질책으로 나를 격려해 준 대구적 여러 선배들, 그리고 이 침체한 때 변변치 않은 책을 내도록 독려해 준 창비사 여러분께 깊이 감사한다. 
  새삼 서해로 지는 낙조가 무심하게 보이질 않으니 '문명의 아침'은 언제 동틀 것인가?
  1982. 9. 14
최원식, <책머리에> 중에서

  조지훈(趙芝熏, 1920~1968)의 『시의 원리』(1947)는 김기림(金起林)의 『시론』(1947)과 함께 해방 직후의 우리 시론을 대표하는 업적이다. 모더니즘에서 출발하여 자기부정을 통해 모더니즘을 극복하려는 한 시인의 정신적 궤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김기림의 시론과 전통적 서정시인으로서 그것의 이론적 체계화를 시도하고 있는 조지훈의 시론은 그 자제로서도 흥미로운 것이지만, 다수의 독자대중과 소외된 채순 문학적연 영역으로 퇴각하지 않을 수 없었던 식민지시대의 한국시가 해방 후 민족현실의 심장부에 튼튼하게 자리잡기 위해서 어떠한 이론적 모색을 거쳤는가 하는 점에서 더욱 주목되는 터이다. 이런 점에서 위의 두 시론에 대한 분석과 평가는 진정할 민족문학 건설을 중요한 과제로 삼고 있는 우리 문학의 현단계에 비추어 보아도 의의가 없지 않은 것이다. 
  해방 직후의 문학은 다루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그것은 시기가 가까운 것 또한 원인이지만, 실상에 즉하기보다는 법전논리에 의한 선입관으로 접근하기 쉽다는 데 더 있는 것 같다. 필자는 이 글에서 조지훈의 『시의 원리』를 이러한 선입관에서 벗어나서 엄밀하게 읽어나갈 것이다. 
 『시의 원리』는 3부로 구성되어 있다. 그 3부는 저자의 말을 따르면 "시는 무엇이냐, 시는 어떻게 지어지느냐, 시는 무슨 보람이 있느냐"에 각각 해당된다.
― 본문 p.268~269, <해방직후의 詩論> 중에서




▲ 뒷표지

[1982.11.05 초판발행. 379페이지. 정가 4천원]

 




[ 조회수 8,684 ] [추천수 56]
관련자료가 없습니다
자료스크랩하기
안무월 (dsb@hanmail.net) 기자 
이 등록자의 다른 자료 보기
문학사속의책섹션 목록으로
찻잔 속의 겨울꽃 (전자책)
[조회수 29] [추천수 1회]
세월의 민낯
[조회수 102] [추천수 0회]
수리할 수 없는 나무 (전자...
[조회수 102] [추천수 0회]
경쾌한 눈독
[조회수 125] [추천수 2회]
[문학비평] 제26집 (2018)
[조회수 161] [추천수 0회]
더 높이 날아올라
[조회수 160] [추천수 0회]
노루목에 부는 바람
[조회수 107] [추천수 0회]
여름의 반란
[조회수 93] [추천수 0회]
청각곡을 듣다 (전자책)
[조회수 53] [추천수 0회]
모방과 재현
[조회수 93] [추천수 0회]
[한양수필] 제27집
[조회수 81] [추천수 0회]
실한 나무들 깊은 숲으로
[조회수 69] [추천수 0회]
꽃노을
[조회수 59] [추천수 0회]
서울 2018 (전자책)
[조회수 82] [추천수 0회]
이미지 기록 蒼
[조회수 73] [추천수 0회]
[불교평론] 2018년 겨울호
[조회수 60] [추천수 0회]
계절의 터미널
[조회수 80] [추천수 0회]
2018 제3회 윤동주서시문학...
[조회수 69] [추천수 0회]
달섬을 품은 시인 (전자책)
[조회수 85] [추천수 1회]
산골짜기 옹달샘 (전자책)
[조회수 68] [추천수 1회]
2018 석교시조문학 26인
[조회수 119] [추천수 1회]
[불교평론] 2018년 가을호
[조회수 125] [추천수 0회]
[시의 전당 푸른원두막] 제...
[조회수 124] [추천수 1회]
기타를 치는 소녀 (전자책)
[조회수 140] [추천수 1회]
묵호항에서 (전자책)
[조회수 146] [추천수 3회]
한국실험수필
[조회수 108] [추천수 2회]
[상상탐구] 제4호
[조회수 133] [추천수 2회]
오호라
[조회수 153] [추천수 2회]
그대의 비 (전자책)
[조회수 140] [추천수 3회]
해는 서산에서 뜬다
[조회수 132] [추천수 2회]
서랍 속의 바다
[조회수 141] [추천수 2회]
계란찜이 끓는 시간
[조회수 186] [추천수 1회]
틈새에 둥지 튼 새
[조회수 122] [추천수 1회]
내게 애인이 생겼어요
[조회수 145] [추천수 1회]
[시애틀문학] 제11집
[조회수 234] [추천수 1회]
아내의 그릇 (전자책)
[조회수 271] [추천수 2회]
[불교평론] 2018년 여름호
[조회수 180] [추천수 0회]
송암의 자화상
[조회수 214] [추천수 2회]
몽돌 (전자책)
[조회수 219] [추천수 2회]
느티나무가 안겨준 사연 (...
[조회수 263] [추천수 6회]
지문 읽기
[조회수 465] [추천수 4회]
[불교평론] 2018년 봄호
[조회수 713] [추천수 0회]
위층에는 세탁소 아저씨가 ...
[조회수 770] [추천수 6회]
뒤따라 오는 달빛
[조회수 808] [추천수 4회]
느티나무 친구
[조회수 811] [추천수 1회]
느티나무 언덕
[조회수 779] [추천수 3회]
동록문집
[조회수 764] [추천수 1회]
[경남예술] 제41호
[조회수 742] [추천수 1회]
[경남PEN문학] 제13집
[조회수 726] [추천수 1회]
[창원문학] 제28집
[조회수 726] [추천수 1회]
[경남문원] 제11집
[조회수 710] [추천수 1회]
[경남시학] 제8호
[조회수 695] [추천수 1회]
[목향수필] 제4집
[조회수 715] [추천수 1회]
[파란] 제3집
[조회수 703] [추천수 1회]
느티나무 둥지
[조회수 705] [추천수 1회]
[잉여촌] 제32호
[조회수 698] [추천수 1회]
느티나무 아이들
[조회수 707] [추천수 1회]
[거제문학] 제37집
[조회수 718] [추천수 1회]
[경남시조] 제34집
[조회수 724] [추천수 1회]
[가락문학] 제23집
[조회수 688] [추천수 1회]
[사천문학] 제18집
[조회수 751] [추천수 1회]
[통영문학] 제36집
[조회수 752] [추천수 1회]
[김해문학] 제30집
[조회수 704] [추천수 1회]
홍시 (전자책)
[조회수 900] [추천수 1회]
[청시] 제21집
[조회수 993] [추천수 1회]
화풀이 첨삭
[조회수 941] [추천수 1회]
[토요수필] 제10집
[조회수 942] [추천수 1회]
[시의 전당 푸른 원두막] ...
[조회수 1035] [추천수 1회]
[문학관] 제75호
[조회수 1301] [추천수 1회]
한 해의 의미 (전자책)
[조회수 1189] [추천수 2회]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조회수 1077] [추천수 1회]
시문학파를 만나다
[조회수 1078] [추천수 1회]
아버지의 대지
[조회수 1166] [추천수 1회]
[불교평론] 2017년 겨울호
[조회수 1132] [추천수 0회]

[조회수 1114] [추천수 1회]
{ {유저리뷰타이틀} }
{ {유저리뷰} }
{ {댓글페이지출력} }
다음자료 : 象徵詩學(상징시학) (2011-06-06 11:16:16)
이전자료 : 아내의 앞치마 (2011-01-10 10:43:50)
 
 
 
최신 자료(기사)
[DSB앤솔러지] 찻잔 속의 겨울꽃 (전자...
[시쿵] [詩쿵](제74회) 걷다보...
[시쿵] [詩쿵](제73회) 처음부...
[문예지] [한국시학] 2019년 봄호
[시집] 이즘도의 아침
[문예지] [아동문학세상] 2019년 ...
[문예지] [현대수필] 2019년 봄호
[문예지] [수필문학] 2019년 3월...
[문예지] [시로여는세상] 2019년 ...
[문예지] [연인] 2019년 봄호
[문예지] [미래시학] 2019년 봄호
[문예지] [착각의시학] 2019년 봄...
[시인] 이청화 시인
[시집] 사람입니까
[문예지] [수필과비평] 2019년 3...
문인글방
시조 존재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게시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힘차고 영롱하...
『詩와늪』제18집...
'시를 부르는 소...
2012 '울산시조문...
《시와수필》창간 7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 ...
'계양산 시노래 축제' 성료 (화보)
또 한해가 지났습니다. 정유년이 후...
우선 늦었지만 칠순을 맞이하신 ksny81...
정말로 죄송하네요. 게시판의 글방에 ...
낭송회 소식
문인글방
제12강 제1회 구마르트르 시낭송회의...
제1회 구마르트르 시낭송회
<2013년 청록파 전국시낭송대회 공고...
2013 한국낭송문예협회 신년하례회와...
강남 시니어 플라자 시낭송회
시화전 소식
문인글방
원주여성문학인회 제 5회 정기시...
양천구청 후원 * 양천문학회 주...
양천문인협회 주최 * 양천구청 ...
양천문인협회 주최* 양천구청 공...
구로역사 자유통로에서 열린 시...

[영남문학] 창간...
[청일문학] 창간...
[시낭송] 창간호 ...
[문예플러스]창간...
[한국문단]창간호
[청일문학] 창간...
[시낭송] 창간호 ...

베스트셀러
한국문학방송 출간 전자책 2014년 9월중 베...
2014년 4월 4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014년 4월 2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014년 3월 5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014년 3월 4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오늘의 책
이즘도의 ...
사람입니까
산마루를 ...
새로운 수...
푸름에 홀...
유쾌한 사...
노을을 품...
잔아
열사흘 달...
한국문학방송 주최 <"바다와 펜" 문학상>,<"유튜브" ...
한국문학방송 2019 신춘문예 작품공모
제2회 전국 윤동주시낭송 대회 안내 / 2018.11.10 개...
 
사이트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