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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02월08일 22시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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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의 소망

[도창회]

▲ 도창회 수필가
뭐가 되었든 소망은 솔직한 게 좋다. 솔직히 말해보면 올 한 해는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동무 한 사람 만났으면 좋겠다. 남자이든 여자이든 아무 상관이없다. 마음을 터놓는다는 것은 여러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우정. 존경, 애정 그 외도 많은 것이 포함될 것이다. 신분, 학벌, 외모, 학식, 인격, 연령 등 구차한 변명 같은 것은 필요 없을 것 같다.

나는 오랜 세월 동안 글을 써오면서 이것저것 눈치만 보고 살아온 것 같다. 왜 그랬을까 생각해보아도 별 답이 될 만한 게 없다. 최종 귀일하는 대답은 "내가 못나서이다." 후회를 한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
 
요새 TV화면을 보면서 남녀의 용감한 행동의 장면을 보고 참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과감하게 저지르고 보는 과감성, 또 속속들이 까놓고 부끄럼 없이 주고받는 대화 모두가 나에게는 부러움이 아닐 수 없다.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사나?" 지나고 보면 별 볼 일 없다 싶어 입맛이 씁쓸하다.
 
마음을 터놓을 사람, 그 한 사람이 없다는 것은 비극이 아닐 수 없다 싶다. 사람들이 사는 사회, 그 사회 속에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 속마음을 터고 지내는 사람 한 사람 없다면 그 사람을 어떻게 볼까, 그것이 문제다. 의심, 불신, 배신 그것도 아니라면 무엇일까? 소심, 체면, 자제, 겸손, 별 거지 같은 변명들은 옹졸한 속물이라는 그 밖의 무슨 뜻이 있겠는가? 모두 자기를 속이는 자기기만에 불과하리라.

시를 쓰고 수필을 쓰고 잘난 체 해보아야 이 모두 부질없는 노릇이다. 마음 터놓을 사람 한 사람이 없는 마당에 무슨 말을 더할까. 글쟁이의 오지랖이 오늘따라 왜 이렇게 좁아 보이는지 모르겠다. 맘 터놓을 수 있는 한 사람을 얻는다면 천하를 얻는 것보다 소중하다는 말을 기억한다. 올 한 해는 그 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와 무지갯빛 대화를 주고받고 싶다.

■ 도창회
수필가. 한국신문예협회장

 [월간《문학세계》2011년 2월호 수록]




[ 조회수 1,737 ] [추천수 2]
 
도창회 수필가
[문학세계]2011년 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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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dsb@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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