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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09월10일 04시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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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도시


바람의 도시 
이철호 장편소설 / 한국문인 刊

          이제 우리는 나를, 자신을 사랑하자.
          모든 것의 시작은 자기를 사랑할 줄 아는 것에서 비롯되고,
          자기를 바르게 사랑할 수 있을 때,
          남을 사랑할 수 있다. 

  이 작품을 구상하면서 나는 나를 사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나는 작품을 쓰면서 나를 사랑했고, 또 많은 사람을 사랑했다. 그리고 나는 이 작품을 탈고하면서 
내가 사랑했던 모든 사람들을 다시 한 번 사랑하기로 했다. 
  내가 그토록 오래오래 사랑했던 사람들은 다름아닌 <상처받은 땅>, 뚝방에 살았던 사람들이다. 또 그들이 아닐 수도 있다. 아무튼 나는 그들을 사랑할 수 있었기에 결국 이 소설을 책으로 만들 수 있었다. 
  뚝방은 어느 한 도시의 외곽지대로 이 작품 속의 지명이다. 또한 뚝방은 그 시대의 어디에나 있을 수 있었던 곳이기도 했다. 거기에 모였던, 모여 살았던 사람들, 즉 뚝방 사람들 모두는 그 시대를 아프게 살았던, 그 시대에 존재했던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왜 있고-없음을, 많고-적음을 탓해야 했으며, 왜 우리는 가진 자와 못 가진 자로 구별되어야 했는가. 이것 때문에 이 소설은 시작되었다. 뚝방 사람들은 모두가 이 시대의 불구자들이다. 그리고 뚝방은 현실의 상황을 만들어낸 상처받은 땅이다. 
  상처받은 사람들이 상처받은 땅에서 오늘을 살고 있는 아픈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이 이 소설의 줄거리이다. 
  오래 전 일이었다. 이 소설은 우연찮게도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다. 집필 당시의 시기적 상황으로 작가는 스스로 아픔을 감내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이야기 자체가 당시의 시대적 상황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었기에 출판사 쪽에서도 감히 책으로 만들어 내기를 두려워했었다. 그래서 이 소설은 이미 태어났어야 했을 시기를 놓쳐버린 셈이었다. 그리고 오래도록 어두운 창고 서랍에서 세월을 죽이고 있어야 했었다. 
  하지만 이젠 시간도 많이 지났고 흘러갔다. 뿐만 아니라 세상도 많이 바뀌고, 사람들의 상처도 많이 아물었다. 
  그리고 오늘에 이르렀다. 해서 애당초의 초고 원고를 그대로 내놓을 이유가 없어져버렸다. 
  가능하면 초고 상태의 이야기 중심을 살리되, 피를 토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아픔과 지나치게 자극적인 문장은 줄이기로 작정하면서 결국 탈고를 했다. 사람이 사는 세상이면 어쩔 수 없이 생기고, 없어지고, 죽고, 사는 것에 대한 그리움과 아픔이 있게 마련이라는 쪽으로 시선을 모았다. 그러니까 누가 죽이고, 누가 죽는 그런 극단적인 상황의 묘사보다는, 서로가 살기 위해서 살기 위한 부대낌의 문장으로 표현하고자 했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야기의 중심도 많이 온화해 질 수밖에 없었다. 
  이젠 우리는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는 오늘을 살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것이다. 
  우선 우리는 이 소설 속의 사람들부터 사랑하기로 하자.
  그들은 오랫동안 누구의 사랑도 받을 수 없었던, 누구도 감히 그들을 사랑하기를 두려워했던, 그래서 누구도 그들을 사랑해서는 아니 되었던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우리도 이젠 자신을 사랑하기로 하자. 우리가 그들을 사랑하듯.
  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그리고 그때를 그리워하면서····.
이철호, 책머리글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 이철호 씨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이른바 달란트를 많이 받은 수재 중 하나이다. 수필가인가 하면 한의사이고 소설가이며 명강사이기도 하다. 재주가 많으면 굶기 딱 십상이고 한 가지도 제대로 못하는 법이라는 말이 있지만 이철호 씨에게는 통하지 않는 말인 듯하다. 왜냐하면 씨는 풍족하게 사는 편이고 그가 심혈을 기울인 이번 같은 장편소설을 보면 모든 면에서 문학적 성과를 크게 얻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의문을 가진 적이 있었다. 
  그건 우리 소설에 있어 진정한 우리 것, 진정한 내 것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쓰고 있는 소설 창작방법(창작의 형식)이거나 아니면 소설적 발상이 모두 다 서구문학에서 들여온 서구스타일의 형식과 발상으로 소설을 써오고 있지 않으냐 하는 의문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신문학을 시작하고 이른바 신체시나 신소설이 차작(借作)되며 현대소설이 시작되었는데 이것들은 거의 우리보다 앞서 서구문학을 받아들인 일본문학에서 차용한 방법론을 택했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소설의 주제나 소재의 선백방법 소설의 문장 표현의 기법 그리고 소설의 구성방법 등 그것들은 모두 서구식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적 창작방법 그 원형은 무엇일까. 나는 판소리 사설에서 한국적 소설의 원형을 찾았다. 현존하는 여섯마당 중에 다섯마당은 신재효가 전승된 것을 재구성 재정리한 것이라 그의 창작작품이라 볼 수 없지만 유일하게도 <가루지기 타령>(변강쇠가)은 창작음으로 알려져 있다. 
  비록 음담패설로 이루어졌으나 유식한 한문투에서 완전히 벗어나 순수한 우리말로 창작이 되어 있고 음담으로 표현된 당시 사회상의 상징화가 두드러진 문학작품이었다. 그 작품이야말로 진정한 우리식 소설이다. 라는 생각을 갖게 되어 나는 몇 작품을 쓸 때 그형식과 방법을 원용했었다. 
  그 같은 우리식의 창작방법을 명한다면 <도창식(導唱式) 창작 방법>이라 부를 수 있겠고 굳이 영어로 표기한다면 <나레이션(naradon)형식의 소설)>이라 부를 수 있겠다. 도창은 판소리 한마당을 부를 때 판소리 내용이 전개되는 것을 해설해 주는 해설자를 말함이니 도창식이라면 바로 <해설형식의 소설 스타일>이라 부를 수 있겠다. 
  뜻밖에도 이철호 씨는 그 같은 우리식의 도창식 창작 방법으로 소설을 써서 성공하고 있음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유현종(劉賢鍾. 소설가. 연개소문, 대조영 원작자), 이 작품을 말한다 <바람(風)과 바람(願)의 토네이도> 중에서


        - 차    례 -

작가의 말 

이 작품을말한다_유현종(소설가)

1. 무진산에 부는 바람
2. 날지 못하는새 
3. 어둠의 강
4. 찢겨진 성의聖衣 
5.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사람들
6. 태양과 비
7. 지울 수 없는과거 
8. 이성과 욕망
9. 무너지는 소리

[2010.09.10 초판발행. 367페이지. 정가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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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수필가
이철호 수필가-문화법(文化法)개정운동의 기수(旗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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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dsb@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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