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방송(DSB) : 그림 속의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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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02월24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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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의 수필


그림 속의 수필 
윤재천 엮음 (그림 김종) / 문학관books 刊

 《현대수필》발행인이자 한국수필학회장인 윤재천 수필가가 기획적으로 엮은 새 수화(隨畵)집으로(관련 기 간행서 3권 있음), 수필가를 비롯해 시인, 소설가, 평론가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127인의 수필작품 127편을 담았으며, 매 작품마다에 김종 시인이 그림(일러스트레이트)을 가미시켰다.

  물길을 막으면 불행한 사태가 발생하여 어려움에 처하게 되는 것처럼, 어느 경우든 '소통'이 되지 않으면 기대하는 것을 이룰 수 없는 것이 현실세계이다. 
  마음의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 미지의 이웃들과 소통의 길을 모색하는 것은 스스로를 방치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며, 다양한 상대와 교류의 길을 틈으로써조화를 이룩하는 바람직한 대책이다. 
  이런 취지와 목표에서 마련된 것이 '그림 속의 수필'이다. 
  그림은 인류에 의해 시작된 최초의 표현수단이고, 시와 수필은 소설이나 희곡과는 달리 갈등에 따른 대립구조를 형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어렵지 않게 융합할 수 있으므로, 두 번째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이는 장르를 섞어 한자리에 모아두기 위해서가 아니라, 마당놀이처럼 여러 장르가 어울릴 때 더 큰 가치를 창조할 수 있으므로 마련된 자리이다. 
  지난 세기 초, 우리는 애써 벽을 쌓아올리는 일에 부단한 노력을 하였다. 그것은 갈등을 몰아내며 개체의 고유성을 지키는 일이고, 안정된 상태에서 발전을할 수 있다는 장밋빛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그때의 판단이 잘못임을 깨닫고 그 벽을 과감히 허물어낸 경우와, 그러지 않고 계속 고집을 부리는 실상을 보면서 문제의 '벽'이 얼마나 큰 장애요소인가를 절감하였다.
  이 기획은 역사의 교훈을 목표로 할 그 도화선이다. 우리 주변엔 아직도 많은 벽들이 시야를 가리고 있다. 문을 닫아걸고 칩거하는그들과, 그들에 의해 아성(牙城)에 갇혀 있는부류의 예술을 불러내 보다 강한 친화력과 감화력으로 그림과 모든 장르가 어울리게 하는 것이 '그림 속의 수필'이 기획한 비전이다. 
  '망상'으로서의 꿈이 아닌 '이성'으로서의 꿈 - 이 징검다리의 첫 돌과 두 번째 돌은 그 이상의 숫자를 이름표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소통의 교량으로성장하고 있다. 
  장르를 초월하여 만들어내는 융합은 관념의 벽을 허물어 지평을 넓힘으로써 쾌적함을 경험케 한다. 우리의 마음 안에 길이 만들어져 오가는 작가들이 늘어남에 따라 새로운 길을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길이 조성되며, 그에 적응하는 사이에 넓은 마당이 마련되어, 횃불을 피워놓고 '대동제'를 펼칠 수 있다. 
  시각이 엉키고 감각이 복합되며 색채에 운율이 조합되는 예술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 또 다른 형체로 모습을 드러내게 되므로 새로운 의미를 낳게 된다. 
  릭 워렌(Rick Warren)이 목적이 이끄는 삶을 제시하며 존재의 이유를 밝힌 것처럼, 우리도 꿈을 버리지 않는 한 목표한 정신에 가까운 문학을 창조하며 미 래를 장식할 수 있다. 
  기획을 성사시키는 데 함께 한 문민과, 화가와 시인으로서 그림을 그려 준 김종 선생께 감사드린다.
 
윤재천(한국수필학회 회장), 머리말 <소통의 통로를 만들기 위하여>


       - 차    례 -

강만_콩꽃
강석호_가을의 사유
강영환_잃어버린 운동화
강우식_양머리 이야기
강정화_무학(無學) 할머니께 갈채를
강태국_필통을 열며
강희근_그, 그리고 섬
고임순_여름, 그 위대한 여름
곽문환_가을이 오면
구재기_하나 된 세상
권대근_묏버들
김가영_'제임스 본드'처럼
김계덕_말없이 돌아올 역구에
김길웅_모과나무
김대규_시인과 나무
김미녀_어머니의 이불
김석유_천사에 대하여
김소엽_대나무를 바라보며

김순이_오름에는 향기가 있다
김순자_그 모습 다시 보고 싶다
김양식_토끼새끼 한 마리
김열규_비와 하나 되어
김영은_그리움에는 중독의 계보가 있다
김영중_파초(Canna)
김옥남_섹시 눈 위의 내 발자국
김용만_태어나서 미안한 존재
김용재_여름 해는 길어서 참 좋다
김용택_보리씨
김원일_느티나무와 미루나무
김원중_'···분'자(字) 홍수시대
김정옥_창조의 즐거움
김정희_그리움으로 넘는 질마재
김종섭_첫사랑, 그 안개 속의 그림자
김진식_나의 산책길
김진악_불이목
김태수_나무 아래에서의 단상
김한성_거울
김한호_숲과 같은 문학
김홍신_용서와 행복, 그 모두가 사랑
김희경_투구의 눈빛
김희수_오징어
나태주_아들을 위하여
도종환_밤길
도창회_산적
리헌석_우산
맹난자_이창(裏窓)
문만재_정결한 시간
민용태_나의 이웃들
박명순_불꽃이 되어
박승열_기분 좋은 이발
박영수_달맞이꽃
박장원_말하는 잎새
박재식_'산', 도전과 정복?
박종철_왜가리
박초지_따뜻한 사연
박희진_소나무 이모저모
배상호_도문행 완행열차
배준석_그 해 가을
범대순_고산고수(苦山苦水)에 대하여
서숙_꽃의 형상에 대한 기억
송미심_곤두박질, 그 이후
뱀과 두꺼비
신용협_교정에 선 느티나무의 추억
신일수_솔향기 따라
신현득_사대주의라는 병
안명수_세배 수감(隨感)
안재동_은혜
안정환_대머리의 변(辯)
안혜초_창가에 별 하나
양미경_등대섬에서
오사라_물처럼 흐르는 삶
오차숙_이관규천(以管窺天)
원용문_잘난 여자
유경식_21세기 에트랑제
유인실_삶의 독법
유자효_인생 삼분지계
유정_무임승차
윤대성_참새 열두 마리
윤영자_할머니와 손녀, 채린(彩麟)
윤재근_돌 하나
윤재천_바람의 정체
윤조병_제자 신랑 신부 이야기
은옥진_한 그루 나무이고 싶다
이경희_창문은 작아도 그곳엔 넓은 하늘이 있다
이명지_누가 내 창가에 장미를 심었을까
이상현_문학과 방의 무게 달기
이생진_시인과 등대
이수화_석란사(石蘭史)
이영지_장미 100송이 - 새벽기도·1476
이원성_운영(雲影)에서 점심을 먹다
이자야_섬
이철호_팔 하나 없어도 행복하다
이태동_고산 식물의 푸른 꽃, 야생 난
이향아_큰나무 집
이희자_가을빛 가득하고
임병식_사마귀
장윤익_피렌체의 꽃, 엘레나
전규태_밤 하늘 유감
전숙_꽃가위벌의 눈물
정광수_세한도
정두리_담쟁이를 위한 동화
정민호_가을의 엽서
정순량_피어싱
정순영_귀향
정영자_흰 벽돌집
정정근_문
정희승_물고기
조영숙_월광 바다
조완호_이웃
조재은_단절과 교감
지연희_빗줄기 속에서
차복희_성자를 닮은 겨울나무
차윤옥_자전거 타기
최경희_기다림
최옥영_여인의 소실
최원규_버리기의 여유
최은하_여름 지나고 가을 언덕에서
하길남_예술
함홍근_상처
홍금자_삶을 묻고 싶을 때
홍미숙_담쟁이
홍신선_풍경소리 송(頌)
홍유경_내 말 좀 들어보실래요?
홍윤숙_라벤다의 향기
홍혜량_어느 과학자의 눈물
황소지_동백섬을 거닐며
황송문_구름을 보면서

[2010.2.25 초판발행. 390페이지. 정가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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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천 수필가
'그, 그리고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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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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