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방송(DSB) : 성춘복 시인-심미적 예술 감각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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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춘복 시인-심미적 예술 감각의 소유자
문단 멋쟁이 성춘복 시인과 함께

[《아시아문예》2006년 겨울호 특집대담]     

문학의 집 소묘전에서

나는 지난 초가을 문학의 집에서 전시되고 있는 성춘복시인 소묘전을 관람하고 다시금 선생님의 예술적 재능에 대해서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며  선생님의 작품을 한 점 구매했다. 금년이 개인적으로는 7순이지만 [문학시대]를 발행해 온지가 20년이 되어서 그 행사를 위한 기금마련으로 그동안 여행을 통해서 얻어진 스케치를 모아 80여점을 선보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 너댓점을 빼고는 전부 다 밑에 붉은 딱지가 붙어있는 모습은 요즘같은 불황의 시대에  보기드문 현상이었다.

“이렇게 보기 좋은 결과는 그 동안 선생님께서 뿌려놓은 사랑의 씨가 자라 열매맺은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축하의 말에 선생님께서는 모두가 나를 동정해서 사 준거라고 겸손해 하신다.   

60년대 말 70년대 초에는 우리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이라 해외 여행을 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았고 비자를 발급 받기도 힘들었던 시대였지만 참으로 여행을 좋아하시는 성선생님은 홀트양자회의 어린이들을 데려다 주면서 일찍부터 세계를 누비고 다니셨다.  가는 곳마다 스케치를 하면서 그림으로 시를 써 오신 흔적이 오늘 이렇게 남게 된 것이다.  

나는 문득 선생님과 몇 몇 작가들과 함께 89년도에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국제 펜대회가 열렸을 때  소련의 작가동맹 위원장의 초청으로 구 소련을 경유해서 함께 여행을 했던기억이 떠올랐다.  벌써 17년전의 일이었으나 지금도 너무나 생생한 것은 그만큼 그 시절에는 여행의 경험이 많지 않았기에 그 희소성으로 인해 강한 인상으로 입력 되었을성 싶다.

▲ 성춘복 시인

 
문단 반세기의 긴 여정

성시인의 시작(詩作)은 초등학교 3,4학년 무렵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시대 우리말과 글을 잃어버리고 조선말을 하면 회초리로 얻어 맞곤했다가 해방이 되자 갑자기 우리말과 글을 읽고 쓰기를 막 시작 하던 때였다.  그 시절 등사판으로 밀어내는 누런 갱지의 학급문고에 글이 실렸던 것이 시작의 시초가 되는데 그를 부추긴 또 하나의 동인이라면 그당시 같은반 한 소녀가 쓴 시가 늘 한 수 위로 ‘가갸 거겨’를 겨우 터득한 초년생에게는 가닿지 못하는 까마득한 경지처럼 느껴져 훗날 시인이 되어 그녀 앞데 보란 듯이 서기를 원해서 시를 쓰기로 작정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성시인은 술회하고 있다. 

▲ 김소엽 《아시아문예》주간 (대담)
그러나 거의 반세기 시를 써오면서 이날까지 집한칸 없이 가난하게 그러나 정신적으로는 풍요롭게 지내오시면서 다른 길을 택했더라면 하고 후회하신 적은 없는지 여쭈어 보았다.  

“그림을 그렸으면 했지요.  그러나 그시절 가정 형편상 그림공부를 하기는 어려웠고 문단등단이 그래도 쉬웠지요.  그 때는 등단 하는 길이 두 군데였는데 그 하나는 [문장]지에 추천을 받거나 아니면 개천예술제를 통해서 입상하는 길이 있었지요.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때 개천예술제에 입상을 하게 되었어요.  제1회는 이형기 2회는 박재삼 3회는 천상병 그리고 제 4회째 제가 되었지요. 이렇게 문학에의 길로 발을 들여 놓고 고희를 맞기까지 가난하게 살아도 결코 후회없는 삶을 꾸려온 것같아요.“

1959년 [현대문학]에 신석초선생님의 추천으로 등단한 이후 47년동안 쭉 글쓰기와 함께 고달프고 외로운 문학 외길을 걸어오신 선생님의 홍안에도  어느덧 서리가 내렸다. 그 동안 15권의 시집과 수상수필을 비롯한 논설류까지 합치면 30여권이 넘는 저서를 남겼다. 선생님께서는 수주 변영로, 월탄 박종화, 김구용선생이 계셨던 성균관대 국어국문과에 들어가 문학적 수양을 쌓고 그 시절 학생의 신분이었지만 안암동에서 돈암동을 누비며 여러 문우들과 더불어 늦은 시간까지 음악감상실과 술집을 돌며 인생을 이야기 하고 시를 논하고 삶을 이야기 하며 시인에로의 꿈을 키워나갔다.

“이 꿈의 성취를 위해 나는 70년이란 세월을 살아온 셈이다.”라고 술회하는 그 긴 여정의 삶은 온전히 좋은 시를 쓰고자 하는 염원으로 일관되어 있었다.  한 시인의 탄생은 결코 우연이 아니며 그것은 부단한 노력의 결실이요 평생의 산물인 것이다.  이에 비해 작금에 시를 쓰겠다고 나오는 젊은 사람들을 보면 너무나 시인의 문턱을 쉽게 넘보고 너무나 작가의 길을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 된다.

대학을 졸업할 즈음 우리 경제 상황은 대학생들이 쉽게 취업할 만한 고용창출이 적었던 시절이었는데도 유한양행과 을유문화사에 둘 다 취직이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지만 월급이 많고 안정된 유한양행을 접고 을유문화사를 택한 것도 단순히 글에 미쳐서이다.  당시 을유문화사는 종로 화신백화점 옆 2층 건물이었다.  그곳은 이 회사에서 발행된 <우리말 큰사전><청록집>등을 비롯한 시집들로 벽면이 장식된 것을 보고 ‘내가 머물 곳은 바로 여기다.’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것은 이미 시단에 등단된 그로서는 첫 단추를 꿰는 자리가 그곳이라고 굳게 믿었던 것이리라.  

이로부터 활자와 씨름해오기 몇 십년인가. 편집과 더불어 그와 관련된 평생을 보내고 있다보니 정말 전문가가 된 것이다. 이에 대해 성시인은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이런 내 삶은 어린날 당초부터의 꿈에 깊숙이 그 뿌리를 두고 있었다. 꿈 속에 꿈을 두듯 실제와는 상관없는 삶을 나는 지금도 어리석게 그러나 전혀 허황된 미망의 것이 아닌 나름의 인생을 나는 엮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누군들 만족하게 산 사람이 있으랴.  그저 어렷을 때의 꿈을 비슷이라도 이루며 살아간다면 그것이 곧 성공이 아니겠는가.  

을유문화사에서 만난 문인 지우들과 함께 퇴근 후 명동생활에서 차츰 ‘동방살롱’이나‘갈채’ ‘금문’의 뒷골목에서 빠져 나와 시인 작가 화가가 함께 어울리는 ‘전원’으로 다시 ‘관철동’으로 다시 비로봉 ‘다방과 한국기원의’유전‘다방으로 박재삼, 신동문, 황금찬, 이범선씨등 오후면 모두 몰려와 문인의 거리를 만들었던 것도 성선생의 거쳐를 따라 그 모든 동선도 움직여왔던 것 같다.  그를 중심으로 한 문단 야사와 함께 문단의 나이도 들어 간게 아닌가 싶다.  

그렇게 시와 함께 평생을 살면서 그에게는 통통 튀는 아이디어도 많아 80년대 초부터는 대한민국 예술원의 문학담당 전문위원으로서 월탄 박종화, 김동리, 조연현선생의 지원아래 문단 40여년의 자료확보와 정리, 각종행사등으로 눈코 뜰새 없는 바쁜 일정을 보냈고 조병화선생과 더불어 세계시인대회 사무국을 맡아 서울 대회를 기점으로 세계 도쳐를 돌아보고 해외 문학 심포지움, 해외교포 문학상, 재일동포 재소동포 재미동포들의 2, 3세대들을 위한 국어교육 및 문학 교육자료 도서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북경 연길 심양을 비롯 오사카 타시겐트 시드니 L.A등에 우리문학의 뿌리를 내리는 기틀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이민문학 정립이 가능케 된 듯 싶다.  이러한 많은 공을인정받아 한국문협의 이사장직을 맡아 1998년부터 2000년도까지 한국문단을 위해 많은 일을 하기도 했다.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작가는?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박목월, 김구용선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고 밖에서는 릴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볼 수 있지요.”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릴케의 영향을 받지 않은 시인은 아마도 없었을 것이다. 김소월을 비롯하여 김영랑, 김춘수, 정지용등 많은 작가들이 릴케의 시에 심취되었고 아포리네르 발레리와 마르렌느 보드렐등의 불란서 시인들의 시를 애송하기도 했던 전후시대를 우리는 기억한다.

선생님께서는 그 동안 15권의 시집을 내셨는데 그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시 5편을 꼽으라고 한다면 어떤시를 주실 수 있습니까?  열자식 귀엽지 않은 자식 없겠지만요.

아무래도 처녀시집을 들 수 있겠고 14번째 시조시집을 들 수가 있는데 그 중에서 작품을 고르라면 
                   1. 제1 시집의 <街路에서>
                   2. 제 4시집의 <내 어찌 너를>
                   3. 제 13시집의 <그리움>
                   4. 제 14시집의 <相思花>
                   5. 제 5 시집의 <가슴앓이> 를 고르겠습니다.  

  가슴앓이

   긴한 말 아니하고
   눈치로 지내오며

   꿈으로 널 얻어
   선잠을
   덧들이는

   속몸살
   열로 뜬 가슴
   가래질은 웬 말이냐

시조같은 율격의 간결하면서도 간절한 이 시는 연시이면서도 선생님의 평소에 시에 대한 연정이 이러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14번째 시조시집을 내면서 우리말에 대한 아름다움을 새삼 발견하게 되셨다는 선생님께서는 지금 새삼스럽게 우리말과 그 내재된 율격을 공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듣고 새삼 부끄러움을 느끼게 되는 것은 70평생 시를 써오신 시의 달인이라고 할 만한 분도 아직도 면학도의 자세로 공부한다는 것은 우리 후 학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이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키워나가는 것은 일종의 시인의 사명이기도 한데 요즈음 P.C언어가 급속히 파급되면서부터 우리말이 파괴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말을 아름답게 지켜나갈 책무가 시인에게 있다는 것이다.
 
심미적 혜안을 가진 멋쟁이 시인

선생님께서는 미적 감각이 남달리 뛰어나고 예술에 대한 그 심미적 혜안이 많이 발달되신 듯 하다.  그래서 시인으로서 가장 날카로운면서도 아름다운 감성을 가진 성시인은 문단에서 가장 멋쟁이 시인으로 통하고 있다.    

지금도 자연의 소리를 찾아 주말이면 어김없이 여행을 떠나고 있다. 좀 더 반짝이는 별을 찾아 첨성대가 서있는 곳 펜션에 간다든지 단층에 내리는 빗소리를 듣기 위해 시골마을을 찾아 나서기도 하고 시골에서 우는 온갖 새소리 벌레들의 울음소리며 산골을 타고 내리는 물소리 대숲의 수런거림까지 놓치지 않고 듣기 위해 시골 곳곳을 누비며 세계를 돌고 우주를 돌아다니는 것이다.  이는 한 편의 시를 위해 바치는 시인의 숭엄한 헌신이며, 시의 수도사가 되기위한 경건한 고행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시에 바치는 시간과 애정이 뒷받침이 되어 한 편의 시가 탄생되고 그 기나긴 외로움의 여정을 통해 시집이 나오고 그리고 시인이 탄생되는 것이다.  시인이란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이 듣지 못하는 것을 듣고 남이 채 느끼지 못하는 것을 느껴야 되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냥 가만히 앉아 있어서 되는 것이 아니다.  많이 다니고 보고 느껴야 하기 때문에 시인의 일생은 순례자가 되어야 하는 것 같다.

요즈음에 많은 문예지와 시인의 양산에 대한 견해는?

요즈음에 많은 문예지가 발간되었다가 몇 호를 못 내고 폐간되기도 하지만 지금 60여종의 문예지가 있다고 하니 참 많은 문예지가 발간되고 있고 ,그 문예지 마다 거의 신인들을 배출하고 있어 사실상 시인이 너무 양산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드는데 선생님 생각을 어떠신지요.?

“요즈음 시인들의 양산에 대해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요즈음같이 문학독자가 없는 시대에 문화의 밑변이 넓어야 그 질 높은 꼭지점도 구할 수 있거든요.  문화의 진행 방향은 밑변이 든든해야 서서히 진행해 가지 않겠어요?  다만 요즈음 젊은 시인들은 욕심이 너무 앞서는 것 같아요.  좋은 시 한 편을 위해 몸부림치기 보다 많은 양의 시를 써낼려고 욕심을 부리는 것 같아요. 

우리시대에는 단순한 서정을 가지고 읖조리면 시가 되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공부하지 않으면 안되거든요.  그림도 공부하지 않으면 현대 미술을 이해 할 수 없듯이 문학도 훈련된 독자가 필요하고 시인도 더 많이 노력하고 공부해야 돼요. 손재주만 가지고 글을 쓰면 얼마 가지 못하거든요.  되도록이면 문사의 정신을 가진 시인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문학 독자가 없는 시대에 그래도 글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문학의 생명을 이어나갈 관심있는 문학인구로서의 신인이라도 우리는 그를 시인으로 환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건강한 문학 밑변을 이룰 수 있다는 순기능을 우리는 무시하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너무 쉽게 시인이라는 호칭을 받아들고 순수한 시의 질을 저해시키는 역기능을 우리는 우려하기도 하지만 많은 양에서 질이 탄생되고 저마다의 독창성에서  시의 실험정신이 나타나기도 한다는 점에서 이시대의 다양성은 많은 시인을 부르고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후학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열심히 살면 좋은 작품이 나옵니다.”  거짓되고 성실치 못한 삶을 살면 그곳에서 좋은 시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은 좋은 밭에 좋은 씨를 뿌려야 좋은 열매를 거둔다는 이치와 같은 것이리라.  “그리고 더하여 시인이라면 사물에 대한 관찰력과 사고력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테면 둥근 돌하나를 강변에서 보았다고 합시다.  저 돌이 그냥 거기 놓였을리는 없지않습니까?  돌 하나를 보면서 저 돌이 언제 태어나서 어떤 세월을 거쳐서 저렇게 둥글어졌을가 저 돌이 태어난 곳이 어딘데 어떤 해 홍수로 밀려와 여기 놓여 있는 것인가 하는 그 돌에 숨겨진 역사와 세월을 새겨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새 나무 꽃 곤충 하나 하나에 이르기까지 정확한 관찰력과 사고력을 가질 수 있어야 좋은 시를 탄생시킬 수 있는데 요즘 사람들은 대충 생각하고 쉽게 넘어갈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유년의 꿈을 안고 살아가는 7순의 시인은 아직도 푸르다.   늘 자연에 대해 열린 감성으로 오감을 열어놓고 한 편의 시를 위해 지구를 몇 바퀴나 돌았을까 그 순례자의 발걸음 마다 시인의 고뇌가 찍히고 시가 피어날 것이다.  앞으로 오래 오래 그 순수한 열정을 시에 담아 포도주 보다 달콤하고 아름다운 시를 꽃피워 내시기를 소원하며 우리곁에 영원한 멋쟁이 젊은 시인으로 남아 있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해 본다.    

대담:  김소엽 /《아시아문예》주간·호서대 교수

[계간《아시아문예》2006년 겨울호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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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춘복 시인
진정한 문학 그리고 그 문학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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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산 시노래 축제' 성료 (화보)
또 한해가 지났습니다. 정유년이 후...
우선 늦었지만 칠순을 맞이하신 ksny81...
정말로 죄송하네요. 게시판의 글방에 ...
낭송회 소식
문인글방
제100회 시사랑 노래사랑 기념 음악...
제12강 제1회 구마르트르 시낭송회의...
제1회 구마르트르 시낭송회
<2013년 청록파 전국시낭송대회 공고...
2013 한국낭송문예협회 신년하례회와...
시화전 소식
문인글방
원주여성문학인회 제 5회 정기시...
양천구청 후원 * 양천문학회 주...
양천문인협회 주최 * 양천구청 ...
양천문인협회 주최* 양천구청 공...
구로역사 자유통로에서 열린 시...

[한솔문학] 2019...
[영남문학] 창간...
[청일문학] 창간...
[시낭송] 창간호 ...
[문예플러스]창간...
[영남문학] 창간...
[청일문학] 창간...

베스트셀러
한국문학방송 출간 전자책 2014년 9월중 베...
2014년 4월 4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014년 4월 2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014년 3월 5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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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흔적
단풍
옛날이여
임산의 좌...
꽃길에서 ...
바람은 썩...
토무 외
노을을 품...
잔아
한국문학방송 신인문학상 작품집 2020년 제1차 공모
한국문학방송 신인문학상 작품집 2019년 제2차 공모
제3회 윤동주 시낭송대회 개최 / 2019.10.30 접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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