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조 사반세기
경남시조시인협회 刊
경남시조시인협회가 1982년 '마산시조문학회' 로 태동하여 1987년 '경남시조문학회', 2003년 지금의 명칭으로 개칭하며 발전해온 지 어언 사반세기(25년)를 헤아리게 되었습니다. 일찍이 개화기 시조의 선구자로 추앙받는 노산을 이어 근·현대시조단의 큰 별들로 언젠가부터 '경남은 시조의 메카' 라고 일컬어지게 되는데 알게 모르계 큰 기여를 한 초정, 하보, 박재삼, 서벌, 박계두 등 고인이 되신 경남출신 선배 시조시인들의 위업을 되새기며 그 뒤를 이어 현재진행형으로 오늘의 시조지평을 확장하는 데 열정을 쏟는 분들과 그분들을 따르는 이들이 모여 지금의 우리 회는 88명의 대가족을 거느리고 명실공히 경남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도 그 어떤 문학단체와 비교해도 문학 본연의 사명감을 녹여내는 실력 면이나 개성 강한 문인들을 화합의 한마당에 끌어내어 동참토록 하는운영 체제 면으로나 전혀 손색없는 단체가 되었습니다.
이 모두 김교한, 이우걸, 김연동, 김복근, 홍진기 님으로 이어진 전임 회장님들을 비롯한 역대 집행부를 맡아 그 소임에 헌신한 분들의 공로가 아닌가 우션 생각해 봅 니다.
다음으로 인연의 고마움을 생각합니다. 이번에 여러 가지로 모자람이 많은 제가 『경남시조 사반세기』와 『꽃씨들의 노래』발간이라는 두 가지 일을 꿈꾸고 준비하고 실행하여 마침내 성사의 단계까지 올 수 있도록 거금을 쾌척해 주신 덕산종합건설 고권수 회장님의 후원에 대한 마음의 고마움입니다. 주변 사람, 가까이 아는 사람이 좋은 일을 하고, 그 때문에 행복해 하는 것을 보면 역시 행복해서····' 라는 참 아름다운 말씀과 함께 금년 1월 초 어느 날의 만남에서 매우 어렵게 꺼낸 제 부탁을 듣고 흔쾌히 후원을 약속해주신 그날의 고마움을 저로서는 감히 필설로 다하기가 어렵습니다. 님의 후덕한 인품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었던 그동안 쌓인 인연의 고마움을 다시금 깊이깊이 되새깁니다.
여기 『경남시조 사반세기』에는 모두 57명의 회원이 참여하였습니다. 저마다 결곡한 문학적 열정과 살의 애환을 교직(交織)한 현재까지의 대표작과 함께 '시조와의 인연' 을 풀어놓는, 한결같이 진솔함만으로도 감동 자체인 산문을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기획물의 집필에 수고하신 김연동, 김복근, 강호인, 하순희, 이달균, 임성구 님과 역대 사무국장님, 편집과 교정에 힘을 보태신 편집위원 여러분, 도서출판 경남의 오하룡 대표님을 비롯한 실무팀의 노고에도 깊이 고개 숙입니다.
앞에 말씀드린 여러 인연의 고마움은 가만히 헤아리면 바로 시조의 위대함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그렇습니다! 시조가 무엇입니까? 민족문학의 정수精髓)로 겨레의 혼이 어린 가락입니다. 천년 세월의 이끼만이 아니라 현대인의 정서를 녹여내는 오늘의 시가(詩歌)로 자리매김되는 연륜도 지난해 이미 백년을 넘겨 금년은 다시 한세기를 출발한 즈음입니다.
민족이 영원하듯 시조도 영원하리라 믿고 기원하는 까닭이며, 그렇게 위대한 시조를 익히고 창작하고 널리 알려 겨레의 정서를 올곧게, 풍요롭게 가꾸어가야 할 당위가 우리에게 있음을 이 『경남시조 사반세기』에서 확인할 수 있기를 바라는 소이입니다. 저로서는, 그것은 바로 '인연의 고마움' 이 '시조의 위대함' 에 닿음으로씨 가능했던, 시조의 위대함이 시조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베푸는 좋은 선물이라 생각하며 롱펠로의「인생찬가」일부를 읊조려 봅니다.
모든 위대한 사람들의 생애가 우리에게 말한다. / 우리도 숭고한 인생을 살 수 있으며, / 떠날 제엔 시간의 모래 위에 / 우리의 발자국을 남길 수 있음을 // 아마 먼 훗날 다른 누군가가 / 장엄한 인생의 바다를 항해하다 / 외로이 부서질 때를 만나면 / 다시금 용기를 얻게 될 그 발자국을
― 롱펠로의 「인생찬가」중에서
그런 뜻에서 감히 『경남시조 사반세기』가 우리 모두의 '시간의 모래 위에' 남기는 '발자국' 하나가 되기를 기원하며 동참의 인연을 함께하신 모두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의 큰절을 올립니다.
― 강호인(경남시조시인협회장), 발간사 <인연의 고마움, 시조의 위대함> 중에서
 |
| |
- 차 례 -
경남시조시인협회 화보
발간사 | 인연의 고마움, 시조의 위대함_회장 강호인
「가고파」10수_노산 이은상
협회 활동 언론보도 기사문 | 언론보도로 본 『경남시조』발자취_강호인(정리)
작품으로 다시 읽는 『경남시조』
작품으로 다시 읽는 『경남시조』
―제1부(현 회원 입회순 1~44번 회원 편)_김연동
작품으로 다시 읽는 『경남시조』
―제2부(현 회원 입회순 45~88번 회원 편)_이달균
작품으로 다시 읽는 『경남시조』
―제3부(작고·탈퇴 회원 19명 편)_강호인
회원대표작
강재오 강호인 강홍우 공영해 김교한 김덕현 김동렬 김만수 김명희 김무원 김보안 김복근 김봉근 김설영 김연동 김용진 김정배 김정희 김진희 김차순 김춘랑 김한석 김형진 김호주 박성임 백순금 백종흠 서대승 서일옥 석성환 손영희 신대생 양계향 옥영숙 우영옥 우홍순 윤정란 윤태환 이달균 이동배 이분헌 이수정 이숙자 이우걸 이종광 이처기 임성구 임영주 장재 정현대 제민숙 조종만 조현술 최재섭 하순희 허철회 홍진기
경남시조백일장 조감
시조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경남시조백일장_김복근
경남시조문학강연회 조감
경남시조강연회 이모저모_하순희
경남시조문학상 조감
경남시조문학상 제정
경남시조문학상 조감_강호인
시조와 나 / 시작노트 / 자작시조 해설 / 시조와의 인연
강호인 공영해 김교한 김덕현 김동렬 김만수 김명희 김무원 김복근 김봉근 김설영 김연동 김용진 김정희 김진희 김차순 김춘랑 김한석 김형진 김호주 박성임 백순금 백종흠 서대승 서일옥 석성환 손영희 신대생 양계향 옥영숙 우영옥 우홍순 윤정란 윤태환 이달균 이동배 이분헌 이수정 이숙자 이우걸 이종광 이처기 임성구 임영주 장재 정현대 제민숙 조종만 조현술 최재섭 하순희 홍진기
돌아본 그때 그 시절
경남시조시인협회 역대임원 명단
김교한 회장 시절(1982~1986)_이우걸
이우걸 회장 시절(1987~1991)_서일옥
이우걸 회장 시절(1992~1993)_하순희
이우걸 회장 시절(1994~1995)_서일옥
김연동 회장 시절(1996~1997)_박성임
김복근 회장 시절(1998~1999)_이달균
김복근 회장 시절(2000~2001)_강현덕
김복근 회장 시절(2002~2003)_김진희
홍진기 회장 시절(2004~2005)_옥영숙
강호인 회장 시절(2006~2007)_석성환
경남시조 홈카페 운영 소개
회원 회자 참가 작품수 일람표
《경남시조》총목차(제1~24호)
회원 약력
경남시조시인협회 회칙
편집후기
[2007.8.25 초판발행. 527페이지. 정가 2만5천원]
다음자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