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크리스천문학] 창간호 (2007년 가을호)
계간지《오늘의 크리스천문학》이 창간되어 흐뭇한 감격을 느낀다. 세속 문학에 파묻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방황히던 크리스천 문학이 독자성을 살려 제자리를 찾게 될 장이 미련된 것은 기쁜 일이다.
정기 간행물로서 호를 거듭함에 따라 기독교 문학의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문학사에 뚜렷한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을 확신한다.
그러나 염려되지 않는 바는 아니다. 일반 문학지도 지속적 발행이 어려워 진통을 겪는 것을 많이 보고 있는 터라 상당히 조심스럽고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그러나 크리스천 문학인들 각자가 《오늘의 크리스천 문학》을 자신의 것으로 알고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추어 주기만 한다면 문제 될 것이 없다. 또한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갖고 후원하고 자라는 청소년들이 눈길을 돌려준다면 《오늘의 크리스천 문학》은 탄탄대로를 걷게 될 것이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이 땅이 태어나 삶의 기반을 구축하고 살아가지만 이 땅에 영원히 살 것이 아니고 언젠가는 영원의 세계로 떠나야 할 나그네들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 땅에 사는 동안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여야 한다. 천국의 시민으로서 어떤 형태로든지 그의 나라를 세상에 소개하고 그곳 시민의 자격과 생활관을 알려 함께 공유하는 즐거음을 나누어야 할 것이다.
《오늘의 크리스천 문학》은 이 일을 위하여 한 몫을 담당하고자 출발을 하게 되는 것이다. 문학이라는 독특한 영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시도하고 계획하는 것이다. 여기에 한국의 모든 크리스천 문인들과 문학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모든 크리스천들이 다 참여하여 새롭고 신선한 《크리스천 문학》지를 만들어 나갔으면 한다.
한국 교회의 사랑받는 문학지, 문서 선교의 깨로운 장을 여는 푸르고 싱싱한 문학지가 되기를 기대한다.
- 심군식(본지 발행인), 창간사, <새롭고 신선한 「크리스천문학」을 위하여>
- 차 례 -
창간사 | 새롭고 신선한 크리스천 문학 을 위하여_심군식
권두 에세이 | 오해_강석호
특집좌담회 | 기독교문학의 과제와 전망
신작소시집
사람은 왜 꿈을 사랑하는가 외 4편_김지향
고향 바람 외 8편_최일환
생명을 위하여 외 4편_최정인
세미나 노트
기독교 문학의 새로운 모색_김준연
기독교 문학의 새로운 인식과 과제_홍문표
신작시 9인선
댓골 일기_김시백
가시 외 1편_김영천
까미유 끌로델 외 1편_백영풍
소리_안광성
불의 미소 외 2편_이종현
성남 화장터에서 외 2편_정경혜
인제의 푸른 낮 외1편_최세균
밤중의 노래 외 1편_최진연
수필 4인선
함허동천 사람들_김정오
묵상의 시간_박도영
영원한 빛이 그의 손 끝에_오경자
자네 요즘 어떻게 지내나_호병규
제14회 한국크리스천문협상 발표
[시] 양왕용 · 최규철 [소설] 이건숙
[심사평] 김지향 · 박종구 · 심군식
[수상작품선]
찾아보기_양왕용
새_최규철
둥지_이건숙
동화 · 단편
도둑이 훔쳐간 마음_이현숙
방관_김외숙
여자_성준요
표지화
신인상 모집요강
편집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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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9.30 발행. 250페이지. 정가 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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