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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06월12일 00시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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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칸타타


바다칸타타
박종규 에세이 / 폴리곤커뮤니케이션즈 刊

문예지 '순수문학'에 소설 <크리스마스 환청>을 발표하여 문단활동을 시작한 소설가 박종규의 에세이집, 『바다칸타타』. 저자가 2002년부터 문예지 등에 발표해온 에세이를 수록하고 있다. 어린 시절에는 바다를 버리기 위해 노력하던 어느 남자가 성장한 후에는 그곳으로 돌아가기 위해 분투하는 여정을 따라간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에세이 11편을 녹음한 CD 1장이 포함되어 있다. 양장본.

  14살 때, 동그란 밥상 위에는 원고지가 수북히 쌓였고, 소년은 등잔불 밑에서 몇 개월 동안 펜과 씨름을 했다. 아버지는 공부나 하지 쓸데없는 짓거리 말라며 원고지 뭉치를 찢어버리기도 했다. 마음이 찢겨나가는 아픔이었다. 소설이 뭔지도 모르고 써낸 원고지는 2천장, 잉크와 펜이 지펴낸 어린 꿈의 흔적이었던 표지에는 펜글씨로 '1964년 10월 마침'이라고 쓰여 있다. 그러나 소년은 더 이상 글쓰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밥상 위에는 원고지보다 밥이 먼저 놓여야 했었기 때문이다.  
  이 원고뭉치는 오랜 세월을 보내면서 누렇게 변했고, 만질 때마다 가장자리가 바스러져 갔다. 아들 나이가 14살이 되었을 때 비로소 이 육필원고 뭉치를 보여주었다. 네 나이 때에 썼던 아버지의 글이라고. 아들은 보존 상태가 나쁜 것을 무척 아쉬워하면서 컴퓨터에 옮겨 놓자고 했다. 첫 장편소설 <주앙마잘>은 이렇게 태어났다. 어린 나이에 썼던 원고지 2,000매는 50대에 들어서서 시작한 나의 글쓰기에 큰 힘이 되었다. 장편소설 파란비를 제외하고, 이제까지 쓴 단편소설과 수필을 모두 합하니 원고지로 1,500매 정도였다. 세상물정 모르는 철부지가 원고지 2,000매를 어떻게 채웠을까. 
  이 육필 원고는 그렇게 제 할 일을 다 마친 것이 아니었다. 얼마 전 문학을 지망하는 중3학생들에게 특강을 할 기회가 생겼다. 나는 <주앙마잘>과 원고지뭉치를 챙겨 강단에 올랐다. 원고지뭉치는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고 있었다. 그때부터 이 꿈보따리는 귀한 대접을 받기 시작했다. 아들에게서 아들이 태어난 지 네 달째다. 이 육필원고가 아들의 아들, 그 아들의 아들들에게까지 전해져 진정한 가보가 되길 바란다. 
  에세이집을 묶으면서 조심스럽기 짝이 없었다. 정말 좋은 글로 독자에게 다가가 준다면 더 바랄게 무엇일까. 그런 책이 된다면 우리 집에는 또 하나의 가보를 보존하게 되는 것이기에. 하지만 너무 부족하다. 그 부족한 부분을 독자들께서 어여삐 봐 주시기 바란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은 2002년부터 문예지 등을 통하여 기 발표된 것들이 많다. 부분적으로는 제목이 조금 달라졌거나 아주 바뀐 것도 있다. 물론 퇴고 과정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내용이 달라진 것도 있었음을 밝힌다. 
  글을 읽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낭독수필을 CD로 담았다. 이 일에 적극 동참해주신 수필가 김순와 선생님과 이남희 선샘님, 성우 김수영님에게 특별한 고마움을 전한다. 
- 박종규, 책머리글 <가보를 공개하며> 중에서 

 


     - 차    례 -

자연, 그 바튼 숨 고르기
1. 산치르의 별
2. 아름다운 폐교
3. 참새와 함께 식사를!
4. 거리두기
5. 개 쫓은 닭
6. 나, 개들의 신이야
7. 겨울나무처럼
8. 새들이 떠나가면
9. 천둥소리
10. 만들어진 섬
11. 별들은 알 수 있을까?
12. 내가 엿들으니
13. 아웅산 그 후
14. 새 떼
15. 개똥참외
16. 망각을 일깨우며

엇박자 장단에 춤추는 사람들
17. 단추 구멍 속에다
18. 삼신할머니
19. 세방 해넘이
20. 그 말 한마디
21. 종묘에서 사는 법
22. 엇박자
23. 사라져가는 누나의 집
24. 빈소에 뜬 똥별들
25. 동갑내기 울 엄마
26. 눈으로 소리 듣기
27. 죽음, 그 아이러니
28. 아내를 가둔 섬
29. 공짜 없는 팔자
30. 미치기
31. 읏땅 으~땅!
32. 누워있는 사람
33. 화단에서 생긴 일

거님 길에서 듣는 지혜
34. 아프리카의 귀신들
35. 바다칸타타
36. 그들은 웃고 있었다
37. 길 따라 열리는 길
38. 짬
39. 오지에서의 추억
40. 살아보고 싶은 곳
41. 진도와 고령에서 들리는 소리
42. 달 뜨지 않는 동네
43. 셀프 바가지
44. 청룡고개
45. 작은 섬이 되어
46. 시집 장가 가는 날
47. 백두여, 하늘연못이여!
48. 700년 한이사 풀릴까마나는
49. 비무장지대의 천불
50. 잃어버린 섬 

[2007.10.1 초판발행. 페이지 표시 없음. 정가 1만4천원]




[ 조회수 2,949 ] [추천수 5]
 
박종규 소설가, '사랑과 감동의 바다칸타타'
서정시적 신선감과 영상미가 어우러진 『바다칸타타』
서른 한 번째 '바다칸타타 퍼포먼스'
제31차 '바다칸타타 퍼포먼스' <비무장지대의 천불>(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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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B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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