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방송(DSB) : 누가 실로폰을 두드리는가 (전자책)
§사이트맵§ 2021년 1월 17일 일요일
홈메인 > 북&매거진 > 전자책
2015년10월03일 10시50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누가 실로폰을 두드리는가 (전자책)


누가 실로폰을 두드리는가 
이향아 시집 (전자책) / 한국문학방송 刊

  나는 평생에 한 권의 시집만 펴내리라 생각했었다. 그러나 단 한 권의 시집으로 요약하기에는 내 속의 열기와 사랑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뜨거웠던가보다. 그리고 내 속의 환상과 동경이 너무 번화하고 복잡했던가보다.
  나는 한 때 마흔 살이 되기 전에 세상을 떠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 마흔이 되기 전 서른아홉 살쯤에, 그 나이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고서, 인기 절정의 배우가 무대에서 퇴장하듯이 나는 떠나고 싶었다.
  그렇게 된다면 쇠락해 가는 내 모습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기억에 남기지 않아, 영원히 추억 속에 젊어 있을 것이라고, 그리하여 그들에게 아쉬움과 미련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이런 생각이야 말로 얼마나 집요한 세상에의 집착인가.
  금년 여름도 무르익어 가고 있다.
  아름다운 이 지상의 여름에 시집을 엮는 나는 과연 행복한가? 아니다. 내 가슴은 허허롭다. 그러나 사는 일이 허허롭다는 말은 사치스럽다. 영혼의 등을 높이 밝히고 더운 피를 찍어서 ´바로 이것이다´라고 가리킬 수 있는 한 편의 시를 쓰자. 시를 쓸 때마다 그것이 내 생애의 마지막 작품인 듯이 그렇게 하자.
  죽어서도 영원히 젊은 모습으로 남아 있고 싶어 했던 내 어린 시절의 치기까지도 사랑하면서 나는 부디 이후로도 많은 시를 쓰고 싶다. 그리고 이후로도 계속 살아 있음의 징표와도 같은 아름다운 시집을 엮어내고 싶다. 
  하나님, 용서하여 주소서.
  그 동안의 내 눌변은 당신의 빛나는 어휘로 덮어 주시고, 그 동안의 내 어리석은 달변은 긍휼히 여겨 주소서.
이향아, 책머리글 <시인의 말>


        - 차    례 -

책머리에 

제1부 내게도 유서를 쓰던 밤이 있었다
개망초꽃 칠월  
가을 풍경화 
축하하고 싶다 
여름 산을 바라보고 있으면 
여름 
유서를 쓰던 밤 
불구경 
새 동네로 따라온 달 
오동꽃 다시 피었다 
하산하려고 하네 
잠옷을 갈아입으며 
어느 날 때가 되면 
빨래를 널고서 
어머니의 밥 
콩나물을 다듬으면서 
노중에 있다 
냉잇국을 마시며 

제2부 저녁선창 불빛을 바라다보며
누가 날 찾나 보다 
그 시절 새벽 
세상의 후미진 곳에서 
풀숲은 밤으로 
축배 
바다는 갈가마귀 소리로 
어디서 누가 실로폰을 두드리는가 
잎새에게 
들판 속으로 
지하도에 내려서면 
일과 사랑 1 
일과 사랑 2 
일과 사랑 3 
일과 사랑 4 
일과 사랑 5 
일과 사랑 6 
일과 사랑 7 
일과 사랑 8 
일과 사랑 9 

제3부 지금은 그대를 사랑할 때
낙원은 낯설지 않다 
하강 
바람은 숲으로 모인다 
8월에는 
화정동에서 쌍촌동까지 
오늘 잠은 오늘 잠들자 
다시 고호에게 
그 남자 고호 
시들고 있다 
비운 항아리처럼 
안녕하십니까, 고갱씨 
황색 그리스도 
타히티의 길 
목매단 사람의 집 
앙금과 검불 사이 
일상의 빌라도 
이방인, 차이코프스키 
왕이신 당신 
지금은 그대를 사랑할 때 
울음처럼 깊은 말로 

제4부 이 세상 끝까지 걸어가고 싶다
소련의 젖은 흙 
시낭독회 
아라이 모로즈 
발트해를 바라보며 
알마아타 
페테르부르크 
사과꽃 
서커스의 곰 
파스테르나크 씨에게 
페레델키노 
내가 모스크바에서 돌아올 때 
징기스칸 
마유주 
잘하신 일입니다, 할아버지 
들판의 천막집 
고비사막을 지나며 
몽고 인상 
몽고는 거기 있더라 
그 나라의 속도 
나는 그러지 않으려고 했었다 
세계를 걸어서 
빨강색에 대하여 
이빨 빠진 접시 

시작노트 | 나의 시, 나의 삶 

[2015.10.01 발행. 107쪽. 정가 5천원 (전자책)]

※ 이 책은 콘텐츠몰.com 에서 바로 구매 및 열람이 가능합니다. 콘텐츠몰 바로가기(클릭)

◑ 전자책 미리보기(클릭)




[ 조회수 1,522 ] [추천수 3]
 
이향아 시인
자료스크랩하기
안무월 (dsb@hanmail.net) 기자 
이 등록자의 다른 자료 보기
전자책섹션 목록으로
시 밖에 모른다 (전자책)
[조회수 30] [추천수 0회]
적설 꽃 (전자책)
[조회수 25] [추천수 0회]
달빛 감성 유혹 (전자책)
[조회수 23] [추천수 0회]
아리스 마산 영지천 (전자...
[조회수 25] [추천수 0회]
아니 온 듯 다녀가리 (전자...
[조회수 24] [추천수 0회]
안성 도기동산성 (전자책)
[조회수 26] [추천수 0회]
원댕이 다리 (전자책)
[조회수 29] [추천수 0회]
안성 죽주산성 (전자책)
[조회수 31] [추천수 0회]
그래도 계절은 (전자책)
[조회수 127] [추천수 0회]
임자 없는 깃털 (전자책)
[조회수 118] [추천수 0회]
여러분 감사합니다 (전자책...
[조회수 129] [추천수 0회]
지금 시간 (전자책)
[조회수 123] [추천수 0회]
어머니의 소확행 (전자책)
[조회수 119] [추천수 0회]
복음의 진수 (전자책)
[조회수 275] [추천수 1회]
독립신문과 독립운동가의 ...
[조회수 115] [추천수 0회]
바람의 말 (전자책)
[조회수 106] [추천수 0회]
한 송이 꽃이 되어 (전자책...
[조회수 218] [추천수 0회]
뜨락의 소나무 (전자책)
[조회수 209] [추천수 0회]
The Level(등급) (전자책)
[조회수 181] [추천수 0회]
Covid19 교육혁명의 꽃은 ...
[조회수 177] [추천수 0회]
flies from Face book to k...
[조회수 175] [추천수 0회]
바다 시집 (전자책)
[조회수 170] [추천수 0회]
face book에서 kakaotalk으...
[조회수 153] [추천수 0회]
안성 둘레길 (전자책)
[조회수 161] [추천수 0회]
어머니의 앙가슴 (전자책)
[조회수 106] [추천수 0회]
땀의 값 (전자책)
[조회수 105] [추천수 0회]
나목 품의 아지 (전자책)
[조회수 88] [추천수 0회]
연리지 (전자책)
[조회수 94] [추천수 0회]
위선의 속살 (전자책)
[조회수 90] [추천수 0회]
안성 미륵불 (전자책)
[조회수 129] [추천수 0회]
시인의 현실 인식 (전자책)
[조회수 112] [추천수 0회]
뭉게구름을 닮은 노후를 꿈...
[조회수 128] [추천수 0회]
우리 어느 별에서 (전자책)
[조회수 172] [추천수 0회]
위대한 한국사의 비밀 환단...
[조회수 177] [추천수 0회]
만세고개 (전자책)
[조회수 198] [추천수 0회]
대장장이 딸 (전자책)
[조회수 185] [추천수 0회]
스페인 문명기행 (전자책)
[조회수 197] [추천수 0회]
보일러가 터졌다 (전자책)
[조회수 204] [추천수 0회]
동행Ⅱ (전자책)
[조회수 207] [추천수 0회]
혜화동 연가 (전자책)
[조회수 263] [추천수 0회]
일천 강에 쉬는 달 (전자책...
[조회수 267] [추천수 0회]
재생의 길 (전자책)
[조회수 273] [추천수 0회]
밤의 수채화 (전자책)
[조회수 284] [추천수 0회]
천상의 화원에 핀 들꽃 (전...
[조회수 268] [추천수 0회]
학서감회 (전자책)
[조회수 178] [추천수 0회]
운수암 풍경 소리 (전자책)
[조회수 180] [추천수 0회]
세상에 (전자책)
[조회수 179] [추천수 0회]
제 이름으로 핀 꽃 (전자책...
[조회수 182] [추천수 0회]
어찌 그대를 꽃에 비하랴 (...
[조회수 408] [추천수 0회]
사는 까닭 (스캔북)
[조회수 395] [추천수 0회]
텃밭에서 (전자책)
[조회수 246] [추천수 0회]
삼선산 꽃길 걸어요 (전자...
[조회수 178] [추천수 0회]
살며 놀며 (전자책)
[조회수 184] [추천수 0회]
꽃요일의 죽비 (전자책)
[조회수 204] [추천수 1회]
날개가 붙어버린 새 (전자...
[조회수 234] [추천수 0회]
화채 한 그릇의 이야기 (전...
[조회수 204] [추천수 0회]
잃어버린 기억 (전자책)
[조회수 164] [추천수 0회]
지구라는 별에서 (전자책)
[조회수 177] [추천수 0회]
꽃보다 너를 보고 웃는다 (...
[조회수 136] [추천수 0회]
논객이 읊은 사랑 시선 (전...
[조회수 139] [추천수 0회]
{ {유저리뷰타이틀} }
{ {유저리뷰} }
{ {댓글페이지출력} }
다음자료 : 넉넉한 화해 (전자책) (2015-10-03 11:05:29)
이전자료 : 햇살을 털며 일어서는 (전자책) (2015-09-28 11:48:03)
최신 자료(기사)
[시쿵] [詩쿵](제139) '깊이에 ...
[전자책] 시 밖에 모른다 (전자책...
[전자책] 적설 꽃 (전자책)
[전자책] 달빛 감성 유혹 (전자책...
[전자책] 아리스 마산 영지천 (전...
[전자책] 아니 온 듯 다녀가리 (...
[전자책] 안성 도기동산성 (전자...
[전자책] 원댕이 다리 (전자책)
[전자책] 안성 죽주산성 (전자책)
[수상] 홍윤표 시인, 제58회 충...
[시쿵] [詩쿵](제138회) '소'
[시쿵] [詩쿵](제137회) '쓸쓸...
[작품세계_A] (2021년 신축년 신춘시)...
[행사] 코로나19 시국, 새해 일...
[전자책] 그래도 계절은 (전자책)
문인글방
시조 존재하지 않는 게시판입니다
게시글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힘차고 영롱하...
『詩와늪』제18집...
'시를 부르는 소...
2012 '울산시조문...
《시와수필》창간 7주년 기념식 및 시상식 ...
'계양산 시노래 축제' 성료 (화보)
또 한해가 지났습니다. 정유년이 후...
우선 늦었지만 칠순을 맞이하신 ksny81...
정말로 죄송하네요. 게시판의 글방에 ...
지난 2015년 05월에 수필집 "낮에 나온...
을미년도 어느듯 반을 넘기는 곳에 멈...
낭송회 소식
문인글방
제100회 시사랑 노래사랑 기념 음악...
제12강 제1회 구마르트르 시낭송회의...
제1회 구마르트르 시낭송회
<2013년 청록파 전국시낭송대회 공고...
2013 한국낭송문예협회 신년하례회와...
시화전 소식
문인글방
원주여성문학인회 제 5회 정기시...
양천구청 후원 * 양천문학회 주...
양천문인협회 주최 * 양천구청 ...
양천문인협회 주최* 양천구청 공...
구로역사 자유통로에서 열린 시...

[한솔문학] 2019...
[영남문학] 창간...
[청일문학] 창간...
[시낭송] 창간호 ...
[문예플러스]창간...
[영남문학] 창간...
[청일문학] 창간...

베스트셀러
한국문학방송 출간 전자책 2014년 9월중 베...
2014년 4월 4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014년 4월 2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014년 3월 5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014년 3월 4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오늘의 책
우리가 사...
아름다운 ...
시사랑 100...
까치의 슬...
어머니의 ...
그 산의 바...
애나
잔아
비수
영상시
문인글방

현재 회원님의 레벨로는 문인글방_영상시 게시판리스팅 권한이 없습니다
사이트소개 개인정보취급방침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

 

[정기간행물등록번호 서울아00718 | 등록연월일 2008.11.27 | (제호)한국문학방송 | 대표·발행인·편집인 안재동 | 사업자등록번호 109-08-76384
통신판매업신고 제2010-서울구로-0186호 | 출판신고번호 제12-610호]'한국문학방송'이란 상호는 상법에 의하여 법원 상업등기소에,
로고 'DSB'와 '드림서치'는 특허법에 의하여 특허청에 각각 등록되어 있습니다.

Contact Us ☎ 02-6735-8945 (H.P)010-5151-1482 | dsb@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73-3, 일이삼타운 2동 5층 117호 (구로소방서 건너편)
우편안내▶DSB 전용 우편함의 용량 사정이 좀 있아오니, 책자, 작품 등 발송시 반드시 사전에 전화나 메일로 연락을 바랍니다
실제로 우편물이 제대로 접수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일반우편은 물론 등기일 경우에도 마찬가집니다. 보내시기 전 꼭 먼저 연락바랍니다.
free coun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