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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문인협회원 84명 '천일염 만들기' 현장체험 |
지난 10월 8일(월) 아침 7시, 한국문인협회(이사장 정종명) 회원 84명을 태운 2대의 관광버스는 어둠을 해치면서 고속도로를 달리기 시작했다. 이번 신안군 증도에 있는 태평염전에서 천일염 생산 현장체험행사는 바다사랑실천운동시민연합이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후원으로 실시된 행사로서 1만 2천여 명의 한국문인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그래서 aT 식품진흥팀 박준서 사원이 동승해서 천일염 생산 현장체험행사를 지켜봤다.
차윤옥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고속도로 투어강연]에서 정종명 이사장은 바다사랑운동시민연합 최진호 대표가 "천일염 만들기 현장체험행사에 참가할 수 있습니까? 물었을 때 흔쾌히 허락했다"고 소개하면서 "소금은 우리의 기본조미료인 동시에 지금처럼 혼탁한 사회에서 부정·부패를 방지하고 정화한다는 상징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종명 이사장은 '미당 서정주와 문학정신'이란 주제의 특강에서 "1986년 5월 현대문학에 있을 때 모시고 있던 김윤성 선생님과 서라벌예대 은사였던 서정주 선생님과의 인연, 그리고『文學精神』편집장으로서 겪었던 일화를 진솔하게 소설처럼 풀어나갔다.『문학정신』발간비의 출처에 대한 항간의 소문과 오해, 그리고 문학정신 29호까지 내고 그만둔 후 어느 문학평론가의『文學精神』에 대한 터무니없는 비판의 글을 읽고 "역사는 저런 식으로 얼마든지 왜곡될 수도 있다는 사실 앞에서 분반(噴飯)을 금치 못했던 걸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고도 술회했다. 이어 최진호 바다사랑 상임의장은 '우리 천일염에 대한 안전성과 명품화'란 주제의 강연에서 "우리 천일염보다 25∼60배까지 비싼 세계적 명품소금인 프랑스 게랑드 소금과 우리 천일염으로서 태평염전의 천일염과 분석·조사를 통해 우리 천일염도 충분히 명품소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금은 슬로푸드(slow food)로서 우리 한식의 기본 조미료로서 안전성(安全性)이 검증된 매우 우수한 천일염"라고 강조했다.
한국문인협회 천일염 안전성 평가단 84명이 정구술 태평염전 차장의 천일염 만들기 강연과 현장체험을 마치고, 손선일 회장을 대신하여 조제우 상무의 인솔로 <염생식물원>과 <소금박물관> 등에 대한 설명과 질문을 마치고, <미당문학관> 방문을 위해 다시 관광버스는 2시간여 고창으로 달려가는 동안 오전처럼 [고속도로 투어강연]을 했다. <未堂詩文學館>에서 김정웅 관장님의 미당 서정주의 문학과 인생에 대한 설명을 듣고 미당 생가를 둘러본 다음, 서울로 달리기 시작했다. 오후 7시경, 마지막 죽전휴게소 '농심가락관'에서 유부우동을 나눠먹고 양재역으로 돌아와서 다음 문학기행을 기약하면서 석별의 情을 뒤로 하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출처: 바다사랑실천운동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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