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방송(DSB) : 교과서와 수필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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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07월17일 16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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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와 수필작품

[정목일]

1. 교과서와 문학작품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은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통해 배우는 학습대상과 전범(典範)이 되기 때운에 널리 알려지고 오래 기억된다. '교과서'란 학교의 교과교
▲ 정목일 수필가
육을 위하여 교육과정에 따라 편찬한 도서를 말한다. '교과'란 교육과정 안에 제시된 교육내용을 학문 영역 또는 교육활동 영역별로 세분한 것으로, 교과서는 이들 각 교과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편집하여 기본 자료로 사용하기 위하여 만든 것이다. 따라서 교사에게는 학생을 지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침으로  나라의 교육관이나 시대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게 된다. 

전통적 교육관에서는 문화유산을 전수하기 위한 자료적 의미에서 주로 학문, 지식의 체계만으로 제작되었으나, 현대 민주 사회에서는 개인생활과 사회발전에 필요한 실용적이고 민주적인 생활경험의 체계도 발전하여, 그 나라의 국민교육에 중요한 구실을 담당하고 있다. 즉 교과서를 통하여 국가관과 애국심을 배양하며, 건전하고 유능한 시민으로서의 자질과 사회의 도덕적 가치 및 윤리관을 배우게 된다. 교과서의 역사는 교육의 역사인 동시에 그 나라 국민정신의 형상사에 맥을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민족의 정채성과 문화전통성을 계승하는 데는 국어와 국사교육이 줌심이 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특히 민족 언어와 문학을 다루는 국어교육은 민족의 단합과 공감대를 조성하고 번영과 발전에 핵심이 된다. 

교과서에 실린 문학작품은 청소년기의 학생들이 학습을 통해 접하기 때문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뿐 아니라, 전범적인 효과가 있어서 '명작'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2. 교과서에 실릴 작품의 요건

교과서에 실릴 문학작품의 요건은 무엇보다도 교육과정에 맞아야 하며 바람직하고 교육적인 성과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보편적인 가치 규범메 따라야 한다. 특정한 종교적 신념과 가치, 갈등의 빌미와 동기를 줄 문제 등은 제외해야 마땅하다. 부정적인 태도를 지양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존중하며, 개성과 개인적인 가치보다 공동체정신과 가치가 구현되도록 해야한다. 절망이 아닌 희망 메시지를 전파하고, 과거지향이 아닌 미래지향의 태도를 지닐 수 있게 이끌어야 한다. 

교과서에 실릴 작품이 전범이 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명작이라는 개념으로 동일시할 순 없다. 문학작품으로써 교육적 효과와 문학성을 동시에 갖는 작품도 있을 것이지만, 교육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덴 효과적이나 문학성이 미흡한 작품도 있을 수 있다. 또한 문학성이 탁월한 작품이라도 교육적인 효과가 높지 않거나 보편적인 가치척도에 벗어난 경우엔 교과서 수록용으론 부적합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교과서에 자신의 작품게재를 거부하는 작가도 생겨나고 있다. 개인의 고유한 창작인 작품을 교육과정과 교육 덕목에 맞추기 위해 부분적인 수정을 요하는 경우도 있다. 

3. 제7차 교과서에 제시된 문학 교수학습 활동의 특성

제7차 국어 교과서의 교수학습괄동을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은세 가지 국면에서 그 특성을 발견할 수 있다. 제7차 국어 교과서는 문학 작픔을 단순히 은힉 작품으로딴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 그치리 않고. 다른내용 영역을 가르치기 위한 택스트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이는 다양한 인어 양상을 듣기,말하시, 및기, 산기, 문힉, 국어지식의 여섯 영역에 국한시컥 제한적으로 적웅하던 기존의 관행을 깬것이라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언어 현상은 하나의 일관된 체재로존재하고 있고, 이러한 체계 슥에는 공통적인 토대가 마친되어 있으므론 이귀한 관점은 문학에 대한중요한 접근 태도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본다면 학습 활동과의 역할분담을 통해 은학 직품은 언어 자료 및 찰동의 도식성을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그런데 이에 대해서는 상반된 의견도 계시되고 있다. 문학은 머디까지나 문학일 뿐이므루 다른 언어 영역과는 다른 형태의 학습 활동과 내용으로 구성되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4. 교과서 문학 제재 수용의 바
람직한 방향교과서 내적인 면에서의 방힝성은 주로 뿐학 제재 수용 양상과 관련하여 모색해 볼 수 있빠. 제7차 국어과 교과서에서도 이러한 방향성은 띠느 징도 충족하고 있으나, 그것이 즘 더 명문화될 필효가 있빠.첫째, 은화적 문식설을 기를 수있는 문학 작품을 선정하여야 한다. 은회적 문식성은 기존의 읽기또는 기본적 문식성 기능을 포함하는 복합적 문식성이며. 학생들을발달시키는 보다 늪은 수즌의 은식성 기능이다. 문회적 문식성은, 교육받은 사람들의 공동계(또는 뉴미디어에 의해서 커뮤니덕파 뇌는 현대인들)에 의해 공유되는 넥스트 해석의구쪼를 아는 非띠를 포함하는것이라고 할 수 및다. 그러므로 이런 차원에서 문학 작품 선정에 대한 세부기준이 구체회되어야 한다.

둘째, 감동을 주는 문학 작품을 선정하여야 한다. 감동의 편차는 교수자와 학습자가 다르며, 학습자간에도 서로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지만, 문학 작품의 성격을 규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기준이 감동이라는 점에서, 이 부분을 제외하고 작품 선정 기준을 마련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문학작품에 나타나는 감동의 기제들을 보다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것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학습 활동이 무엇인지를 고려하여, 전략적으로 교과서에 수용할 수 없는 방안이 모색되어야만 한다. 

셋째, 다의직(多意的) 독서가 가능한 문학 작품을 선정해야 한다. 다의적 독서는 문학 작품에 대한 해석의 편향성을 막기 위한 독서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문학 작품의 경우에는 해석의 다양성이 언제나 이해와 감상의 중심축으로 작용하고 있어야 하며, 학습자에게 이러한 원리를 내면화하기 위해, 그러한 학습이 가능한 작품을 수록해야 한다.

넷째, 초인지 학습을 유도하는 문학 작품과 학습 활동이어야 한다. '초인지'는 학습자 스스로 인식하는 방법을 아는 것으로 학습자가 어떤 문제 상황이나 과제에 어떻게 반응해 왔고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에 대한 사고를 의미한다. 문학 작품이라고 해서 초인지 학습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문학 수업에서 초인지 능력은 학습자에게 더욱 필요한 능력이다. 문학 작품의 해석과 감상은 다양한 경우의 수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암기를 통한 단순 이해로는진정한 감상이 이루어질 수 없다. 학습자가 반복적인 교수학습을 통해 초인지 능력을 기른다면, 제도교육이 끝나는 순간에도 문학 학습은 ㅏㄴ국문학 제1세대 수필가를 비롯한 시인, 소설가들의 작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수록된 작품을 분류하면 국어, 문학, 독서 교과서 등 3종류이다. 이 중 고등학교 문학교과서 18종에 수록된 수필작품은 다음과 같다.
 
* 도상의 문학-출발의 시(유종호) : 천재 하 248
* 돌층계(유경환) : 문원 상 319
* 드높은 삶을 지향하는 진정한 합격자가 되십시오(신영복) : 상문 상 274
* 먼 곳에의 그리움(전혜린) : 디딤돌 하 296, 민중 하 212, 케이스 상 296, 문원 상 317
* 멋없는 세상 멋있는 사람(김태길) 중앙 상 336
* 바퀴벌레는 진화중(김기택): 블랙 하 289
* 사이버 오디세이 : 블랙 하 81
* 사회학적 상상력의 명암(조남현) : 교학 하 314
* 생태학적 상상력(김영무) : 디딤돌 하 48
* 세계를 통찰하는 힘과 시 쓰기(오세영) : 교학 상 281
* 세기가 닫히는 저 장려한 빛에 잠겨-석모도(김병총) : 교학 하 265
* 아리랑과 정선(김병총) : 블랙 하 285
* 욕실의 리얼리즘(신영복) : 천재 하 334
* 우리 문학 특수성과 보편성(이상옥) : 블랙 하 308
* 웃음에 대하여(양주동) : 교학 상 134
* 인간 파괴를 고발한 예술가의 양심-피카소와 엘뤼아르(이가림) : 교학 하 60
* 잃어버린 동화(박문하) : 문원 상 313
* 자장면(정전전) : 중앙 하 246, 두산 281
* <진달래꽃>과 문학의 본질(이어령) : 민중 하 246
*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신영복) : 문원 상 323
* 거룩한 본능(김규련) : 중앙 상 43
* 글을 쓴다는 것은(김태길) : 케이스 상 294)
* 나그네 길에서(법정) : 금성 상 27
* 내가 갖고 싶은 것들(정목일) : 케이스 상 72
* 내 인생의 책(이재정) : 중앙 상 31
* 누나(이정록) : 민중 상 164
* 눈의 사상(조연현) : 케이스 상 319
* 님의 침묵과의 만남(최동호) : 두산 상 18
* 닭갈비(이상현) : 중앙 상 342
* 돌베개(장준하) : 민중 상 174
* 들사람얼/야인정신(함석헌) : 두산 하 376
* 말과 사람됨(이규호) : 두산 상 244
* 매화(김용준) : 천재 상 37
*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한비야) : 중앙 하 245, 교학 하 335
* 베르그송의 웃음론-웃음으로 인한 즐거움과 그 저의(김재인) : 교학 하 18
* 새로 읽는 고전, 문학 속의 그 사람(이인화) :블랙 하 316
* 새 삶의 문턱에 선 당신에게(신영복) : 민중 상 172
* 생각을 바꾸면(박완서) : 민중 상 167
* 설해목(법정) : 천재 상 43
* 수필의 철학성(김태길) : 천재 상 365
* 시와 소설을 찾아가는 여행길(임동헌) : 교학 상 252
* 시의 숲메서 세상을 읽다(김상욱) :교학 하 332
* 아름다운 영혼의 옹호(최원식) : 두산 하 300
* 야인 정신(함석헌) : 금성 상 387
* 여성이여 테러리스트가 돼라(전여옥) : 천재 상 281
* 엿단지(김성배) : 케이스 상 46
* 영혼의 모음-어린 왕자에게 보내는 편지(법징) : 금성 상 17
* 영화와 문학의 상상력(김성곤) : 두산 하 315
* 유리창의 감각(이숭원) : 두산 상 123
* 60년대의 참여시 운동(김재홍) : 교학 하 223
* 은근과 끈기(조윤제) : 케이스 하 15
* 일기(이병기) : 천재 상
* 전후 소설의 현실 인식(한점돌) : 교학 하 232
* 집에 대하여(박이문) : 문원 상 28
* 폭포와 분수(이어령) : 블랙 하 214 상문 상 281
* 풍경 뒤에 있는 것(이어령) : 천재 상 366
* '향수'의 시인 '정지용'(신경림) : 교학 하 59
* 현대시에 나타난 '고향'과 '어머니'(한계전) : 교학 상 59
* 화첩 기행 2(김병총) : 교학 상 93

제7차 교육과정에 따른 국어 교과서의 수필은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사 답사기', '코스모스를 생각한다', 한비야의 '바람의 딸 걸어서 지구 세 바퀴 반', 김병총의 '아리랑과 정선', '세계가 닫히는 저 장려한 빛에 잠겨', 오토다케 히로타다의 '오체 불만족', 신경숙의 '감자 먹는 사람들', 서우석의 '말과 음악, 그리고 그 숨결', 유안진의 '지란지교를 꿈꾸며', 이상석의 외할매 생각' 등이 수록되었다.  

교과서의 수필작품을 살펴보면 타 장르와는 달리 수필가의 작품 외에 시인, 소설가, 문학평론가와 역사학자, 화가의 수필도 수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수필이 다른 문학 장르와는 달리 모든 사람들이 작품을 쓸 수 있는 대중적인 효용성이 있음을 뜻한다. 

교육은 시대적 변화와 발전을 이끌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한다. 교과서의 문학작품은 수필을 비롯하여 시와 소설 등에 있어서 현대 작가들의 폭 넓은 경향의 작품들을 수용하지 못하고, 해방 전후 문인들의 작품을 대폭 수용하고 있음은 유감스런 일이다. 농경시대 100년간의 변화가 오늘날엔 한 달간에 변할 만큼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감안하면, 신속한 교체와 대응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또한 교육과정에서 요구하는 작품을 통한 덕목으로도 애국, 애족, 권선징악, 전통문화의 계승, 도덕심과 윤리의식, 준법정신, 공동체의식 등에서 차츰 환경보호와 실천, 과학생활, 창의, 협력, 봉사, 개척, 희생, 나눔 등의 가치를 확산하고 현대 생활에 조화를 이루는 가치 덕목을 실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 특히 세계화 시대에 있어서 국제교양과 질서준수, 다문화의 수용, 환경, 공존, 인권, 평등, 소통, 화해, 용서, 나눔, 공동체에 대한 평화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태도 지향과 실천이 담긴 가치를 덕목으로 삼이야 할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다양한 변화와 질서를 구축하며 미래를 개척해 나갈 가치 덕목과 세계 공동체의 평화와 번영을 도모할 수 있는 삶의 정신과 실천을 담아야 한다. 

문학교육은 학생들로 하여금 상상력과 창의력, 심미감과 정서감을 길러주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학습 평가나 입시문제를 통해 문학작품을 획일적인 해석으로 그쳐선 안 된다. 다의적이고 다양한 해석과 견해가 도출되도륵 함이 바람직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행 입시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평가하는 방법을 피하고,  특정한 사고와 획일적인 정답만을 인지하는 방법으로 행해지고 있음은 유감스런 일이다. 또한 문학교육은 읽기와 쓰기를 바탕으로 상상력과 칭의력이 신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응용력과 실험력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또한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이 너무 오래 된 것들이 많으며, 시대의 발전과 감각에 뒤떨어진 가치나 생활모습을 보인 작품들이 없는가를 살펴야 한다. 현대에 활동하고 있는 수필가들의 작품들이 교과서에 일정한 비율로 수록할 필요성을 느낀다.

■ 정목일
수필가. 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월간 한국수필 2010년 7월호 수록]




[ 조회수 2,123 ] [추천수 3]
 
정목일 수필가
[한국수필]2010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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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월 (dsb@hanmail.net)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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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성문학인회 제 5회 정기시...
양천구청 후원 * 양천문학회 주...
양천문인협회 주최 * 양천구청 ...
양천문인협회 주최* 양천구청 공...
구로역사 자유통로에서 열린 시...

[영남문학] 창간...
[청일문학] 창간...
[시낭송] 창간호 ...
[문예플러스]창간...
[한국문단]창간호
[청일문학] 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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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한국문학방송 출간 전자책 2014년 9월중 베...
2014년 4월 4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014년 4월 2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2014년 3월 5주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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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술에 먼...
호호 해줄...
감성
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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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의 ...
일몰의 파...
한국문학방송 2018년도(제9회) 신춘문예 작품 공모
한국문학방송에서 '비디오 이북(Video Ebook, 동영상 ...
경북도청 이전기념 전국시낭송경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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