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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의 소원
2014-03-04 17:22:32
savinekim

■ 김사빈 시인
△《문예창조》(2004)·《동시와 동화나라》(2002) 동시 등단
△하와문인협회 회원
△하와이 한인기독교한글학교 교장
△1975년 사모아 취업. 1976년 하와이 이주
△한민족통일문예제전 외교통상부장관상 수상. '광야'문예공모 및 주부백일장 시 입상
△시집『내 안에 자리 잡은 사랑』, 『그 고운 이슬이 맺히던 날』
△동시집『순이와 매워 새의 노래』
△동화집『하늘로 간 동수』
△수필집『행복은 별건가요』
조회:787
추천:70

진수는 오늘도 누나가 만들어 준 아침을 먹고 문 앞에 앉아 차 가 달려가는 도로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누나들은 학교를 가고 아버지는 방에 자고 있습니다. 한바탕  여우비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큰 누나에게 작은 누나는 내 신발 어디다 두었어. 하고 소리 질렀습니다. 찾아 봐 하고 큰 누나를 소리 질렀습니다. 막내 누나는 언니 나 숙제 한 것 여기다 놓았는데 안 보여” “그럼 진수에게 물어 봐하고 소리 지릅니다. 언제나 아침이면 이렇게 누나들의 목소리가 우리 집을 흔듭니다. 작은 누나와 막내 누나는 큰 누나에게 야단을 맞고 나서, 아침을 먹고 뛰어 갑니다. 길만 건너가면 학교이니까, 괜찮지만 큰 누나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하므로 항상 동생들에게 야단을 치고 소리 지릅니다.

큰누나는 엄마 같습니다. 진수가 아침 늦게까지 자고 있으면 큰누나가 일어나라고 소리 지르고 안 일어나면 이불을 들추고 엉덩이를 때립니다.

이불을 들추면 엉덩이를 맛을 것을 알고 할 수 없이 일어납니다. 누나들은 밥을 먹고 있습니다. 진수는 밥맛이 없지만 누나와 같이 밥을 안 먹으면 엉덩이를 까고 때러 줍니다.

누나가 밥을 해주는 것은 날마다 똑 같습니다. 계란 프라이 하나에 스팸 하나 그리고 밥 한 주걱, 밥맛이 없습니다. 진수는 엄마보다 큰 누나가 더 무섭습니다.

큰 누나는 엄마가 있을 때부터 진수를 업어 주고, 키웠습니다.

둘째 누나도 셋째 누나도 큰 누나에게 말은 아무도 노하면 안 됩니다. 우리 엄마 보다 더 무섭습니다.

누나가 학교 가면서 진수야 아빠 일어나시면 밥 잡수시라고 해 알았지, 그러고 밖을 나가면 안 된다. 알았지, 네가 밖에 나가면, 너는 누나도 아빠도 못 보는 줄 알아, 낫선 사람이 너를 끌고 어디론가 데리고 가서 무서운 사람에게 팔아 버릴 거야 알았지그 소리는 아침 마다 듣는 말이다. 이제는 그 소리를 외울 수 있습니다.

누나들이 학교 가고 나면 집안은 하마가 커다란 입을 다물고 있은 것 같습니다. 방안은 이리 저리 어질러 있습니다. 부엌에는 누나들의 밥 먹은 그릇이 수북이 놓여 있습니다. 누나들이 벗어 놓은 옷들은 주인을 잃은 채 여기저기 굴러다니면서 가만히 쳐다봅니다. 진수는 발로 일부러 툭툭 찹니다. 누나를 차는 것 같이 기분이 좋습니다. 갑자기 조용한 방안이 낯설어 지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다가 누나가 한 말을 생각하며 문을 열어 놓고 도로에 차가 지나가는 것을 봅니다. 문만 열면 킹 스트리트입니다.

아래로만 가는 차들이 아침이면 줄을 서서 나란히 갑니다. 진수는 차를 지나가는 것을 보면서 엄마를 생각 합니다 .

엄마와 같이 도로를 지나면 기아모구가 나오고, 조금 가면 킴벌리 집이 나오는데 킴벌리 집에 자주 놀러 간 생각을 하여 봅니다. 오늘은 킴벌리 집에 자전거 타고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분명 아빠나 누나에게 말하면 야단맞을 것을 안다. 안 된다 할 것입니다.

그 생각하니 어서 가보고 싶습니다. 방으로 들어 와서 화장실에 가서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문 앞에 앉았습니다. 어디로 가면 빨리 갈수 있을까 하고 생각 하였습니다. 그런데 앞에 차가 끽 하고 소리를 내고 급히 섰습니다. 무슨 일일까 하고 바라보았습니다. 앞에 차가 갑자기 서고 그 뒤에 차가 갑자기 서기 위하여 끽 소리를 내었습니다. 소리만 요란 했지, 사고는 안 났습니다. 휴 잘됐다, 한숨이 나옵니다.

진수는 4살적에 엄마가 운전하고 진수는 엄마 옆에 앉았습니다. 진수도 엄마도 안전벨트를 하지 안했습니다. 엄마는 다운타운으로 가려고 서 있는데, 뒤에서 오던 차가  엄마 차를 박았습니다.

진수는 한 참 있다가 정신이 나서 울었습니다. 그리고 엄마를 보니 엄마는 앞으로 엎드려 져 있었습니다. 엄마 일어나 하고 울었습니다. 조금 있다가 앰뷸런스 차가 와서 엄마와 진수를 실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진수는 하나도 안 다쳤습니다. 엄마는 허리가 아프고 몸이 아파서 일어 날 수 없었습니다. 아빠가 달려 왔습니다. 진수는 집에 왔습니다. 엄마는 병원에 석 달을 입원을 하고 나왔습니다.

그 생각을 하면 엄마가 그립습니다. 그 생각을 하며는 차 사고는 무서운 것을 압니다. 벨트를 안 해서 많이 다친 엄마는 병원에 입원을 하고 허리를 수술 했습니다.

엄마가 순경이 벨트 하였냐고 물어 보면 했다고 하라고 하였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순경이 "네 이름이 무어니, 앤드루인데요, 앤드루 엄마하고 차타고 갈 때 안전벨트 했니, “ 물었다. 엄마가 네 라고 대답 하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예 했습니다. 하고 큰 소리로 대답 하였습니다. 그날 저녁 엄마에게 말했습니다. 착하지 우리 진수 잘했어 하며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진수는 순경에게 거짓말 한 것이 마음에 걸려 잠이 안 왔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말해 달라는 엄마가 슬프게 아파하면서 간곡하게 부탁 한 말을 거절 할 수 없어서 말했지만 거짓말 한 것은 미안 했습니다. 허지만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에 행복 했습니다. 엄마는 병원에서 허리를 수술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진수야 어디 있니 같이 밥 먹자아빠는 벌서 일어났습니다. 진수가 문 앞에 앉아 차가 오고 가는 것을 보고 있는 동안 아빠가 일어나서 세수를 하고 밥을 떠나 놓고 같이 밥을 먹자고 한 것입니다.

아빠 아까 누나와 같이 밥 먹었어 아빠 혼자 먹어말했습니다. 아빠가 일을 갔다가 저녁 늦게 들어 와서는 아침 준비를 다 해놓고 잡니다.

그러면 큰 누나가 차려 먹으면 됩니다. 진수는 도로에 차가 지나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노랑 차가 지나갔습니다. 뒤이어 빨강 차 가 지나갑니다. 엄마와 같이 타던 차는 하얀 차 이었습니다.

엄마가 운전하고 진수가 옆에 타고 우리는 교회를 같이 다녔습니다. 킴벌리하고 놀곤 하였지요. 지난번에는 킴벌리 생일 이라고 풍성을 많이 달아 놓고 고깔을 쓰고 우리는 재미있게 놀았습니다. 지금은 엄마가 없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진수는 엄마가보고 싶으면 시무룩하여 집니다. 외갓집에 가지 말라고 할 걸 자지만 안했어도 같이 가는 건데 엄마는 진수가 자는 사이 몰래 갔습니다.

그러나 아빠한테는 엄마 애기를 물어 보면 안 된다고 진경이 누나가 말했습니다. 엄마가 어디 있으며 언제 오느냐고 물어 볼 수가 없습니다.

진수야 이리 온아빠가 부릅니다.

네 하고 달려갔습니다.

진수야 무얼 생각 했니물었습니다.

"으응 그냥 차를 바라 보았어. “ 진수의 마음을 들킨 것 같이 미안 했습니다, 죄지은 것 같았습니다.

진수야 엄마 보고 싶니진수 아빠는 진수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진수야 외할머니가 많이 아파, 그래서 엄마가 가서 간호 해 주어야 해, 할머니 병 낳으면 오신다고 하였어진수의 마음을 들킨 것 같아 얼굴이 발개집니다. 아까 까지 자전거를 타고 킴벌리 집에 가보아야지 하던 마음이 싹 가셨습니다.

진수가 집을 떠나 나가 돌아다니면 엄마가 와서 진수가 없으면 슬프겠지

으 응

킴벌리 집에 가지 말아야지, 그렇지, 차동차가 저렇게 많이 왔다 갔다 하는데 건너가면 안 된다 알았지

진수는 한마디 말도 못하고 꿀 먹은 벙어리입니다.

알았어. 아빠퉁명스럽게 대답을 했습니다.

아빠는 누나들이 밥 먹고 설거지 안한 밥그릇을 말끔히 씻어 냅니다. 집안 청소를 합니다. 변소도 청소 합니다. 진수는 미안 합니다. 그래도 진수가 도와 줄수 없습니다.

오늘은 킴벌리 집에 안갈 것이다. 다음날 가면 되지 뭐. 하고 마음속으로 다짐 합니다. 아빠는 진수에게 조금 있으면 막내 누나가 올 거야, 그 때 까지 집에 가만히 있어 어디 가지 말고 누가 문을 두드려도 문을 열어 주지 말고. 아빠가 매일 아침 마다 하는 소리이다. 이미 다 알고 있는 말이다. 진수도 잘안다. 집을 나가면 그때부터 아빠와 누나들은 잃어버린다는 것쯤은, 진수가 바보는 아니거든요.

아빠가 일하러 가시고 나면. 진수는 가장 쓸쓸 합니다. 혼자 있으면 눈물이 납니다. 엄마는 무얼 할까 보고 싶습니다.

교통사고 나던 날,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안했다고 정직하게 말했다면, 엄마가 돈을 받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엄마는 병원에서 퇴원하고 집안에 몇 달 동안 있었습니다. 일 년 후에 교통사고 보상비를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엄마 아빠와 누나들은 돈을 받았다고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그러나 진수는 기쁘지가 안했습니다.

진수가 거짓말해서 나온 돈 같아서 미안했습니다. 안전벨트를 착용했으면 엄마가 크게 다치지 안했고, 병원에 입원도 안했고, 돈을 받지 안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을 들었습니다.

진수가 잘한 것인지 잘 모릅니다. 집안에서는 잔치가 열렸습니다. 온가족이 모여서 잔치를 했습니다. 각자가 좋아 하는 음식을 시키었습니다. 진수도 시키었습니다.

진수는 맥도 날에서 나오는 해피 밀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 속에 나오는 장남 감들이 좋았습니다. 상자 속에 가득합니다. 그 장남감은 아주여러가지입니다. 차에서부터 인형, 동물들, 로봇트와, 귀신들도 있습니다. 장난감 모으는 재미로 맥도 날에 갑니다.

 맥도 날에 나온 장남감은 커다란 로봇 트였습니다. 하늘을 나는 로봇트가 어깨에 망토를 걸치고 날아가는 모습이었습니다. 누나들도 자기들이 좋아 하는 음식을 시키었습니다.

누나들은 중국 음식, 엄마 아빠는 한국 음식, 우리가족은 행복 했습니다. 많이 아프던 엄마도 다 낳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큰 누나가 빨래하고 아빠가 밥하였습니다. 엄마가 해주는 밥이 더 맛이 있지만 엄마는 아파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돈도 나오고 엄마가 허리가 아프지 않아서 바깥출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수는 엄마의 손을 잡고 마끼끼 공원에 갔습니다. 파란 잔디에 아이들이 공차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엄마는 진수를 꼭 안고 진수야 이제 엄마가 다 낳았으니 많이 데리고 다닐게 했습니다. 뛸뜻이 기뻤습니다. 엄마는 그날 이후부터 자주 출입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엄마가 집에서 돈만 까먹으니까 돈을 벌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야 누나들도 공부 시키고 진수도 좋은 학교를 보내 준다고 합니다.

진수는 엄마가 누어 있을 때가 더 좋았습니다. 엄마가 나가면 언제 들어올지 모릅니다. 저녁 늦게야 들어 올 때가 많습니다. 엄마 친구들도 찾아 왔습니다. 멋쟁이들이었습니다. 엄마와 오랜 친구 같지는 않습니다.

진수는 자꾸 엄마가 멀리 달아나려는 것 같습니다. 엄마 친구들이 엄마를 진수로부터 빼앗아 가는 것 같아 엄마친구들이 싫습니다. 그래도 아빠한테는 말 안했습니다. 아빠는 잘 모릅니다. 언제나 아빠는 일터에서 늦게 들어옵니다. 누나들도 잘 모릅니다. 진수만 잘 압니다. 엄마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 했습니다.

엄마가 병이 낫고 바깥출입을 하더니, 장사를 한다는 것입니다. 냄비 장사를 한다고 합니다. 엄마가 냄비를 가지고 왔습니다. 냄비가 큰 것, 작운 것, 프라이팬, 여러 가지 종류였습니다.

엄마는. 사람들을 모아 놓고 음식 하는 법을 우리 집에서 보여 주었습니다. 일주일 한 번씩 음식 만드는 법을 보여 줍니다.

그럴 때 마다 사람들이 우리 집을 드나드는 것이 싫었습니다. 엄마는 진수를 아예 쳐다보지 않습니다. 항상 바쁩니다.

진수가 엄마 부르면, 진수야 엄마 바쁘다 누나에게 물어 봐 합니다. 그럴 때 마다 슬픔이 진수의 가슴으로 폴폴 날아 다닙니다. 슬픔이 폴폴 날아다니어도 아무에게도 말 안했습니다. 진수는 엄마가 너무 좋습니다. 진수는 엄마 얼굴만 보아도 행복 합니다. 병원에 있는 동안 엄마를 못 보니, 너무나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무 불평을 안 하기로 작정 했습니다.

엄마는 이제 본토를 자주 갑니다. 엄마는 며칠씩 있다고 옵니다. 사업 하느라고 가신다고 하는데 오랫동안 사업을 하여야 하는지 모릅니다. 우리 집안은 엄마 없는 집안이 되어 갑니다. 집안일은 중학교 다니는 큰 누나가 도맡아 합니다. 진수 목욕 시키는 일도 옷을 챙겨 입히는 것도 큰 누나 몫입니다.

이제는 진수 아빠가 자주 화를 냅니다. 저녁 늦게 오면 아빠와 엄마가 싸우는 것을 자주 봅니다. 사업차 본토 가는 것도 아빠가 못 가게 합니다. 엄마는 아빠를 설득하여 갑니다. 가서 바로 오지 않습니다. 일주일도 지나서 온 적도 있습니다.

이제 진수네 집은 행복이 없습니다. 싸움만 있습니다. 아빠가 엄마를 감시 합니다 . 저녁에 나가면 어디 가느냐. 묻고 엄마는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나갑니다. 새벽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진수 엄마를 바람났다고 합니다. 진수는 바람났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릅니다.

누나 바람이 난 것이 무엇이야 큰 누나에게 물었습니다.

엄마처럼 집에 안 들어오고 여행 다니는 사람을 보고 하는 말이야누나는 말했습니다.

아빠는 엄마의 패스포드하고 증명서를 빼앗았습니다. 어디도 못 가게 했습니다. 엄마는 그래도 집을 나갔습니다.

엄마 가지마. 아빠가 화내잖아 하여도 막 무가내로 집을 나갑니다. 엄마는 진수가 눈에 안보이나 봅니다. 누나들은 엄마를 미워하기 시작 합니다. 그래도 진수는 엄마가 좋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사람이 엄마입니다. 엄마가 가만히 들어 올 때 마다 진수야 하고 불러주면 진수는 가슴이 콩닥 콩닥 뛰면서 마음이 따듯해 옵니다. 쪼르르 쫓아가서 엄마 품에 안깁니다. 엄마 냄새는 향기롭습니다. 아카시아 꽃 냄새입니다. 진수는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엄마라고 생각 합니다.

엄마는 진수를 꼭 안고 가끔씩 울면서 진수야 이러면 안 되는데, 진수야 날 좀 잡아 주어 하며 웁니다. 그럴 때 엄마가 한없이 불쌍해 보입니다.

엄마 울지 마, 내가 아빠한테 말해서 엄마 야단 안 맞게 할게,” 하면 엄마는 희미하게 웃어 줍니다. 그럴 때 엄마는 천사 같습니다. 진수는 그럴 때 행복합니다.

엄마는 그 때 뿐입니다. 조금 지나면 집을 또 나갑니다. 아빠는 엄마를 뒤를 따라 다니기도 합니다. 그래도 엄마는 아빠를 용케 따돌리고 어디론가 사라집니다.

그런 날은 아빠는 잠을 안자고 엄마를 거실에서 지킵니다. 진수는 마음이 두군 거립니다. 엄마가 아빠 몰래 얼른 들어와야 하는데 안 들어오면 진수도 잠을 못잡니다. 아빠가 엄마를 때리면 어찌하지 하는 생각도 합니다.

누나들은 이미 엄마를 미워하여 엄마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진수는 가만히 일어나서 기도를 합니다. 예수님 우리 엄마가 아빠 몰래 들어오게 해 주세요.그리고 아빠가 우리 엄마를 용서 하게 하세요. 간절히 기도 합니다. 그러다 졸음이 와서 잤습니다.

드디어 사고가 났습니다. 아빠가 새벽에 들어오는 엄마를 붙잡고 머리를 가위로 잘랐습니다. 엄마는 펑펑 울고 아빠는 씩씩 거리다 집을 나갔습니다.

예수님 우리 엄마 아빠 싸우지 않게 해주세요. 울면서 기도 합니다. 그래도 일은 이미 커졌습니다. 엄마가 친구들에게 전화를 하더니 변호사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아빠를 엄마를 죽이려고 했다고 고소를 했습니다. 너무 슬펐습니다.

예수님 어떡해요. 우리 아버지 감옥 갔습니다. 누나들은 엄마를 소리 지르면서 나쁘다고 말합니다.

엄마가 뭐 잘 했다고, 아빠를 감옥에 넣어, 엄마가 잘못 했잖아둘째 누나가 대들었습니다.

너희들은 모른다. 아빠가 내 머리 자른 것 보지 안했니엄마는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엄마는 밤낮 나가 돌아다니고 있잖아요, 우리들 밥도 안 해주고 우리들을 돌보지도 않고, 엄마가 돈 벌어 오지 안 해도 되요, 지금까지 아빠가 돈 벌어서 먹고 살았어요 둘째 누나가 다시 대들었습니다.

이게 어디서 엄마에게 대 들어엄마는 둘째 누나의 뺨을 힘껏 때렸습니다.

엄마 왜 때려요 무슨 자격으로 때려요엉엉 울었습니다. 진수 엄마는 집을 나갔습니다.

삼촌이 달려 왔습니다.

삼촌 어떡해요. 우리 아빠 큰 누나가 울먹이면서 말했습니다. 큰누나의 등을 두드리면서 " 걱정 말아 내가 보석금 내서 감옥에서 나오게 할게, 안심하고 있어라 알았지하며 삼촌이 집을 나갔습니다. 다음날 삼촌이 보석금을 만 불 내고 아빠를 데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진수는 걱정입니다. 이제 아빠와 엄마는 어떻게 되는 거야, 진수 생각으로는 아무 생각이 안 납니다.

예수님 우리 엄마 아빠는 어떻게 되나요, 이혼 하나요. 예수님 우리 엄마 아빠 이혼하면 안 돼요. 저는 어디로 가야 하니요 진수는 간절히 기도 했습니다.

정말 이혼 하면 누구와 살 것인가 생각 못했습니다. 진수는 엄마가 너무 좋은데 , 누나들도 좋고, 아빠도, 아마 누나들이나 아빠는 엄마와 안산다고 할 것입니다. 진수 혼자만 엄마 하고 산다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진수는 누나와 같이 살고 아빠와도 같이 살고 싶습니다. 고민이 되었습니다.

엄마는 집에 안 들어옵니다.

엄마가 아빠를 고소하였기 때문에 아빠는 법정에 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날이 정해 졌습니다. 714일입니다. 누나들과 진수는 저녁에 모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이제 결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큰 누나가 말했습니다.

너희들 잘 들어, 우리가 증인으로 법정에 가게 될 것인데 너희 들 어떻게 할래, 누가 잘못 하였다고 하면, 무어라고 할 것이니, 검사가 정말 엄마가 집에 안 들어오고. 새벽에 들어 왔느냐고, 물어 보면 무어라고 말 할래

사실이잖아 모두 사실인데 그렇다고 하여야지 난 거짓말 못해 둘 째 누나는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나도 그렇게 말 할 거야 아빠가 불쌍해 감옥 까지 가고셋째 누나는 눈물까지 글썽이면서 말했습니다.

진수야 너는 어떡할래.” 진수는 가만히 생각 했다. 나는 엄마가 좋다. 그리고 아빠도 좋다. 둘 다 다 좋다.

나는 엄마 아빠 둘 다 좋다고 말할래.” 진수가 말했다.

이 바보야 하나만 해야 돼 둘 다 할 수는 없어 알았어. 둘째 누나가 진수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누나 왜 때려 그럼 난 말 안할래. 진수는 누나에게 맞은 것이 분하여 토라져서 말했다.

괜찮아, 진수야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말 해" 큰누나는 매 맞은 것이 안쓰러운지 진수의 등을 두드려 주면서 말했습니다.

진수는 마음이 풀어 졌습니다. 그런데 고민이 됐습니다. 무어라고 말할까 . 엄마가 잘못하였다면 엄마가 슬퍼 할 것이고. 아빠가 잘못하였다면 아빠와 누나들이 슬퍼 할 것이다. 모르겠다. 자자하고 잠을 청 했습니다.

재판 하는 날 진수 아버지와 누나들과 진수는 법정으로 갔습니다. 처음으로 가보는 법정이 무서웠습니다. 까만 옷을 입은 아저씨가 큰누나 먼저 불러 갔습니다. 큰누나가 한참 만에 나오니까 둘째 누나가 불러 갔습니다. 셋째 누나가 불러 갔습니다. 진수 차례입니다.

까만 옷을 입은 아저씨는 부드럽게 말했습니다. 묻는 말에 대답 해 줄 수 있지 하고 진수의 등을 두드려 줍니다.

진수는 무서워서 간신히 대답을 했습니다.

이름이 무어니 ” “진수 입니다

진수는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

엄마 아빠 다 좋아요

누구하고 살고 싶니,”

엄마 아빠하고 살고 싶어요. 씩씩 하게 말했습니다. 그래야지 엄마 아빠가 같이 살 것 같았습니다.

고맙다, 진수 안녕 하며 까만 옷 입은 아저씨가 진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습니다. 방에서 나와 보니 누나들이 불안한 눈치 이었습니다. 아빠가 잘못하였다고 합니다. 아빠가 엄마 머리를 깎은 것은 살인죄에 해당 한다고 합니다. 그런 것 아닌데 아빠가 엄마가 집에 늦게 들어오는 것에 화가 나서 그런 것이지, 아빠가 엄마를 죽이려고 그렇게 한 것 아니다 진수는 생각 했습니다.

검사가 아빠가 엄마를 그동안 많이 나쁘게 하고 , 패스포드도 빼앗고, 죽이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것 아닌데, 진수도 화가 났습니다.누나들도 펄펄 뛰며 속상해 했습니다. 변호사가 일어나서 큰 누나부터 증인석에 세웠습니다.

손을 들어 선서를 했습니다. 손들고 말하는 것은 절대로 거짓말을 안 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검사는 큰누나에게 엄마가 늦게 집에 들어오고, 자주 여행 다니었는가 물었습니다. , 그렇습니다. 우리 아빠가 그러지 말라고 말을 했는데 엄마가 매일처럼 술 먹고 들어오고 잠을 자고 들어 올 때도 있고. 새벽에 들어 올 때도 있다고 말하며 아빠는 잘못이 없고 엄마가 잘못이라고 말했습니다.

작은 누나도 일어서서 큰 누나와 똑같이 말했습니다. 셋째 누나도 똑같이 말했습니다.

엄마 아빠와 다 좋아요 , 엄마 아빠와 같이 살아요 진수는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래야지 엄마 아빠가 헤어지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방청석에서 있던 삼촌과 고모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고놈 똑똑하네 하는 소리도 들렸습니다.

조용히 하세요.” 하고 말했습니다.

다음날 817일 다시 재판하기로 하였습니다. 판사가 땅땅 나무 방망이로 쳤습니다. 판사님이 들어 올 때도 일어섰는데, 나갈 때도 일어섰습니다. 엄마는 고개를 푹 숙이고 친구들과 나갔습니다. 아빠는 누나들고 삼촌과 고모와 같이 집으로 왔습니다. 아빠는 침통한 얼굴로 말이 없습니다.

예수님 우리 엄마 아빠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아빠가 감옥에 가는 거예요. 엄마가 감옥에 가는 거예요. 아무도 안 가르쳐 줍니다. 물어 볼 수도 없어요. “ 기도 했습니다.

정말 진수는 궁금했습니다. 누나들은 엄마 말을 입 밖에 꺼내지도 못하게 합니다. 하루하루가 불안 합니다. 엄마는 진수가 보고 싶으면 밖에서 만났습니다. 엄마는 진수에게 물었습니다.

진수야 너는 나 따라 가서 살래하루는 물어 보았습니다.

엄마 아빠랑 누나랑 같이 살고 싶어엄마는 슬픈 얼굴이 됐습니다.

진수야 내가 없더라도 누나 말 잘 듣고 아빠 말 잘 듣고 공부도 잘해야 한다. 알았니. 엄마는 멀리 떠날 사람처럼 한번 두 번 말했습니다.

엄마 멀리 가 진수가 물었습니다. 엄마는 손을 내어 저으면서 강하게 아니라 고했습니다.아니야 진수 보고 싶으면 자주 찾아올게 알았지 엄마를 마지막 본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진수는 엄마를 보지 못했습니다.

예수님 진수가 거짓말 한 것 잘못했습니다. 진수가 거짓말만 안했어도 돈이 안 나오고 엄마는 본토로 한국으로 가지 못했을 텐데 순전히 진수 탓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 진수를 용서 하여 주세요. 하고 저녁 마다 기도 합니다. 엄마를 보지 못한지가 일 년이 넘었습니다. 올해는 학교를 들어갔습니다. 엄마가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 할까, 보고 싶습니다.

킴벌리 집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싹 가셨습니다. 자전거 타고 가면 되는데 오늘은 더욱 슬퍼집니다.

엄마에게 진수가 이렇게 컸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습니다. 얼마 있으면 아빠는 시애틀에 사시는 할아버지 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합니다.

한국에 가신 엄마와 더 멀어 진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엄마는 영영 못 볼 것 같아 집니다.

외할머니의 병이 다 나면 온다고 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란 것 이제 진수도 압니다. 누나들이 진수만 데리고 한국 간다는 엄마에게 진수를 놓아두고 혼자 가라고 하였다. 막내 누나가 말해 주었습니다. 아빠가 감옥에 가는 걸 막기 위하여 누나와 아빠가 엄마를 설득하여 한국에 보낸 것이라고 합니다.

진수가 알아 버린 엄마는 아빠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한다고 하였습니다, 진수가 어른이 되면 엄마를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엄마가 보고 싶지만 합니다. 밤마다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진수는 혼자서 울고 나면 잠이 옵니다.

킴벌리도 엄마 아빠가 이혼하고 엄마하고 살고 있습니다. 진수는 킴벌리도 아빠가 보고 싶을 것이고, 진수는 엄마가 보고 싶으니. 킴벌리를 이해를 합니다. 그런 킴벌리를 보면 진수는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말이 통하는 것입니다.

킴벌리가 아빠가 보고 싶어 그리워 할 때는 진수는 엄마가 보고 싶어 할 때입니다.

언제 킴벌리와 진수의 그리움이 이루러 질까요. 진수와 킴벌리는 왜 엄마 아빠하고 떨어져 살아야 할까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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