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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한국문학방송 문인회원의 개인 홈페이지를 안내하는 곳입니다.
문인회원 본인께서 직접 안내를 올리실 수도 있고, 한국문학방송 알리미가 올려드리기도 합니다.
단, 본 안내장의 난잡한 활용을 막기 위하여, 안내를 올릴 수 있는 대상이나 자격은 한국문학방송 의 문인회원에 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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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失鄕 |
2015-08-20 17:0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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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失鄕
시/이룻
달무리에 우수가 어려창문을 더듬는 가녀린 손바람이 부여잡고 흔드는 문풍지 안쪽고운 우리 님은 목이 메어장죽 한 짝 잃어버린 가파치 마냥목메어 기척이 없고
저만치 밀어두고 온 인의산
*가림토문자(文字) 연비를 뜬그 바위 꽃 곁으로도행선 전날의 저녁은 깊어심청이 무명 적삼 섶진홍으로 잘린 옷고름
아!
옷고름만 씹던 영산강 물석임을 건너누군가 저만치 가는구나소지(燒紙)를 마친 자손이 되어이 밤 그냥 가는구려
* "잃어버린 고대문자" 가림토문자 비석만 만주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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