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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문인글방에 글(작품)을 올릴 때 연가 행 구분 없이 글이 딱 붙어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 문장(행)마다 끝에 꺽쇠 '<' 와 영문 'br' 그리고 꺽쇠 '>' 를 순서대로 표기해주시고
연 구분이 할 때는 '<' 와 영문 'br' 그리고 '>'
를 두 번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행과 연 구분이 잘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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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해수욕장 10월 |
2010-11-06 08: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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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양해수욕장 10월
1.
시퍼런 눈을 뜨고 온 몸으로 뒹굴며
한 평생 모은 소리 한 입으로 토 합니다
하늘이 내려 보아도
부끄럽지 않다고
파도에 씻긴 돌은 모두 옥이 되어서
시 한수 적으려고 허리 굽혀 줍는데
너울진 파도 한 자락
내 발을 덮습니다.
저 갈매기 벗할거나 사구 따라 가는데
새가 못된 나를 보고 놀라 날아갑니다.
남겨진 깃털 하나가
갯바람에 꿈꾸고
흰 포말에 손 적시며 바다를 만지는데
말달려온 갯바람이 내 옷깃을 파고들어
배 닮은 나무를 주워
비목으로 세웁니다.
2. 알
하늘을 고이 품어 둥글둥글 생긴데다
기다릴 줄 알기에 더욱 아름답습니다.
언젠가
깨여날 그날
꼭 찾아뵙겠노라
3.
파도가 산이 되어 단풍드는 창가에
산모롱 돌아가는 물소리가 저뭅니다
우수수
낙엽도 진다
젊은 날 동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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