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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이후)


제우스의 선물-2[박찬현]
2009-01-18 17: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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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찬현 시인
△《문예사조》시 등단
△한국문인협회, 한국펜클럽한국본부, 서대문·은평문인협회 회원
△대전 백지동인. 청다한민족협회 간사
△시집『먼나라』, 『종이강』
△지방문화재 노씨문중 의병 영정, 천주섭리수녀원 성화 제작. 불우이웃돕기 갤러리 30점 기증. 와우갤러리 작품 등재
조회:2044
추천:100

 

 언제나 견딜 수 없는 외로움에 절여져 곤혹스런 육신이 고독의 차디 찬 쇠고랑을 앙상한 뼈 마디마디에 꿰어 차고 새파랗게 떨고 있었다.

혼자 있는 것, 그 어느 누구도 생활 속에 끼어들어 일상을 깨뜨리고 터치하는 것은 극약과 같은 것이다. 수진의 어머니가 불현 듯 거울 속에 나타나 세상 속을 누비며 사람들에게 낙오 되는 것이 삶의 불균형 인양 여인네들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그 삶이 속물스러워서 자꾸만 역방향 구석으로 움츠려든다. 그 모든 자체가 자꾸만 물속처럼 조용한 곳을 찾아 만들어 가게 하였고, 세상 속에 살되 전혀 세상과 타협하기 싫고, 생각하며 할일이 많아서 전혀 고독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항상 옷깃 속으로 침범하는 스산한 외로움, 더욱이 입살 가벼운 남자들이나, 단지 여자라는 이유 하나로 수진을 함부로 접하는 무지한 남자들, 지식은 머리에 충분히 저장되었으나 양심이 얄팎한 남자들, 대개는 그럴 때 누군가 옆에 든든하게 서 있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무의식 저변에 살고 있었다. 수진은 이따금씩, 고요가 비상하고 고독이 된 영혼들이 침상을 배회하는 상상을 하며 위로 아닌 위로 속에서 잠이 든다.

 

 

 

*

도로 건너에 남겨진 ‘민 혁’은 길거리에서 언제나 마주치는 한 남자이다.

객기를 다스리지 못하고 세상 속에서 끊임없이 떠돌며 멈춰진 시간의 바다에 꿈꾸듯 유랑하는 조각배이다. 격랑의 파도가 가라앉은 후 한동안 예리한 눈매로 물고기를 사냥하던 갈매기가 떠돌던 작은 조각배에 쉬어 가고자 날개를 접고 잠시 앉았다. 갈매기는 부리로 날개를 다듬으며 착지한 곳이 그동안 못 보던 어부의 조각배란 걸 느꼈는지 먼 바다 수평선을 응시하며 주변 위치를 탐색하는 듯 했다. 그리고 조각배 주변을 유심히 관찰하고는 날개를 펴 허공으로 날아오르며 조각배 주변을 배회 한다. 갈매기는 그 이후로는 아주 멀리 사냥을 나가지 않고 조각배를 기점으로 해서 주변에서 물길 속에 들락거리며 사냥을 하기 시작했다. 갈매기는 내심 조각배가 맘에 드는지 조각배에서 쉬기를 자주 하며 머무는 시간들이 길어져 갔다. 그런 갈매기가 그다지 밉지 않아진 조각배.

그래서 유랑하기를 멈추고 언제부터인가 갈매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깊어져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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