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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난시청/석송 이 규 석
2018-07-17 17:06:21
galcheon44

■ 이규석 수필가
△경기 용인 출생
△서울 문리실과대(명지대 전신) 졸업
△《한국작가》수필 등단
△한국작가 동인회장
△한국문인협회, 성남문인협회, 한국작가, 반달문학회 회원
조회:471
추천:8

 

 

생명의 난시청

 

                                                               

                                                                 석송(石松)이 규 석

 

생명을 유지하는 데는 나름의 목적이 있어야한다. 목적의식이 없이 무작정 걸어간다고 생각해보자.

   우리가 살아가는데 무의식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말은 목적이 없기도 하지만 아무 행위도 할 수 없는 무능한 사람을 일컬어 지적하는 표현이다. 행복하면 행복한데로 사랑하고 싶으면 사랑을 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이 삶에 목적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자기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지 자기의 위치가 지금 어디쯤에 서 있는지 모른다면 그는 자기가 해야 할 목적에 다가서기가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 어떤 목표에 근접하면서 가까워진다는 것은 행복을 얻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기도하지만 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한 번에 충족시킬 수는 없어도 한 단계 한 단계씩 걸음을 시작하는 것! 그것이 추구하려는 마음에 기본이 되어야한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이다. 앞을 내다본다는 것은 바로 미래 비전을 예약하는 과정이기에 하는 말이다. 걸음 하던 자기 발길을 우뚝 멈추고 그 자리에 서있다. 한마디로 움직이고자 하는 목적의식에서 벗어난 행위다. 어떻게 되겠는가? 요즘 버스를 자주 타고 다닌다. 헌데 버스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생각해보는 것이다. 달리던 버스가 신호를 받고 멈추는 과정에서 그렇게 큰 덩치에 버스 엔진이 꺼진다. 어찌 생각하면 참 난감해서 하는 소리다. 허기야 그 사정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윈지 잘못된 현상이 아닌가라고 생각해본다. 이루고자하는 목적은 좋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우리나라다.

  신호에 대기하고 있거나 정류장에서 손님을 태우고 내려주려고 멈춰있을 때 엔진 작동을 잠시 멈춰 한 푼이라도 연료를 아끼겠다는데 누가 뭐라고 하겠는가? 그러나 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들의 심정을 전혀 헤아리지 않는 행위는 결국 승객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는 생각이기에 하는 말이다. 생각해봐라! 달리던 버스가 도로위에서 시동이 꺼진 상태로 서있다. 만약 그 순간 무슨 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이동수단이 늦어질까 봐 걱정이 앞서는 것은 사실이다. 어떻게 그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조금은 의심스럽기까지 해서 글을 쓰는 동기를 유발했다면 말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생활도 마찬가지다. 하루의 생활 패턴을 가지고 쉬지 않고 움직이며 활동하는 것이 어떤 목적에 다가서는 하나의 방법이다. 그런데 별안간 움직이다가 아무소리도 없이 숨을 멈춘다. 참으로 을씨년스럽다는 생각이 앞선다. 버스는 시동이 켜진 채 움직이고 정차하는 것을 반복해야했던 예전에 모습을 떠올리는 건 당연하다. 생명이란 숨 쉬며 움직이는 것에 연장선상이다.

   사람은 멈춰 서서도 숨을 멈추지 않아 살았다는 의식이 있는 것이다. 덩치가 적으면 그나마 괜찮을 것으로 생각하나 여러 사람들이 타고 가는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는 시동이 꺼지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본다. 자동으로 정차하면 시동이 꺼지는 시스템이다. 국가 시책의 일환으로 환경오염과 교통약자인 장애인 이동편의를 제공하고자 생각하여 새로 운행하는 가스 저상버스의 이야기인 것이다. 에너지 소비량도 줄이고 운행비용도 줄여 수익을 창출하자는데 굳이 반기를 들려고 생각해서 하는 것은 더 더욱 아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해서 될 일이 있고 해서 안 될 일이 있는 것이다. 지금처럼 발전을 거듭하다보니 위험의 존재가치가 사방곳곳에서 어디를 가도 놓여있어 그것이라도 막아보자는 뜻이라면 어떨까? 생각해보는 것이다.  

  달리던 버스가 딱 제자리에 멈춰 서있는 것만 가지고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데 시동까지 꺼져있는 것을보니 무척 불안해진다는 생각을 해본다. 모든 것은 생각하기에 달렸다. 시동이 걸려있는 버스를 타다 시동이 꺼졌다 켜졌다 하는 버스를 타고 가자니 나도 모르게 그 버스가 윈지 가슴이 두근두근 불안해보이고 싫어진다면 말이다. 기피하려는 생각이 든다면 내가 잘못된 생각이겠는가 말이다. 누구나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똑같지 않고 다르듯이 문명의 이기를 추구하는 우리 생활 주변에 모든 것이 하나같이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을 우려해서 하는 말이다. 그래 틈새를 여유롭게 바꿔주는 작은 배려가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패턴을 한결 이름다운 모습으로 가깝게 접근시켜준다면 그 이상 우리들의 삶에 무엇을 더 요구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우리는 이제부터라도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지킬 수 있어야한다. 한 번 왔다가는 일회용 종이컵 같은 인생인데 잘못 살고가면 얼마나 억울하고 후해를 하겠는가? 말이다. 보고 듣고 행복한 마음으로 생(生)을 살다가 아무런 미련 없이 마감하는 순간을 맞이한다면 그 이상 무엇이 부족 한가 생각해 보는 거다. 그렇게 작은 것에서부터 크게 발전하는 모습이어야 한다.

  우리는 주어진 생명의 존엄을 멋있게 행복의 보금자리를 누리면서 사는 것으로 마감해야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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