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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01 이후)


알라 모아나 비치를 가다
2018-01-28 13:18:48
savinekim

■ 김사빈 시인
△《문예창조》(2004)·《동시와 동화나라》(2002) 동시 등단
△하와문인협회 회원
△하와이 한인기독교한글학교 교장
△1975년 사모아 취업. 1976년 하와이 이주
△한민족통일문예제전 외교통상부장관상 수상. '광야'문예공모 및 주부백일장 시 입상
△시집『내 안에 자리 잡은 사랑』, 『그 고운 이슬이 맺히던 날』
△동시집『순이와 매워 새의 노래』
△동화집『하늘로 간 동수』
△수필집『행복은 별건가요』
조회:353
추천:4

  상록수로 메디케이드 가진 사람을 위해 만든 다양한 풀로그램 으로 진행 한다고 들었다, 가장 한가한 날 월요일이라 갑장에 전화 했더니 상록수서 만나자고 한다. 찾아 가니 백향목교회에 하는 경로 대학 숫자보다 적은 숫자 인 것 같다. 한참 앉아 있으니 예쁜 아기씨가 메디케이드를 가지고 있느냐 하여 난 메디 케어 입니다 
하니 해당이 안 된다 말한다 , 알고 있다오, 내 친구가 초대해서 왔다오, 하니 아, 그래요 하며 미안 적은 듯 미소를 짓는다
한참이나 기다리니 기계 체조를 한다고 한다. 어르신들은 절반이 넘게 가고 낭창낭창한 젊은 남자가 나와서 체조를 한다, 목운동 다리운도 허리운동 다양 하게 하는데 따라 하는데 힘들다 땀이 난다
 40분정도 하고 나니 힘이 든다, 이렇게 만나는 것도 참 오랜만이니 커피 한잔 하자고 한다. 알라모아나 호텔에서 커피를 멋있게 마시자고 하지만, 그러지 말고 알라모아나 비치에 가자고 했다. 그러자 하고 알라 모아나 비치를 갔다.
 매직 아일랜드로 갔다, 남편과 자주 오던 곳이다. 오늘은 마틴 루터 킹 데이라 젊은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 데리고 나와서 한 중 한을 누리고 있다. 젊음이 좋다, 모래사장을 거닐려고 맨발로 걸었다, 갑장은 가시라도 병 쪼가리라도 있음 어쩌나 하지만, 제주도 올레 길도 걷는데 제주도는 못갈 망정 하와이 비치 길을 걸어 보자, 맨발로 시작 했다 
 2012년에는 남편과 매직 아일랜드에서 걷다가 걷기 운동하는 분들과 함께 걸으니 티켓 번호를 세 개를 주었다 한 바퀴 돌면 하나씩 주었다. 남편과 내 것과 합치면 6개 나중에 제비를 뽑을 때, 내 것은 다 당첨이 되었다 , 2등은 맛사지 160불 당첨 되고, 빵 굽는 기구도 당첨되고 요리책도 당첨되어 천군만마를 얻은 듯 행복했던 생각이 스치어 지나간다. 호텔에서 그 비싼 맛사지를 받는 호강을 한 적이 있다.
 매직 아일랜드는 인공 고원이다. 와이끼끼 해변에 배를 대기 위하여 바다 밑 흙을 파내여 그 흙으로 지금의 공원을 만들었다. 
 이 공원을 매직 아일 랜이라고 부른다. 참 잘 만들었다. 매직 아일랜드를 네 바퀴를 돌면 4km라 하니 작은 규모가 아니다. 나무를 많이 심어 놓아 그늘이 많고 새들이 많이 그 나뭇가지에 집을 짓고 , 비들기 사는 곳이다,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이만한 명당은 없다, 멀어도 20분 거리다. 전에 살던 집에서 5분 거리이었다, 툭하며 비치에 나와서 풍덩 하는 곳, 비치에 앉아 있으면 바다와 하늘이 맞닿아 이민 초기엔 고향을 그리며 눈물 짖던 곳이기도 했다
 날씨가 참 좋다.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잔잔한 바람과 휴일을 즐기기엔 알맞다 , 뉴욕이나 한국은 춥다고 설경 그림이 인터넷에 올라와 감상을 하면서 먼데서 일어나는 설경은, 전설 같은 기분이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즐기고 있다는 것 행복이고 행운인 것을 감사로 살고 있는데, 겸허히 감사로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42년을 살다보니 일상이 되어 조금 추워도 춥다고 전기장판에 전기를 넣는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인지 소위 말하면 날이 복이 있는 날인지 청춘 남녀의 면사포 쓴 신부를 여기저기서 본다. 갓 스물 넘은 아가씨다. 털이 보송보송 난 것 같다. 신랑은 앳되다. 나도 저럴 때가 있었나 하고 부럽다. 갑장이 좋은 때다 하며 애조 섞인 말을 한다. 한번 몇 쌍이나 되나 세니 5쌍이나 된다. 좋은 날이긴 하나보다. 아들이 뉴저지에 살면서 오라고 해도 추워서 안 간다 말했다
 이민 초기는 주일이면 예배 끝나고 아이들 데리고 비치에서 저녁까지 놀다가 집에 갔다. 그 아이들 고등 학교 들어가면 부모와 같이 안 가려고 한다. 아들놈 떼어 놓고 딸들만 데리고 오다가 그 딸도 고둥 학교 가니 안 따라 간다. 그런 다음에는 아이들 뉴저지로 뉴욕으로 대학을 다니기 시작하니 남편과 다투고 나면 찾아오는 곳이 되기도 했다,
그러다 공통분모를 찾으려고 담임 목사님이 신학교를 한다기에 남편을 강제로 입학하고 나도 입하여 4년 만에 졸업을 하니 , 받은 은혜가 많은데 무엇을 할꼬 하다가 노방 전도를 시작 했다
 화요일, 목요일, 택하여 교우와 같이 10년을 다닌 곳이다, 나는 그 주에 목사님 설교를 넣은 전도지를 만들고 교우는 영어 전도지 사다가 교회 도장 찍어서 돌렸다. 많은 사람을 만났다, 일본에 선교사로 있는 분이 비치에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기를 일본 선교지에서 20년을 되어 한국에 나가서 목회 생활을 하려고 하니 문화가 안 맞고 반기는 사람도 없고 다시 일본으로 가서 거기서 생을 마감 하려고 한다고 쓸쓸히 말하는 선교사님도 만났다
 환청 환자도 만났다. 어머니가 개천에 빠져 죽은 것을 보고 환청 환자가 되어 캘리포니아에서 비행기 타고 온 환자가 비치에서 쓰레기 통 뒤지며 먹고 화장실에서 잠자는 한국 남자를 만나서 8개월을 보살피다가 그가 정신 들 때 전화번호를 알아서 캘리포니아에 전화해서 가족이 비행기 표 값과 옷 사 입을 돈을 보내 주어서 그를 달래서 비행기 태워 집으로 보낸 적이 있다.
  그 후 15년 후에 미주 한국 일보에 독자란에 내가 글을 올렸더니 댓글에 15년 전에 알라모아나 비치에서 내게 잘해준 분 아니냐고 하여 통화를 하니. 아름다운 가정도 가지고 병도 고쳤다 한다. 감개가 무량했다. 내가 한일 중에 제일 잘 한 일이구나 가슴 부푼 적이 이곳이다
전도지를 혼자 앉아 있는 분들에게 한 바퀴 걸어 다니면서 돌리고 나면, 교우와 나는 수영을 한바탕 했다. 수영을 이곳에서 익혔다
 그러다 2012년에 예배 후에 이곳에서 수영으로 건너편 바위에 앉아 밑을 보니 해삼이 바위틈에 있어서 여기에 해삼이 다 있네 하고 손을 들어 잡으면서 그 안쪽에 혹시 있나 하고 손을 넣으니 무엇이 비수로 찌르는 듯 통중이 와서 손을 잡아 빼니 손가락이 덜렁 거린다. 피는 폭포수처럼 흐른다 수영복 입은 채로 한손으로는 그 손가락을 붙들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수영복 입은 채로 바로 손가락을 수술 하여 봉합하였다. 의사님은 럭키입니다. 손가락 하나만 수술하게 되어서 그리고 손가락이 아주 끊이진 게 아니라서 럭키란다. 그리고 지금까지 그 바다는 안 쳐다보았다, 물론 수영도 그 후로는 하지 안했다, 실내 수영장에 가서 수영하고 있다. 그런 사연이 있는 이곳이 참 곱다 편안하다, 아름답다, 고향같다
잔잔한 바람과 함께 흐르는 저 바다 위로 갈매기는 날아다니며 배가 천천히 주위를 관광을 즐기고 있다.
살기 좋은 곳, 아름다운 곳 , 그래도 같이 다니던 남편이 다섯 살이 되었다. 저 나라에 간지도 잊을 때도 되었는데 이런 곳에 오면 더욱 생각이 난다 , 좀 더 살지 사랑 한다며, 왜 먼저 갔어, 한번씩 중얼 거린다, 갑장 남편은 한국서 안 와서 혼자 15년을 살더니 이제는 온다고 한다, 복도 많네 하니, 그런가 한다. 더 무얼 바랄 것인가 , 나이 들어 손잡고 늙어 가는 것이 행복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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