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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정리하는 감정/석송 이 규 석
2017-11-12 15:18:27
galcheon44

■ 이규석 수필가
△경기 용인 출생
△서울 문리실과대(명지대 전신) 졸업
△《한국작가》수필 등단
△한국작가 동인회장
△한국문인협회, 성남문인협회, 한국작가, 반달문학회 회원
조회:425
추천:2

 

 

 생각을

        정리하는 감정(感情)

 

                                                                               석송(石松)이 규 석

삶의 굴곡에서 벗어난다는 것이 그렇게 쉬운 것이 아니다. 살아오는 과정에서 얻어진 생활에 지혜가 그 버팀목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서 있는 자리에 오기까지 아파진 고통을 이긴다는 것이 어디 쉬운 일이겠는가? 마는 우리는 다시 한 번 그 자국을 돌아봐야한다. 그리고 이글을 접하는 순간부터 남아진 인생이 끝나는 날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를 생각해봐야한다는 것이다. 어떻게 얼마만큼의 진한 모습으로 아픔을 더 이상 벗하지 않고 행복을 누리면서 자연의 숲속으로 조용히 잠들 것인가를 생각하는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내가 세상을 살면서 남겨놓은 흔적(痕迹)! 즉 지금까지 살면서 만들어놓은 발자국을 서서히 하나하나 지워가면서 말이다. 정신적으로 새겨드는 것을 음미하며 미리 준비가 필요하다는 마음! 차지하는 비중이 어느 정도는 있어야한다. 살아오는 동안 잘 살았던 못 살았던 이제는 그런 감상에 빠지는 생각은 버려야한다. 오직 남아있는 시간을 어떻게 즐겁게 할애하여 예쁜 마음에 감정을 가진 모습으로 인생에 끝맺음을 할 것인가를 가슴에 담아야한다. 지나친 욕심도 버리고 생각에 지우침도 아름답게 다스리면서 오직 좋은 생각과 마음의 풍요를 이끌 수 있도록 담을 수 있는 것이 우선한다고 봐야 맞는 말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아름다운 마음만 가지고 살았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다. 시장 뒷골목 시끄러움 뿌리며 큰 소리를 지르며 삶과의 투쟁을 겪으며 전쟁터를 방불케 하며 지금까지 살았다. 그렇게 힘든 과정에서 사실만을 가지고도 누구에게든 나 자신은 잘 살았다는 생각에서 멀어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진솔한 생각에서 바른 모습을 가진 마음이 잠재해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보는 것이 맞는다. 점점 멀어지는 느낌을 갖는다는 것은 그만큼 살아온 시간이 역경의 자국이 커 보인다는 것을 말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렇게 힘든 시간을 쉽게 접을 수 있다는 생각에는 살아온 시간에 아쉬움이 안개처럼 드리워졌다가 햇살을 받으면 이내 살아져버릴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것을 인생살이에 비유한다면 좀은 지나치다 하겠지만 빈손으로 세상에 왔다가 결국 아옹다옹하다 수없이 많은 고개 길을 힘들게 넘기며 버텨온 그 시간이 아쉽기도 하지만 빈손 움켜쥐고 떠나는 객이 된다는 자체는 너무 허무하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떠나지 않고 배겨낼 자신이 있다면 그 얼마나 좋은 현실이 되겠는가마는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은 그렇게 녹녹하지 않다는 사실에 접근해야하는 것이다. 이 글을 접하는 젊은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세상을 사는 것이 넉넉하게 여유가 있는 것만은 절대 아니다. 만만디라고는 하지만 시간이 무한정 주워져있는 것이 아니기에 하는 말이다. 세상을 사는 것이 환상적이고 멋 떨어진 모습으로 살기를 바란다면 지금도 늦지 않았다.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내일을 보는 눈에 심지를 크게 키워야한다. 그래도 모자란다면 마음에 다짐을 해야 한다. 더 크고 더 넓은 세상에서 풍요의 가락에 맞춰 춤을 추고 싶다면 한 점 의혹이 없이 가식이나 허울을 전부 버리고 있는 그대로 자연 속에 묻히겠다는 마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다. 우리는 시대적 배경에서 잠재해있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귀를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 그것은 무엇이 우리를 방해하는 요소가 되는가를 점진적으로 계산해보는 시간을 가져야한다는 말이다. 그러한 속성에 깊숙이 물들어 더욱 좋아져야한다는 마음이 크게 부담을 가지고 내일을 엮어가는 길을 잘못 들어서는 우(愚)를 범하지는 말아야하는 것이다. 그것이 지금을 사는 진정한 모습이며 미래를 내다보는 참에 세계가 되는 것이다. 인생은 아름답다고 해서 그 모습에 현혹되거나 깊게 빠져서도 아니 된다. 그 유혹의 채널에서 벗어나려고 한다면 이기는 방법만이 존재할 뿐이다. 상대를 이기려면 기지(奇智)가 필요하겠지만 더욱 필요한 것은 대화와 지식이 곁들어 있어야 무기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야기를 한다는 것은 알아야 면장을 한다는 속담에다 결부시키는 참뜻이 필요한 것이다. 사랑아! 사랑아 내 사랑아! 이 말은 호소력에 근거한 대화의 핵(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얼마나 간절하게 부르고 싶은 진솔(眞率)함 속에 간직한 어휘가 되겠는가 말이다. 사랑을 한다는 것은 삶에 핵심적인 행동에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 살면서 꿈을 꾼다는 것은 희망을 갖는다는 것이다. 희망을 갖는다는 것은 세월을 이기기 위해 한 계단 두 계단 성공적 삶을 위하여 오르는 과정이다. 그렇게 세상을 어우르며 살다 운명적 삶을 접어야할 노환의 시기에 들어서서는 연륜에 흔적을 지워내기 위한 아쉬운 투심이 자연스럽게 따르게 마련인 것이다. 아무도 내가 걸어온 길에 대하여 그 어떤 마음에 상처를 준다고 해도 나는 결코 외롭다거나 쓸쓸해하지 말아야하는 것이 진실함이다. 그 또한 장막 속에 감춰져 소멸되는 인생의 종지부는 피하면서 생(生)을 다하는 순간까지 행복이 이런 것이라 느낌을 받으며 살겠다는 마음이 그것이다. 바로 그것이 인생의 끝을 선택만을 가지고 살지 않았다는 이유가 되는 것이고 마음으로 충직(忠直)을 벗 삼아 살아왔다는 사실적 가치가 되는 것이다. 어둠이 앞에 가려진다고 영원히 가려지지 않는다. 옛날 말에 쥐구멍에도 볕이 들 날이 있다고 했잖은가? 틀림없이 바꿔질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 올 것이라는 기다림이 있다면 맞는 말이다. 그러나 기다린다는 것도 이제는 세월이 흐르며 바뀌고 있다는 사실에 문제를 제시해두고 생각해 봐야한다.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의 여유를 지금을 사는 젊은 세대들은 즐기는 것! 자체를 모른다. 우선 자기들에게 닥치는 순수 과정을 저버리고 급하다는 한 가지 이유만으로 아깝다할 정도의 시기적 패착을 쉽게 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다가오는 생(生)에 마지막을 오묘한 모습으로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사실이기에 하는 말이다.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는가? 사는 순간까지 정신적 고뇌와 육신에 고통은 피해야 된다. 정신적으로 피폐한 모습도 피해갈 수 있는 따뜻한 가슴의 온도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바로 그것은 마음을 어우르는 힘이며 감정을 다스릴 수 있는 정신적인 지주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모습에서 흐뭇한 마음의 여유를 느낄 때 사랑으로 감싸 안아도 늦지 않을 것이다. 달팽이가 느려도 결코 늦지 않다.(정목스님)의 말처럼 조용하게 흩어지는 모습을 벗어나 미련두지 말고 가지고 있는 마음에 여유로 풍요를 느끼면서 걸음을 계속하는 마음이 중요하다. 삶에 있어 그보다 더 행복한 모습이 있겠느냐는 심정일 때 더욱 아름답게 퍼포먼스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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