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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유산의 보물/석송 이 규 석
2017-10-05 05:59:46
galcheon44

■ 이규석 수필가
△경기 용인 출생
△서울 문리실과대(명지대 전신) 졸업
△《한국작가》수필 등단
△한국작가 동인회장
△한국문인협회, 성남문인협회, 한국작가, 반달문학회 회원
조회:619
추천:2

 

 

 자연(自然)

   유산의 보물(寶物)(1)

 

                         

                                                                            석송(石松)이 규 석

 

  몇 번이고 미국을 방문했지만 그 때마다 새로움을 발견하게 되는 여행길이 된다는 것을 이제 알았습니다. 여니 사람들과 같이 공항에 나가 큰 비행기(super Air line)를 타고 열세시간이라는 오랜 시간을 좁아터진 의자에 그대로 앉아 도착하기까지는 무척이나 힘들고 버거운 시간을 넘기는 것입니다. 그리운 마음으로 부푼 가슴에 훈장을 많이 달아야한다면 큰딸과 거족을 만난다는 기쁨으로 참아낼 수 있었습니다. 엄마와 아빠가 먼 이국땅을 향해 온다는 기대감에 부픈 딸애가 승객을 맞이하는 입국장에서 우리를 발견하고 손을 마구 흔들고 있는 딸에 모습을 보았습니다. 생각은 자기 마음에 휴양지라고 말하겠지만 누구를 그립다 해서 만난다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나 상대방에게 매우 좋은 지적(知的)현상이며 아름다운 행위에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이미 약속된 행동으로 딸과 함께 꿈의 궁전으로 새롭게 꾸며진 딸네 집으로 향했다. 그곳엔 벌써부터 우리를 기다리는 큰사위와 고등학교에 다니며 스텐포드대학의 진학을 꿈꾸는 손자가 반갑게 맞이하며 인사와 함께 진한 포옹을 했다.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 최초의 기본적 예의에 해당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진행하는 것이다. 인천공항을 떠나 오랜 비행시간을 보내고 도착한 곳이 워낙 멀다보니 피곤이 엄습하는 것은 당연지사다. 그리고 지역적인 시차문제를 해소하려면 아마 건강하다고 자신해도 최소 3일은 머리가 빙빙 벌떼 옹성거리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낮과 밤의 시차와 기후적 온도 차이가 다른 지리적인 조건을 쉽게 해소시키지 못하는데서 오는 문제점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그리움이라는 해독제로 간단하게 여독을 풀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끊어져있는 대화로 따뜻한 정(情)의 온도로 덮이는 시간이 쉽게 며칠 지나갔다. 부모님이 여행을 오셨다는 생각의 틈새에는 미국 여기저기를 관광시켜드린다는 프로그램이 이미 딸과 사위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3박4일의 첫 번째 여행은 LA를 떠나 라스베가스 에 도착 1박을 했다. 그곳은 역시 세계인들이 다 모인 환락의 도시답게 많은 도박꾼들이 밤샘을 하면서 카지노를 즐기는 모습들이다. 다음날 자연이 만들어 놓은 지상 최대의 쇼킹의 땅 그랜드캐논을 관광하고 1박을 하고 자이 언 캐논과 브라이스캐논을 관광했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사막을 11시간을 달려 맛보기로 오토 맨(폐광촌)을 둘러보았다. 콜로라도 강을 지나면서 마지막으로 호텔에 투숙했다. 그렇게 여행은 아름다운 마음에 활력소를 제공하면서 끝났다. 1차 여행을 끝으로 우리를 맞이하기 위해 천리를 마다하고 달려온 큰딸은 LA에서 조금 떨어진 곳(가든 스퀘어)까지 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샌디에이고도 비행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곳에서 비행기를 타고 LA공항까지 와서 관광버스로 갈아타면 조금 쉽겠지만 이국에서 말이 통하지 않는 부모를 객지에 내 보낸다는 것이 딸이 쉽게 용인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 딸이 직접 운전을 해 3시간을 달려 그 먼 곳까지 온 것이다. 고맙다. 부모자식 간에 그 말은 그렇게 좋은 의식은 아니지만 우리와 문화적 예의가 현격하게 다르다보니 감사하다는 말은 많이 할수록 나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딸네 집주변 샌디에이고는 바다로 둘러있는 천혜의 군사요충지다. 그곳 백사장엔 곱디고운 모래가 맨 발밑을 간질이고 사각사각 밟히는 감촉은 자연 그대로 세상에 온 느낌인 것이다. 바닷가 널따란 바위위엔 물개들이 꽉꽉 소리를 지르는 삶의 천국이다. 사랑의 짝을 찾아 큰 소리로 상대를 불러대는 그들만의 보금자리다. 이 세상에 어떤 동물이든 자기 영력에서 사랑을 구가하는 건 삶에 당연지사라고 한다면 그들의 행복은 우리들이 지켜줘야 하는 것이다. 마음 편하게 자기종족들과 같은 맥락에서 숨 쉬고 활동하는 그들의 세계를 만들어준다면 그게 바로 그들이 원하는 지상천국인 것이다. 그리고 가까운 곳에 참전용사 추모비가 예쁘게 꾸며져 있다. 본래 해군기지로 활용하기 좋은 조건을 가진 그곳! 지형의 특색으로 세계2차 세계대전인 대동아전쟁과 우리 동족끼리의 혈투인 6.25전쟁. 베트남전쟁에서 용감하게 싸우다 죽음으로 산화한 해군 용사들의 참전 기념비가 세워져있는 곳이다. 아침 새벽이면 딸집에서 걸어 그곳을 한 바퀴 돌아오면 건강운동도 되지만 이국땅에서 자유를 향해 싸우다 죽어간 그들의 넋에 위로의 감사인사를 들이는 시간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바로 삶의 진솔한 예의인 것은 살며 느끼는 고마움을 알면 그는 세상을 잘 살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세상은 모두 푸르다는 말이 전부다. 하늘도 파랗고 바다 물도 푸르다. 또한 자연적으로 성장하는 숲도 모두 파랗고 향기롭다. 그러니 공기는 얼마나 깨끗한지 매연은 찾아보기 힘들고 맑음이 존재한다는 것이 지형적인 전부다. 기후 또한 늘 초봄날씨가 아니면 초가을 날씨를 일 년 내내 유지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는 사실이지만 일 년에 비가 부족한 것이 흠이다. 그러나 워낙 넓고 광활한 나라다 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것만은 아니다. 나라의 한쪽에선 비가 너무 많이 와 산사태와 해일이 곁 쳐 살기가 어렵다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딸네 집 여기는 다르다. 일 년 내내 꽃이 피고 꽃향기가 퍼지고 벌 나비가 날아다니는 여기가 천국이 아니고 뭐라 말하겠는가! 그리고 자연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생활하는 공간이다.다. 꽃가지 나뭇가지를 만지거나 꺽 거나 잘라 내지 않는다. 언제나 예의를 제일 중시하는 그들만의 생활습관은 정말 일등국민들이라고 자랑스럽게 생각해본다. 쭉쭉 뻗은 도로에 자기 갈 길만 유유히 달리는 그들의 자동차 운영하는 생활철학이 정말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우리의 교통정책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많이 달라졌지만 조금만 앞에서 늦게 움직이면 빵빵대는 클락 숀 소리가 귓전을 어지럽히며 진동을 합니다. 우리도 이제는 절말 달라져야한다. 아무리 작은 소국이지만 그런 예의만큼은 잘 다듬어 지킬 줄 아는 민족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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