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_수필
HOME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등업신청/기타문의]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가입
   

한국문학방송은 지상파방송 장기근무경력 출신이 직접 영상제작 및 운영합니다
§사이트맵§ 2017년 10월 19일 목요일

문인.com 개인서재
 

DSB 문인 북마크페이지

전자책 출간작가 인명록



시조
동시
영시
동화
수필
소설
평론
추천시
추천글
한국漢詩
중국漢詩
문학이론


DSB 앤솔러지 제7집


DSB 앤솔러지 제6집


DSB 앤솔러지 제5집


DSB 앤솔러지 제4집


DSB 앤솔러지 제3집



[▼DSB 앤솔러지 종합]
 



홈메인 > 문인글방_수필 > 상세보기
DSB 전자책 발간 현황
DSB 전자책 발간 현황
DSB 전자책 판매정산 페이지
도서판매/온라인강좌

전자책 제작·판매·구매의 모든 것

사이버문학관


이곳은 문학방송 정회원(문인회원)의 글방[수필방]입니다
(2016.01.01 이후)


나의 행복론
2017-03-24 16:46:04
savinekim

■ 김사빈 시인
△《문예창조》(2004)·《동시와 동화나라》(2002) 동시 등단
△하와문인협회 회원
△하와이 한인기독교한글학교 교장
△1975년 사모아 취업. 1976년 하와이 이주
△한민족통일문예제전 외교통상부장관상 수상. '광야'문예공모 및 주부백일장 시 입상
△시집『내 안에 자리 잡은 사랑』, 『그 고운 이슬이 맺히던 날』
△동시집『순이와 매워 새의 노래』
△동화집『하늘로 간 동수』
△수필집『행복은 별건가요』
조회:2245
추천:5

오늘이 내 생일이다.

아이들 키울 때면 아이들 자기 생일을 손을 꼽기도 하고 무얼 사달라고 주문을 한다, 그리고 굉장히 기다린다. 아이들이 내 품에 있을 때 까지는 케이크 사고 나이대로 촛불을 켜 주었다. 자기를 소중히 생각하라고 해 주었다.

나인 나만큼 소중한 게 어디 있을까, 우린 나를 존중 하지 못하고 살아왔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나아니던가 내가 두 개면 연습도 하다가 좋은 쪽을 택하여 살아 볼 것인데 나를 매일 같이 소비하고 시간도 소비하고 살아간다. 채워 가면 살기보다는 소비하고 살아왔다.

현상과 상황을 맞추어 가느라고 허둥지둥 대고 거짓말까지 하고 살아 왔다, 이런 경쟁 시대에 살고 있는 아이들 세상에 나가서 당당하게 어깨 펴고 살아 갈 수 있게 자존감을 세워 주어야 할 것 아닌가 하고 대접을 해 주었다, 그러다 보니 정작 나는 날 잘 대접 못하고 살아왔다.

엄마는 그래도 되는 사람, 더러 생선 꽁지 먹는 사람, 맛있는 것은 아이들 차지하는 과정을 당연한 것처럼 받아드리고 살아왔다.

우리 어머님들이 해 온 모습을 답습을 하며 살아왔다. 60세가 넘으니 부부 단둘이 남게 되니, 남편은 우리가 소중하게 생각해야지 하고, 생일 마다 장미 열 두 송이와 초콜릿 한 상자를 사다 놓고 큰소리라 여보 사랑해 소리친다.

처음엔 쑥스럽고 부자연스러워 왜 이런 걸 돈 주고 사와 잘 먹지도 않는데 하기도 하고 이 비싼걸! 하기도 했지만, 우리 부부는 서로를 세워 주고 존중하여 주기로 했다.

어는 해는 장미 스물 네 송이를 사가지고 와서 여보 사랑해 하는 소리를 두 번 반복하기도 아주 커다란 초콜릿 상자를 사가지도 왔다, 해마다 도수를 높이어 주었다. 그러다 가셨으니 아이들이 그 자리를 대신 해 주고 있다.

남편 덕 있는 사람이 자식 덕이 있는 법이어 하시던 어른들이 말하더니 그런 가 보다.

여동생이 혼자 잘 때는 무섭다고 집에 오라고 간청 하니 안갈 수 없어서 동생네 집에 가서 자면 잠자리가 낫 설어 잠이 안 온다.

어제 저녁 동생네 새집에서 가서 잤다, 큰 집에 자려니 낯이 선 잠자리가 공상만 하다가 겨우 새벽녘에 잠이 들었으니, 오늘 아침은 늦잠을 자고 있으니 딸이 어머니 생일 축하해요 하며 방문을 살며시 닫고 나간다. 그 소리가 꿈결같이 들려와 더 자지 못하고 일어나니 선물과 카드가 놓여 있다 ,선물은 커피 잔과 웃옷이 네 벌이나 포장을 해서 놓였다. 작년에도 쉬에 타를 네 벌이나 사주어서 일 년 내내 색깔대로 입었는데, 웃옷만 네 개가 색깔대로 있다, 컵에는 Smile과 웃는 여자아이 모습이다.

딸이 만들어 놓고 간 커피를 따라 책상에 놓고 생각하니 행복이 벌건가 싶다. 이게 행복이지, 조금 있으니 꽃다발 받았어요, 전화가 둘째한테 왔다, 아니 아직 하니, 아침에 보내 준다고 했는데 한다, 한 시간 지나니 전화가 왔다, 사비나 김인가 물어온다. 그렇다고 하니 문을 톡톡 두드린다. 예쁜 여자가 문 앞에서 해피벌스데이 하면서 장미 9송이를 꼽힌 작은 화병을 건네준다. 화 알 짝 웃어 주는 작은 아들 얼굴이다. 사진을 찍어 보내 주니, 아들은 80불이나 준건데 이렇게 작아 하며 볼멘소리다. 아들 마음의 장미를 보내 준거라 생각함 되지, 많고 큰 것이 문제냐 하여도 아들은 샘플 사진은 컸는데 하며 여전히 볼멘소리다.

큰딸이 메시지가 왔다, 해피벌스데이라고 한다, 가디 건을 보냈다 한다. 그게 무엇인지 몰라 가디 건이 무어니, 엄마 쉬에 타, 아직은 못 받았으나 올 것은 확실하고 참 행복하다.

큰 아들 내외는 전화가 장황 하다. 일 년에 몇 번 하는 전화라 길고 장황 한 것 같다. 큰아들 내외는 FACE BOOK에서 매일 보니, 그리움에 목마르지 않는다. 아침나절을 가슴 벅찬 사랑을 받고 저녁에는 동생내외하고 조카 수진 모녀와, 막내 식구와 같이 서라벌 식당서 해해 호호 하면서 웃었다.

막내는 20년 만에 보는 이모부였던 분을 만나니 이야기꽃이 핀다, 여동생은 남편과 이혼한지 30년이 되지만 아이들이 있으니 자주 방문 하는 것 같다.이번 방문은 큰 집을 샀다고 집 구경 하러 왔다가 저녁초대에 왔다.

한국 문화는 이혼한 부부 관계가 아직도 부드럽지 않는데, 미국은 이혼 부부가 만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 같다. 내 동생은 미국식인 것은 틀림없다.

저녁에 실큰 회포를 풀고 집으로 오는 길은 사는 게 벌건가, 오늘에 충실하고 행복을 나눌 수 있으면 되는 거지, 우리 삶이 자연스러우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한다. 물이 흐름같이 살아가면 되는 거라고 말한다. 물은 막히면 옆으로 돌아가고 넘쳐서 가기도 하지 않던가, 멈춤이 없는 것이 물의 흐름이다. 누가 시간과 흐름을 막을 건가, 자연에 맡기고 살면, 수월하게 살아가는 것을 이 나이에 알고 나니, 절망하고 벽이라고 하고 아파하던 젊음에 돌아 갈 것이나 하면 안돌아간다고 할 것 같다.

나는 이 나이 되니 넉넉하고 참 행복하다. 적당히 운동하고 비우고 내려놓으니 안타까울 것도 없고, 그리 슬플 것도 없고, 나 좋아 하는 것 하며 살아가고 있다. 가장 행복한 시간을 채워 가며 사는 것 같다, 종종 행복 론을 털어 놓는다.

내 행복 론은, 보살필 남편 없으니 시간에 구애 안 받고 수다 떨어도 되고, 기를 아이들 없으니 밥하는 걱정 안 해도 되고, 적당히 나오는 남편의 연금이 있으니 돈 걱정 안하고, 딸네 집에 살고 있으니, 딸이 해놓은 밥 먹고 다니고, 집세 전기세 물세 걱정 없고, 아직도 운전하고 다니니 아무데고 가고 싶은 곳 다닐 수 있고, 일주일에 세 번씩 수영하며 건강 챙기고, 나 좋아하는 글을 쓰고 책 마음대로 읽을 수 있으니, 이아니 행복한가, 행복 론을 펴면 듣는 분들이 그렇지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동감을 표시한다.



   메모
추천 소스보기 수정 삭제 목록
다음글 : 아름다운 양난 Cattleya꽃 피어 (2017-03-24 19:28:16)
이전글 : 남미여행1, 삼바축제의 나라, 브라질, 리어데자네이로 (2017-03-24 00:05:52)

[특별공지]댓글에는 예의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부지불식간에라도 작가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사기를 꺾지 않게 각별한 유념 부탁드립니다. 글방의 좋은 분위기 조성을 위한 목적상, '빈정거리는 투'나 '험담 투'류의 댓글 등 운영자가 보기에 좀 이상하다고 판단되는 댓글은 가차없이 삭제할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것이 한국문학방송의 가장 큰 운영방침입니다. 비난보다는 칭찬을! 폄훼보다는 격려를! (작가님들께서는 좀 언잖은 댓글을 보시는 즉시 연락바라며, '언제나 기분좋은 문인글방'을 위해 적극 협조바랍니다. "타인의 작품에 대한 지적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상차원의 댓글도 아주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게! & 겸허한 자세로~!" 항상 타인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미덕을 가지십시다. 기타 (작품 또는 댓글 중)욕설 또는 저속한 언어, 미풍양속에 반하는 표현 등의 글도 삭제합니다.
◐댓글 말미에는 반드시 실명을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실명이 없는 댓글은 무조건 삭제합니다.
 
한국문학방송 운영 동해안 문학관(&숙박) '바다와 펜'...  
경북도청 이전기념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제2회 ‘박병순’시조시인 시낭송 전국대회 / 접수마...
 
사이트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