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_소설
HOME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등업신청/기타문의]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가입
   

한국문학방송은 지상파방송 장기근무경력 출신이 직접 영상제작 및 운영합니다
§사이트맵§ 2017년 9월 21일 목요일

문인.com 개인서재
 

DSB 문인 북마크페이지

전자책 출간작가 인명록



시조
동시
영시
동화
수필
소설
평론
추천시
추천글
한국漢詩
중국漢詩
문학이론


DSB 앤솔러지 제7집


DSB 앤솔러지 제6집


DSB 앤솔러지 제5집


DSB 앤솔러지 제4집


DSB 앤솔러지 제3집



[▼DSB 앤솔러지 종합]
 



홈메인 > 문인글방_소설 > 상세보기
DSB 전자책 발간 현황
DSB 전자책 발간 현황
DSB 전자책 판매정산 페이지
도서판매/온라인강좌

전자책 제작·판매·구매의 모든 것

사이버문학관


이곳은 문학방송 정회원(문인회원)의 글방[소설방]입니다
(2016.01.01 이후)


<멀티-掌篇(짧은 단편)소설> Moon Roof (제2부)/박만엽
2008-09-03 18:18:52
mypoem

■ 박만엽 시인
△경북 포항 출생. 본명 박호진
△《수필문학》등단(1973)
△《모던포엠》문학평론 당선(2004)
△세계모던포엠 작가협회 회원
△1980년대 도미하여 경남기업 뉴욕지사 주재원 및 한화그룹 미주본부 회계팀장 역임
△시집『삶과 死의 중간에서』, 『가슴에 묻어본 적이 있는가』
조회:2140
추천:123
    <멀티-掌篇(짧은 단편)소설> Moon Roof (제2부) (II) 그녀와의 두 번째 만남은 이 한 편의 詩에서 이루어진다.
    토요일 11時- 장소는 다른 곳 이였지만, 역시 찾기 편하고 만나기 편리한 곳은 Hotel Lobby였다. 내가 먼저 들어와서 잠시 달라진 내부 장식을 둘러보는 사이에 그녀가 도착했다. 그녀는 첫 번째 만남과 매우 흡사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었다. Silk 계통의 원피스가 그랬고, Sandal을 신은 모습이 그렇게 느껴졌다. 달라진 모습이 있다면, 첫 번째 만남에 있어서는 루비똔(Louis Vuitton) 계통의 무늬의 큰 가방을 어깨에 메고 있었는데, 오늘은 검정 색 계통의 큰 가방을 메고 있었다. 그녀의 차를 Parking 시켜 놓고, 나의 車로 근처에 있는 한국 식당에 갔다. 우리는 日食으로 도시락을 먹으면서, 여러 가지 한담을 하고 있었다. 식사는 남자인 내가 당연히 먼저 끝났다. 때마침 南北韓의 이산가족 상봉 소식을 접한 때라 신문도 살 겸, 화장실에 갔다가 들어오니까, 그녀는 식사 대를 이미 지불하였다. 그녀의 이 한 가지 세심한 행동이, 나로 하여금 그녀의 성격을 짐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내가 그녀에게 만날 장소를 자세히 알려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Hotel에 전화하여 확인한 것,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Memo하여 정리하는 습관이 몸에 베여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상당히 깔끔하고, 정돈되어진 성격의 소유자(所有者)라고 느껴졌다. 우리는 식당에서 나와, New Jersey에서 가장 계절 감각을 뚜렷이 느낄 수 있다는 한 고속도로로 車를 몰았다.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휴게실에 들러 절벽 밑으로 흐르는 Hudson River를 바라보았다. 서로가 남다른 감회(感懷)가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물론 서로가 무엇을 느끼고, 어떤 생각에 잠겨 있었는지 몰라도, 아마 공통적으로 느끼고 생각한 것이 있다면 지난 간 세월의 덧없음과 아쉬움이었을 것이다. 잠시 후, 우리는 목적지인 Bear Mountain으로 향했다. 나는 몇 년 前에 가족들과 이미 한 번 와본 곳이기도 했다. 그 곳에는 Museum, Zoo 등이 있었다는 것으로 記憶되어 진다. 그런데 다시 와보니 전혀 와 본 적이 없는 것 같은, 오히려 생소한 기분마저 들었다. 우리는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과연 美國은 "인간 용광로" (The Melting Pot of Human Being)라는 말답게 여러 인종(人種)들이 즐거운 표정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었고, 그들 특유의 Barbecue 냄새가 코를 찔렀다. 그런 뭇 사람들에 비하면, 우리의 옷차림이나 행동이 오히려 어색하게 느껴졌다. 나는 여기서 그녀의 사별(死別)한 남편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들을 수가 있었다. 의사였던 남편을 따라 꽃다운 나이에 故國과 수억 만리 떨어진 他國에 와서 도저히 상상 조차할 수 없는 몹쓸 병에 걸린 남편을 머나먼 곳으로 보내기까지, 회한이 많은 듯 하였으나, 애써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추억 같았다. 나는 그녀의 눈을 쳐다보았다. 비록 Sunglass에 가려진 눈이었지만, 첫 번째 만났을 때 내가 느낀 그녀의 순수하고 깨끗한 눈방울을 다시 보는 것 같았다. 저녁이 가까워 오자, 내가 평소에 한번 가고 싶었던 Shin Hwa라는 日食으로 그녀를 데리고 갔다. 외딴 곳에 홀로 우아하게 서 있는 Restaurant이라 꼭 오고 싶었다. 우리는 거기서 Nabeyaki Udon(냄비우동)을 먹었다. 그녀도 이곳의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것 같았다. 시간은 지나가고 우리는 이미 달리는 車안에 몸을 싣고 있었다. (참! 이 근처에 좋은 집들이 많은데, 한번 구경해 보시겠습니까? 내 친구가 나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이런 곳을 구경시켜 준 적이 있지요.) (나도 들어본 것 같아요. New Jersey에 상당한 부촌이 있다는 것을... 어디 한번 둘러볼까요?) 그녀가 들어 가보자고 해서 들어온, 이 거리는 나도 처음 와보는 생소한 곳 이였다. 궁전(宮殿)처럼 거대한 저택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이 곳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그녀는 이런 저택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까. 그녀가 소망하던 것처럼, 인생을 Grace하게 이런 곳에서 마감하고 싶을까. (집이 너무 큰 것 같아요. 나는 아담하고 분위기가 있는 집이 훨씬 좋아요.) 그녀는 혼자 독백(獨白)하듯이, 그러나 상기된 목소리로 자기의 의견을 말하는 것 같았다. 잠시 집을 구경하다가 보니, 방향 감각이 없어 그만 길을 잃어 버렸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만난 호텔로 갈 수 있는 길로 들어오게 되었다. 우리는 그 길로 고국의 유행의 물결이 심지어 미국에까지 번진 노래방으로 향했다. 그녀는 노래방으로 들어오자 나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의아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나도 그녀가 가자고 해서 왔는데 무엇이 잘못되었느냐는 듯이 그녀를 쳐다보았다. 약간의 정지된 시간이 흐른 後, 그녀를 이해할 수 있었다. 사실은 그녀는 노래방이란 곳은 처음 와보는 것 같았다. 그녀의 생각과 달리 분위기가 밀폐(密閉)되어 있고, 컴컴하니 이상하게 생각되어 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나의 설명을 듣고 어색한 분위기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듯 했다. 나는 "작은 새" "잊으리" "만남" 등을 혼자서만 불렀다. 그녀는 나의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너무 즐거워하는 것 같았다. 싱그럽게 활짝 웃는 그녀의 모습에서, 또 다른 그녀의 면모(面貌)를 느낄 수가 있었다. 내가 목이 아파 잠시 쉬는 동안에 영화 Ghost의 배경 음악으로 잘 알려진 "Unchained Melody", 그리고 영화 Play misty for me의 주제 음악인 "The first time ever I saw your face" 등의 반주 곡을 경음악으로 들었다. 그녀는 무수한 노래 가운데서 가장 좋아하는 곡이 "Unchained Melody"인 것 같았다. 그녀가 왜 그렇게 좋아하는지, 내가 나중에 팝송 해설집을 찾아보니 그 노래에 대한 설명이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수인(囚人)의 연가(戀歌) 오! 내 사랑 그대여 외로운 나날을 보내며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했는지 모른 다오. 이곳에서는 시간이 너무 느리게 지나가지만 그 동안 많은 세월이 흘러갔다 오.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인지 나는 그대의 사랑이 필요하오. 神은 그대의 사랑을 나에게 향하도록 만드셨다 오. 나에게 향하도록 만드셨다 오. 외로운 강물은 바다로 흐른 다오. 팔을 넓게 버린 바다로 흐른 다오. 외로운 강물은 한숨짓는 다오. 나를 기다려주오. 나를 기다려주오. 당신이 기다리는 집으로 곧 돌아가겠오. 이 곳은 비록 답답하고 밀폐된 공간 이였지만, 주옥같은 선율이 흐르는 듯했고 만감(萬感)이 교차하고 있었다. 그러나, 여기서도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은 여전히 흘러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내가 제일 좋아하는 "행복이란" 노래를 불렀다. 사랑하는 男女가 목숨까지 받쳐 열애(熱愛)한다는 내용이다. 나는 노래를 부르면서 왠지 나도 모르게 그녀의 손을 잡았다. 그녀가 다른 한 손으로 나의 손을 날아 가버릴 듯한 비둘기를 포옹하듯이 어루만지며 감쌌다. 나는 비로소 그녀가 나를 이성(異性)인 남자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우리는 그녀의 車가 Parking되어 있는 호텔로 돌아왔다. 그녀는 나의 차에서 내리면서 악수를 청해왔다. (오늘 정말 즐거웠어요.) (즐거웠다니, 다행이군요. 저도 즐거웠습니다. George Washington Bridge로 가는 길을 가리켜 드릴 테니, 저의 차를 따라 오시다가 제가 손짓을 하면 그 방향으로 빠져나가세요. 운전 조심하시고요.) 우리는 서로의 달리는 車안에서 內部 조명등을 켜고,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그러나 이것이 나중에 재회(再會)없는 만남으로 변해갈 줄은 꿈에도 몰랐다. 심지어 그녀 자신(自身)까지도... 제3부로 계속 ManYup's Home


   메모
추천 소스보기 수정 삭제 목록
다음글 : <멀티-掌篇(짧은 단편)소설> Moon Roof (제3부) 끝/박만엽 (2008-09-03 18:20:22)
이전글 : <멀티-掌篇(짧은 단편)소설> Moon Roof (제1부)/박만엽 (2008-09-03 18:17:12)

[특별공지]댓글에는 예의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부지불식간에라도 작가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사기를 꺾지 않게 각별한 유념 부탁드립니다. 글방의 좋은 분위기 조성을 위한 목적상, '빈정거리는 투'나 '험담 투'류의 댓글 등 운영자가 보기에 좀 이상하다고 판단되는 댓글은 가차없이 삭제할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그것이 한국문학방송의 가장 큰 운영방침입니다. 비난보다는 칭찬을! 폄훼보다는 격려를! (작가님들께서는 좀 언잖은 댓글을 보시는 즉시 연락바라며, '언제나 기분좋은 문인글방'을 위해 적극 협조바랍니다. "타인의 작품에 대한 지적은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감상차원의 댓글도 아주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게! & 겸허한 자세로~!" 항상 타인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는 미덕을 가지십시다. 기타 (작품 또는 댓글 중)욕설 또는 저속한 언어, 미풍양속에 반하는 표현 등의 글도 삭제합니다.
◐댓글 말미에는 반드시 실명을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실명이 없는 댓글은 무조건 삭제합니다.
 
경북도청 이전기념 전국시낭송경연대회
제2회 ‘박병순’시조시인 시낭송 전국대회 / 접수마...
문학방송으로 연결되는 96개의 핫 키워드급 도메인 / ...
 
사이트소개 개인정보보호정책 이용약관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알립니다 독자투고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