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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의 심리리듬
2022-04-27 08:35:34
hananim

■ 이영지(Lee Yeong Ji) 시인(poet)
△경북 영주 출생
△서울문리사범대 국어과, 명지대 대학원 국문과(문학박사). 서울기독대학원(철학박사)
△서울기독대학원 학술원 강의, 명지대 사회교육원 문예창작과 주임교수 역임
△《시조문학》에서 시조, 《창조문학》에서 詩 등단
△《창조문학》편집부국장.《말씀과 문학》편집국장. 한국창조문학가협회 사무국장.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
△영예문학교회 담임목사(자비량교회운영)
△한국창조문학대상, 추강시조문학상 수상
△시집『하오의 벨소리』,『행복의 순위』,『행복 행 내 님 네』외 다수
△이론서『한국시조문학론』,『이상 시(李箱詩) 연구』,『시조창작 리듬 론』외 다수
조회:73
추천:7
첨부파일 :  1651016134-21.hwp
시조의 심리리듬 이 영 지 Ⅰ. 심리리듬 1) 문제의 제기 이 논문은 시조의 심리리듬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여기에서 시조의 심리리듬이란 시조의 체제화 organization의 개념에 접근함에 있다. 문제의 제기는 흔히들 정형 시조가 일상의 정서를 담기에는 제한성이 있다거나 시대적 산물로 보는 것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오히려 정형 시조 외에서 시조의 정형리듬에 근접하려는 정형시조의 심리리듬을 탐색함으로써 시조리듬의 체제화를 알게 된다는 문제제기이다. 장르 특징을 초월하는 의미의 확대에 본질적인 의미를 두고 있는 이 일환의 일고(一考)는 중형시조 및 장형시조나 다른 자유시형에서 발견되어지는 리듬이 사실은 시조의 정형 리듬으로 가려는 시조의 심리리듬이라는 데에 주안점을 두기로 한다. 구체적인 방법으로 정형 시조리듬이 정형시조 장르 아닌 시들에게서 내재하고 있음을 탐색한다. 이 뜻에 대한 이해는 말하자면 여태까지는 정형시조의 결정적인 리듬과 비교함보다는 정형시조 외의 운문 장르에서 발견되어지는 공통 핵이 정형시조의 리듬으로 가려는 심리리듬이다. 이것을 명명하여 시조의 심리리듬이라 하고 우선 명제의 제한성을 두기 위하여 우선 그 독특한 심리리듬을 지향하는 과정에 무엇이 어떻게 일어나는 가하는 자수에 집중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려고 한다. 이미 알려진 대로 노산 이은상이 말한 바 있는 시조의 定型而非定型 非定型而定型 리듬 의미의 폭이 다른 운문장르에서도 유사성으로 발견되어질 경우 이것은 심리리듬이 되는 것이며 곧 시조심리리듬 지수가 된다. 동시에 본 논문에서는 이 지수적인 심리리듬을 찾는 것도 포함된다. 이것은 시조를 바라보는 시각적 인식에 대한 재검토 작업이기도 하다. 2) 장시조의 심리적 조작리듬 정형시조와 가장 근접해 있는 장시조 리듬은 단시조의 감각 기억 정보에 의한 심리적 조작리듬이다. 따라서 일차적으로 시조심리리듬은 정형시조에서부터 찾아진다. 장시조의 이중 구성은 시조의 정형적 규칙에서 어느 두 구 이상이 각각 가 자수가 10자 이상으로 벗어난다는 명제적 표상을 갖는다. 이 시조리듬은 정형시조 리듬에 비하여 대개 중장의 1, 2구로 정의된다. 이 리듬이 정형성 지향 심리리듬에 더욱더 근접해 있음을 보게 된다. 말없이 자리를 뜰 때마다 3/3/1/3 초장 무엇에 빼앗기는 것만 같더니 3/4/2/3 물 끼 있는 하늘 속에 뛰어든 꽃망울, 4/4/3/3 중장 그 꽃망울의 사운댐을 네 가슴에 5/4/4 옮겨 놓고 보고 싶더니 4/(2/3) 아직은 값지지 못할 칠보로 덮힌 산봉우리 3/5/5/4 종장 그 오색 봉우리를 너는 또 네 몸에 3/4/6(3/3)/6 지니고 다닌다 (3/3) 흩어진 노래개의 부수러기로 원형 3/4/5/2 초장 그대로 이빠진 자욱을 맞추더니 3/3/3/4 문득 부스러기로 만든 포도알 2/6/2/3 중장 그 인조 포도알을 가지고도 감쪽같이 3/12(4/4/4) 마침내 3 종장 너는 또 내 몸에 풍기던 3/3/3 그 살내음을 휘저어, 다시 1/4/3/2 노을에 실명한 이의 눈도 띄운다 3/5/2/3 -김상옥 「관계」에서 측정한 김상옥 시조의 심리 장시조리듬에서 정형시조의 심리리듬을 찾을 수 있다. ‘이/말없이/자리를/뜰/때마다’를 초장으로 구분하면서 둘째 연의 ‘무엇에/빼앗기는/것만/같더니’는 생략되어도 좋을 리듬으로 가정할 수 있다. 그 이유에서 김 시인 심리리듬이 3/4/1/4로 한정되면서 이 심리리듬과 의미리듬을 강조하기 위한 부차적인 리듬으로 3/4/2/3이 덧붙여진다. 따라서 장형리듬의 가치는 반복된 효과의미가 되는 강조리듬이다. 중장 리듬의 경우에도 ‘물 끼 있는/하늘 속에/뛰어든/꽃망울’의 심리리듬은 정형시조심리듬의 근접인데 ‘그 꽃망울의/사운댐을/네 가슴에 와/옮겨놓고/보고/싶더니’로 강조 반복리듬이 있다. 중장의 리듬은 4/4/3/3의 리듬인데 이를 보완하기 위한 5/4/4/4/5(2/3)의 중층 심리묘사 리듬이 중복 리듬이다. ‘꽃망울’을 설명하기 위한 구체적인 은유의 ‘가슴’을 설명하고 있다. 종장에서도 ‘아직은/값지지 못할/칠보로 덮힌/산봉우리’에서 연이어진 다음의 ‘그 오색/봉우리를 너는/ 또 네 몸에로/산봉우리/지니고/다닌다’라는 리듬을 놓는다. 이 시조 심리리듬은 자수를 많이 배열하여 놓은 것과는 관계없이 초장 3/3/1/3 리듬과 중장 4/4/3/3의 리듬 그리고 종장의 3/5/5/4라고 하는 시조작품 한편에 대한 시조의 정형리듬 찾기가 탐색된다. 이 심리리듬은 기존의 정형리듬을 내재함으로써 다만 부차적인 보완심리리듬을 보유한다. 김상옥의 시조작품 심리리듬은 그의 장형시조에서 장형적 시조리듬 안에서 자극심리리듬을 덧붙인다. 그것은 초장 첫 행 보다는 초장의 둘째 리듬에서 기본 정형시조리듬이 찾아진다. 이러한 시조의 정형리듬에 대한 부담리듬은 원형이 되는 병렬리듬의 첫행의 심리리듬으로 나타나는 바 3/4/5/2를 지배한다. 이 리듬활용은 중장의 현실의미를 ‘문득/플라스틱으로/만든/포도알’을 배치하여 플라스틱으로 만든 것을 거부한다. 이에 머무르지 아니하고 종장으로 바뀌면서 포도알의 신선을 강조한다. 바로 인조라는 것에 거부의미를 놓아 장시조의 매력을 드러내면서 구차하리만큼 많은 자수리듬 3/12/7/4/4로 장시조의 존재의 가치를 부여하면서도 그 랑그는 4/4/4/4 심리리듬을 만든다. 그러기에 가짜의 포도 알을 가지고도 싱그러운 과즙을 짜는 회복의 시인의 괴력으로 심리리듬을 만든다. 2. 심리리듬집 심리리듬집의 정의는 심리리듬들의 대량 집합의 의미로 한정한다. 3/4/3/4//3/4/3/4//3/5/4/3은 시조의 사전적 리듬이 존재하면서도 定型而非定型 非定型而定型이 되는 리듬집을 구성하는 이유는 시조작품의 신축성을 중요시한다. 정형시조가 아닌 장형시조나 중형시조가 현대인의 정서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시형을 요구한다는 명목 하에 기형적이고 파격적인 문학형식이 생겼다기 보다는 그 내재적 심리리듬이 여전히 반복리듬의 묘미로 시조정형 심리리듬들이 대량으로 몰려 있게 된다. 이것은 시조라는 이름이 주어지는 장형시조가 갖는 특징이다. 해체시라든지 자유시라는 이름이 아닌 장형시조의 특징이다. 님으란 추양(淮陽)금성(金城) 오리남기 되고 나 三四月 칠덩굴이 되어 그 남게 그 츨이 낙겸의 자뷔감듯 이리로 츤츤져로 츤츤 외오 풀치 올호 감아 밋부터 긋가지 조금도 뵌 틈이 업시 츤츤 구뷔 나게 휘휘감기 주야장창(晝夜長常) 뒤트러져 감기엿다가 冬짓달 람 비 셔리를 아모리 마즌들 풀일 쥴이 잇스랴 이 장형시조 리듬은 초장으로 3/4/4/3/2//3/4/4/3/2 리듬을 가진다. 그런데 이미 처음부터 3/4/4/3리듬으로 시작되면서 기본리듬이 반복되는 리듬 2/3/4/2가 덧붙여진 강조리듬이다. 중장은 3/3/3/4//5/5/4/4///3/3/3/5/인데 역시 3/3/3/4의 심리리듬이 우선으로 놓이면서 5/5/4/4나 3/3/5/5 모두 근접리듬 강조이다. 반복의 율박으로 놓이며 덧붙여진다. 이 심리리듬은 설명의 사설리듬으로 휘휘 감기는 아름다운 의미리듬이 그 다음에 놓이는 역할을 한다. 더구나 종장의 3/13(3/4/3/3)은 초구의 3리듬 다음에 13의 리듬을 놓지만 그 내면의 리듬으로 3/4/3/3의 심리리듬이 내재한다. 장시조 리듬은 장형시조의 기본리듬과 그 주위에 무한한 가능성의 리듬이 아름답게 반복된다. 이러한 음수율은 단시조, 중형시조, 장형시조의 문학작품 가치의 창작리듬 가능성을 열어둔다. 따라서 사설시조가 정형시조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기는 하지만 그 내면에 정형적 심리리듬이 주된 의미리듬이 있다. 바람직하게 다른 리듬은 설명해주는 리듬이다. 시조가 갖는 자유스러운 듯하면서 자유스러웁지 않고 자유스럽지 않은 듯하면서도 자유스러운 시조의 리듬 묘미이다. 리듬의 움직임에서 얼핏 보면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질서정연한 리듬의 규칙을 지닌다. 리듬이 반복되면서 규칙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임으로써 장시조의 특징을 예시한다. 김상옥의「관계」시조가 보여주는 ‘마침내’ ‘다닌다’ ‘띄운다’와 같은 3음절 반복리듬은 시적이 되는 일차적 관련이다. 그러면서도 안정되고 따뜻하게 뎁혀주는 4의 리듬과 어울려 일정하게 3/4라는 심리리듬이 이어짐으로써 저축된 심리리듬이 드러나는 예이다. 옛날 옹기장수 순 임금도 지나가고 2/4/4/4 초장 명경알 닦던 스피노자도 지나가던 길목 5/5/4/2 중장 길목에 한 불우의 소년이 앉아 3/9(4/5) 종장 도장을 새긴다 /3/3 정황석을 새기다 전황석의 고우 뉠 눈에 재우고 4/3/4/5 초장 상아를 새기다 상아의 여문 질을 손테 태운다 3/3/7(3/4) 중장 /5(2/3) 향목도 홰양목도 마저 새겨 3/4/2/2 초장 둥글한 도장, 온갖 도장을 다 새긴다 5/5/1/3 중장 하고많은 글자 중에 사람들의 이름자 4/4/4/3 초장 꽃이름, 새 이름도 아닌 사람들의 이름자 3/6/4/3 중장 꽃모양 새 모양으로 전자체를 새긴다 -김상옥 「도장」에서 장형시조는 초 · 중 · 종장의 어느 두 장이 그 길이를 벗어나는데 있다. 이 리듬은 거의 현대시적 리듬에 있으면서도 이와 구분되는 장형시조의 리듬안에 정형시리듬을 가진다. ‘길목에/ 한 불우의 소년이 앉아’에서 ‘소년이 앉아’라는 결정적 값을 매김 할 때 필요한 충분조건이 되는 ‘길목에’를 다시 설명하는 ‘불우의’ 설명적 자리 매김에도 아랑곳없이 그 값을 발휘한다. 끝부분의 초장 · 중장 · 종장을 놓아 ‘4/4/4/3//3/6/5/3//3/5/4/3’인 정형시조리듬이다. 장형시조 안에 정형 심리리듬이 근접해 있다. 두들겨라 4 초장 지게장단 4 어서 노를 휘저아라 4/4 그 무슨 젓대를 불어 3/5 이 아픔을 하고하랴 4/4 중장 환장할 경지를 지고 떼거지를 그렇게 4/3 종장 조지고 비비 틀고 작신작신 할킨 세월 3/4/4/4 초장 더러는 혼을 챙겨 공출나간 아수라장 3/4/4/4 도솔 진 차양을 드린 그 마음 야로 속에 3/5/4/3 중장 모가지 얼레 감긴 참혹한 생애던가 3/5/4/3 종장 어이어 어여하어이 어이어이 어여하 3/5/4/3 종장 풀고 2 초장 풀어볼수록 5 가슴조이는 사슬 5/2 중장 끝끝내 무르팍에 3/4 찬바람 절로인다 3/4 비비종 3 종장 우니는 새야 5 형극의 강 비껴날고 4/4 이승을 닫아 건 보릿대 쓰디 쓴 연기 3/3/3/5 초장 굴레 먹은 연대의 글러먹은 식리였네 4/3/4/4 등줄기 휘인 채로 요역 공신 죄구렁의 3/4/4/4 중장 거만의 농장에 갇혀 불지짐 료수할 때 3/5/3/4 거꾸로 매달린 목숨 오리무중 달은 지네 3/5/4/4 종장 으스스 멀미난다 3/4 초장 어시 새끼 누역이 탄다 4/5 피의 소금 긁어내듯 4/4 중장 조공 받던 손갈퀴롤 앗아간 태평성대 4/4/3/4 찰진 내 사랑은 차마 3/5 종장 손톱마저 진물러 4/3 - 윤금초의 「어초문답」에서 정황석을 새기다 전황석의 고우 뉠 눈에 재우고 4/3/4/5 초장 상아를 새기다 상아의 여문 질을 손테 태운다 3/3/7(3/4) 중장 /5(2/3) 향목도 홰양목도 마저 새겨 3/4/2/2 초장 둥글한 도장, 온갖 도장을 다 새긴다 5/5/1/3 중장 하고많은 글자중에 사람들의 이름자 4/4/4/3 초장 꽃이름, 새이름도 아닌 사람들의 이름자 3/6/4/3 중장 꽃모양 새 모양으로 전자체를 새긴다 -김상옥 「도장」에서 「어초문답」이 장형시조의 특징이면서도 여전히 정형 심리리듬이 존재한다. 따라서 현대시조에서 시조의 정형리듬은 중형, 장형과 연계되면서 어떤 별개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정형시조 리듬이 반복 또는 규칙으로 그 특성을 살린 심리리듬이다. 3) 다단계 저축리듬 시조가 갖는 리듬은 심리리듬의 경우 그것은 곧 마음의 감각기억 저장에 의하여 구성된다. 지속형상은 지속기간이 우리의 역사만큼이나 길기 때문에 거의 각 분야의 장르 속에 내포되어 지속된다. 흔히들 시조의 지속 시간을 중요시하려하여 설왕설래 하는 경향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소멸되거나 특정한 형식으로 어느 시기에 매어 있는 것이거나, 고려 중엽의 어느 특정인들에 의하여 형성되었다는 관점과는 다른 시조리듬의 중요한 면모를 살필 수 있게 된다. 이것은 사람의 기억장치가 하루아침에 조작 될 수 없다는 점이다. 서울아래 닢이 업서 양사실로 그네 했네 그 그네를 뛰자하니 끊어질까 염려로다 끊어짐은 걱정말고 양팔심궈 굴러주게 민요인데 우선 유의하여지는 점은 3구분의 구분이다. 따라서 익숙하게 눈에 들어오는 리듬이다. 그러나 너무 심리 언어적 리듬을 강하게 내세우면 그것은 심리주의에 빠질 우려가 있다. 또한 마음에 부수되는 리듬만을 강조하면 춈스키 chomsky가 내세운 마음에 표상된 언어는 부수현상이라는 아이러니에 빠지게 된다. 때문에 더 이상 실증적으로 개념화할 수 없는 리듬만을 본 논문에서 강조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어디까지나 운문적인 문학작품을 통한 통시적 해독방법에 의존하게 된다. 사실 시조리듬이 고대에는 줄글이었고 띄어쓰기가 아니 되어 있었다. 그러나 호흡을 따라 읽고 해독하는 가운데 차츰 그것은 3개의 의미단락에 있으며, 슬기로운 우리의 리듬이 3/4의 리듬임을 찾아낸다. 일차적으로 이 3개의 의미단락은 그 행을 구별하면서 뚜렷하여져서 시조가 갖는 규측이 된다. 이것은 심리리듬이 된다. 시내 강변에 돌도 많다 쾌칭아 칭치 나네 청천하늘에 별도 많다 쾌칭아 칭치 나네 창락 들에 보리도 많다 쾌징아 칭치 나네 고립적 자질을 멀리하는 시조심리리듬은 기억집합에서 긍정반응을 보이는 평균 반응 3단락의 리듬에 머무른다. 이 통제된 리듬의 시조적 특징은 다단계 즉 향가-속요-시조-가사-자유시라는 다단계 저축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제한 용량이 없는 망각되지 않은 인지 리듬이 되고 있어서 시조의 심리적 리듬영역의 확대성을 가늠하게 된다. 4) 다단계 심리리듬 시조는 독특한 언어 혹은 시조시어로 구성되어 있거나 철저한 고정관념에 의한 리듬으로 규정지어졌을 것이라는 철조망을 두어 단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조는 한 시인의 내재적 질서에 의하여 시적인 랑그로서 표출되기에 시어의 랑그는 선입관념적인 시조리듬이라는 독특한 한전성으로서만 고정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운문적 질서 안에 산발적으로 자율적이 되는 내재성이 있으며 그 내재성은 시조의 특이한 리듬의 의미가 되는 관여성을 동시에 갖는다. 따라서 이 법칙은 시조의 장르 아닌 다른 운율성을 가진 시가에서도 그 시조의 특징적 가능성을 찾아 볼 수 있게 한다. 『대악후보』나『금합자보』의 만대엽만 하더라도 악보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5분절성이라 하더라도 중엽과 대엽 등을 떼버리고 나면 전강, 중강, 후강으로 된다. 따라서 어떤 위치에 관계없이 엽은 덧붙여진 것으로 보아 온 것처럼 엽의 부분들을 제하고 시조와의 유사성을 발견해 낼 수 있다. 이뿐만 아니라 전강, 중강, 후강 형식「정읍사」「동동」을 찾게 된다. 기본적인 3분의 심리리듬은 용비어천가에서도 1장에서부터 124장까지 초장과 중장의 대립적 리듬이 되면서 125장이 시조의 초 · 중·종장의 리듬과 유사성에 있다. 특히 125장 리듬에서 종장의 초구의 특징인 감탄사가 발견되는 것 등은 시조의 리듬과 같다. 이러한 결과를 정리 한다면 우리 한국인들의 심리리듬은 어느 장르이던지 늘 발견되는 정형시조심리리듬이다. 아가야 너는 혼자 외로와 외로와 3/4/3/3 초장 그 귀 익은 창가를 소리 높혀 부르고 4/3/4/3 중장 날마다 날마다 고와지는 좋은 백골이 되랴 3/7/5/2 종장 -유치환 「육년 후」에서 조국이며 영광이여 굽이굽이 애정이여 4/4/4/4 초장 오늘의 묘묘한 광명이 얼싸안아 3/3/3/4 중장 내 새온 갈아입고서 다시 보려 하오니 3/5/4/3 종장 -유치환 「찬가」에서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3/6/5/4 초장 파르라니 깎은 머리 박사고깔에 감추오고 4/4/5/4 중장 두 볼에 흐르는 빛이 정작으로 고와서 서러워라 3/6/4/4 종장 -김상옥 「도장」에서 떠도는 맑은 공기 암암한 옛 양자라 3/4/3/4 초장 아리따운 사람이 다시 오는 듯 4/3/2/3 중장 보냐고 그리는 정은 싫지않다 하여라 3/5/4/3 종장 -조지훈 「매화사」에서 해와 하늘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2/4/4/3 초장 보리밭에 달이 뜨면 애기 하나 먹고 4/4/4/2 중장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3/5/2/3 종장 -김상옥 「문둥이」에서 위 시들은 시조시인이라 별칭 되지 않음으로 오히려 시조의 정형 심리리듬이 발견되는 예이다. 그러나 시조리듬이 지니는 특이한 운율조형으로 한 자유로운 리듬이 아닌 정형리듬에 접근한다. 이 리듬은 시조심리리듬인 3/4/3/4//3/4/3/4//3/5/4/3리듬에 근접한, 거의 시조작품이라고 하여도 좋을 만큼 충분조건을 가진다.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되는 시조의 3단락 리듬에 층층을 따라 그 전개가 이루어진다. 시조작품이 지니는 심리리듬을 만든다. 이 논리는 배병창도 심리리듬 견해를 밝힌 바 있다. 평시조 · 엇시조 · 사설시조가 지닌 리듬을 여섯 토막을 특징으로 하는 리듬을 비단 시조작품 아닌 곳에서도 늘 나타난다. 사설시조의 경우 평시조의 형식에서 두 줄 이상이 여섯의 토막으로, 어느 한 줄이 여덟 토막으로 늘어난다. 사설이란 촘촘히 박아놓는다는 뜻이 있어서 평시조가 사설시조로 바뀌어도 곡의 장단과 호흡이 시조작품의 정형리듬에 근거한다. 5) 해독 전략에 의한 발견 heuristics 리듬 운문 장르에서 시조의 심리리듬 해독전략 parsing strategies은 모든 운문 장르에서 보이는 전체성으로 돌출 된다는 가설을 세워보아도 무리가 없다. 그 이유는 초장 · 중장 · 종장에 대한 개념에 대한 정의가 곧 한국 운문들의 보편성의 의미리듬으로의 생성성이라는 논의의 가능성에서이다. 이 자생성의 이론은 이러한 운문의 통사처리에 의한 시조의 심리리듬의 논의의 확실성이 되는 동일성이다. 시조작품으로 불리어지지 않는 여러 시들에서 정형시조심리리듬으로 내포한다. 이 삼재문학三才文學을 알아내기 작업의 이론 결실을 보기 위하여 편의상 1)의 리듬 · 2)의 리듬 · 3)의 리듬이라 명명 가칭하고 심리리듬을 더 탐색할 수 있다. 내 고장 7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 1)의 리듬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 2)의 리듬 …… 아이야 하얀 은쟁반에 모시수건을 마련해 두렴 - 3)의 리듬 - 이육사 「청포도」에서 꽃 피었다 닢 피었다 앞산 뒤뜰의 - 1)의 리듬 …… 열매 맺고 씨 품어서 직분 다하랴 - 2)의 리듬 …… 아아 우리 소년들아 가서 친하라 - 3)의 리듬 - 최남선 「들 구경」에서 최남선도 이육사시와 같은 연계선상에 있다고 보아지는 것은 3연의 첫 마디에 감탄사가 발견되는 점이다. 이러한 감탄사는 이상시에서도 시제 9호에서 ‘참 나는’이라고 하는 감탄사가 발견된다. 매일같이열풍이불드니드듸여내허리에큼직한손이와닷는다.황홀한지문골작이로내땀내가슴여드자마자쏘아라. 쏘으리로다. 나는내소화기관管에묵직한총신을늣기고내담으론입에맥근맥근한총구를늣긴다.그러드니나는총쏘으듯키눈을감이며한방총탄대신에참나의입으로무엇을내여배앗헛드냐 - 이상시 「오감도」 시 제 9호 이 리듬이『용비어천가』에서도 한편의 시조작품으로 된 내재율을 가진다. 시조의 정형리듬 닮음 꼴은 이승훈도 이상시의 시제1호에서 전통 시 리듬을 내재리듬으로 한다. 그것은 오감도 시제 1호에서 23행이 전반부인 1행에서부터 15행가지가 시조의 리듬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시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의 하나를 전통성 때문이라 하였다. 한국문학의 특성은 이러한 연구는 누가 일시에 창작해 낸 리듬보다는 오랜 역사를 가진 민족의 특성으로 하여 광의의 정형시조리듬이「정읍사」나「만전춘」이나 민요 그리고 현대시에도 있다. 이육사의「청포도」시는 의미리듬으로 3구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미래의 시간이 1)의 리듬으로 자리 잡고 이와는 다른 2)의 리듬으로 대칭되다가 3)의 리듬에서 아이를 불러 은 쟁반에 하이얀 모시수건을 마련해 둘 것을 지시한다. 이러한 이육사의 심리리듬은 율박의 관점에서도 시조율을 가진다. 이처럼 자수율이나 율박의 리듬에서도 논의될 수 있는 시조의 심리리듬이다. 소월시가 인구에 회자할 수 있었던 것은 심리 어휘집이 이루는 마디의 3장적 정형시조심리리듬에서이다. 소월시의 심리 심리리듬은 작품 전체에서 주는 불안정, 혹은 음상을 외연으로 하는 호소력에서 이를 안정시키는 양장시조의 안정리듬을 가지는데 있다. 2분형식의 3단 구조에서이다. 고려가요의 3보격이 동량 3보격이라면 소월시나 시조의 리듬이 가지는 3음보이되 양장시조리듬형식은 시조작품이 가지는 심성어휘집으로 구성됨 때문이다. 겉으로는 3음보 · 3행 · 3연 등의 불안정성에서 이를 내면적인 안정시키는 완정성 지향리듬이다. 이것은 시조의 심상어휘집인 동시에 시조심리리듬이다. 시인에서 발견되어지는 심리리듬집은 한용운의 경우 1920년 경에 쓴 작품에서 그대로 드러나기도 한다. 시조의 작품에서 ‘님’이 ‘조국’이다. 이순신 사공삼고 을지문덕 마부삼아 피사검 높이 들고 남선북마(南船北馬) 하여볼까 아마도 님찾는 길은 그뿐인가 하노라 이 시조를 포함한 시조 13수는 한용운시의 주제가 되고 있는 님에 대한 의미전달이다. 외형률이 시조 리듬에 근거하고 있다. 비밀입니까 비밀이라니요 나에게 무슨 비밀이 있겠습니까 1)의 리듬 나는 당신에게 대하여 비밀을 지키려고 하였습니다마는 비밀은 야속히도 지켜지지 아니하였습니다 ​ 나의 비밀은 눈물을 거쳐서 당신의 시각으로 들어갔습니다 2)의 리듬 나의 비밀은 한숨을 거쳐서 당신의 청각으로 들어갔습니다 나의 비밀은 가슴을 거쳐서 당신의 촉각으로 들어갔습니다 그 밖의 비밀은 한 조각 붉은 마음이 되어서 당신의 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비밀은 하나 있습니다 3)의 리듬 그러나 그 비밀은 소리 없는 메아리와 같아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 한용운 「비밀」​ 한용운의 리듬은 사설시조형식이다. 의미의 구분이 되는데 이 1)과 2)의 리듬은 시조장르에서 보여주는 반복리듬이 의미에서 전개된다. 겹치던지 혹은 그 이상이든지 같은 리듬으로 반복 1)과 2)의 리듬이 되는 일은 시조작품의 초장과 중장의 심리리듬이다. 이러한 은밀한 심리리듬은 처음에는 님의 눈물 속에 시각으로 들어가 떨리는 촉각으로 흐르는 애틋한 비밀 현실성이다. 이에 마지막의 3)의 리듬에서는 그 메아리가 자신에게로 돌아와 자신의 비밀로 존재함을 보여준다. 결국은 님이 요구하는 비밀에 도달하는 경지이다. 이러한 우회적인 역설은 한용운의 『님의 沈黙』전체에서 수용되는 것이기에 이별과 헤어짐의 공간이 결국 자신에게로 향하는 해탈경지다. 이러한 시조의 심리리듬 근접은 우리시가가 지닌 정서로 이별이 허용되지 않는 지경까지 오는 힘이다. 이별과 헤어짐의 공간과 만남이라는 3리듬의 치유시조심리리듬이다. 박목월 시의 경우「폐원」시에서는 1)의 리듬에서 2/3//3/4/4이고 2)의 리듬은 3/2/5/5//3/2/5/3/4이다. 실제 1)의 리듬에서는 ‘눈이 와/ 눈 속에/ 돌층계가/ 잠드는데’로 초장의 의미리듬이 있다. 눈이 오는데 눈 속에 들층계가 잠드는데 1)의 리듬 눈이 오는데 눈 속에 가난한 장미가지가 속삭이는데 옛날에 하고 내가 웃는데 하얀 길 위에 내가 웃는데 옛날에… 하고 그가 웃는데 서늘한 눈매가 이우는데 2)의 리듬 눈 위에 발자국이 곱게 남는다 망각의 지평선이 멀리 저문다 3)의 리듬 - 「폐원」에서 이 심리리듬은 1)의 후자를 반복의 허사의 리듬으로 놓아 생략되어도 좋을 리듬으로 놓고 있다. 2)의 리듬에서도 ‘웃는데…/서늘한/ 눈매가/ 이우는데’라고 하는 심리리듬이 내재되어 있다. 따라서 ‘옛날/ 하고/ 내가/ 웃는데/이우는데’라고 하는 심리리듬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3)의 리듬에서도 본질적인 3의 리듬을 앞세우면서 6/3이 반복리듬으로 놓인다. 이 의미리듬은 종장 특징으로 ‘눈 위에 발자국이 곱게 만든다’를 종장 1, 2구로 보거나 혹은 ‘눈 위에 발자국이 곱게 남는다’를 종장 1, 2, 3, 4구로 보거나 모두 반복리듬이다. 따라서 이러한 심리리듬은 다른 「3월」「청노루」「불국사」시에서 각 장이 4음보인 시조심층리듬에 근접한다. 「산」은 초·중·종장의 심리리듬에 근접한다. 목월시의 이러한 전통적 요소는 자연을 자연 그대로 문학작품에 반영시킨 것이 아니라 자연이 인간화 된 것이다. 그만큼 자연이 인간화 된 인간위주의 사상으로 이어진다. 그 근저리듬은 민요적 율격요소리듬이다. 이 산재하는 시조 심리리듬은 음양과 그 결합을 전제로 조직된 심리리듬이다. 이 구조의 리듬은 자연의 대응리듬과 그 순환이 되는 심리리듬이거나 역순환의 리듬으로 엮어진다. 이와 같은 연계성의 탐색은 문학의 특성이 정서와 감성이라는 심리요인을 만족시켜주는 구원의 문학으로서의 그 가치를 가진다. 정형시조심리리듬에서 완전히 벗어나는듯한데 오히려 이에 더 접근하는 심리리듬으로 보상한다. 눈이 오는데 눈 속에 들층계가 잠드는데 눈이 오는데 눈 속에 가난한 장미가지가 속삭이는데 1)의 리듬 옛날에 하고 내가 웃는데 하얀 길 위에 내가 웃는데 옛날에… 하고 그가 웃는데 서늘한 눈매가 이우는데 2)의 리듬 눈 위에 발자국이 곱게 남는다 망각의 지평선이 멀리 저문다 3)의 리듬 Ⅱ. 소월 시와 이상 시와 황진이시조의 리듬도 시가 지니는, 애매 모호성은 소월의 「산유화」가 산에 꽃이 있음을 주제로 한 것이라면 저만치 홀로 피었네는 꽃 한 송이만 달랑 피는 산이 아니라 산에 꽃이 많은 뜻이 있음으로써 시의 은유적 긴장의 애매모호성을 만든다. 시적 긴장이 있을수록 극과 극의 대응관계는 극적인 유기성을 이루게 되는데 꽃의 존재 즉 산에 있는 많은 꽃들의 삶의 존재는 언제나 홀로 피는 존재이다. 하나의 존재에 하나의 삶만이 있는 것은 하나의 존재가 두 개의 삶이나 남의 삶을 가질 수 없다. ‘산’에 저만치 홀로 핀 존재 모두가 홀로 저만치 영광스럽게, 홀로 저만치 자랑스럽게 피는 존재이다. 이에 대한 설명으로 “가을 봄 녀름 업시 피네”에 있다. 자연의 순환성에 비추어 본 이 시의 기간은 2 년이다. 겨울을 지난 가을과 봄과의 관계는 일 년이면 피었다가 스러지는 꽃도 아니고 겨울에도 필 꽃이다. 이러한 꽃의 저만치 홀로 피어있는 꽃의 존재에게는 산에 사는 작은 새가 그 꽃이 좋아 산에 있게 된다. 이 시의 새는 큰 새가 아니며 보통 새도 아닌 ‘작은 새’이다. 이러한 꽃의 저만치 호로 피어있는 꽃의 존재에게는 산에 사는 작은 새가 그 꽃이 좋아 산에 있게 된다. 이 시의 새는 큰 새가 아니며 보통 새가 아닌 작은 새이다. 작은 새는 저만치 가을 봄 여름 없이 피는 큰 존재이다. 꽃을 좋아하며 산에 산다. 진달래 꽃 시의 ‘그 꽃’처럼 시에서 ‘꽃이 좋아’의 가을과 겨울과 봄 그리고 여름에 영원토록 같이 산다. 산에 사는 작은 새는 이 꽃이 좋아 산에 삶으로서 산은 삶의 동산이 된다. 산에는 꼿지네 꼿치지네 갈 봄 녀름업시 꼿치지내 가 1연의 산에는 꼿피네 꼿치피네 갈 봄 녀름업시 꼿치피네 소월시의 매력은 전통시가 가지는데 있다. 시조의 경우 종장 4구에 해당하는 ‘하노라’류의 생략형 어미와 연계된다. 「진달래 꽃」시 4연은 시조처럼 허사 리듬을 가진다. 이것은 「산유화山有花」의 시제목이 「산무화山無花」’가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산에 사는 작은 새가 꽃이 좋아 산에 살듯이 산에 사는 작은 새는 꽃이 없는 것이 싫어 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고로 4연은 없어도 좋을 허사 리듬이지만 시의 아름다움을 위해 존재하게 된다. 이러한 전통적인 시조의 리듬과 시의 전통성이 결합한다. 실제 김소월은 시조형태의 시를 발표한바 있다. 시조나 김소월시나 그리고 이상 시가 보여주는 종장형의 3음절 고정 탄구는 대립된 리듬의 관계를 합치는 흥겹고 우렁찬 절대의 소리로서의 정격음조 및 정격율조 및 정격 음수이다. 이것은 우리들 자신이 본래부터 지니고 살아온 무의식의 심층탐구에 깊이 들어있는 의식구조로서 음향의 화합으로 보던 혹은 이퇴계가 말하는 이와 정의 대극적인 합일이던지 모두 반대 혹은 상응의 원리가 지니는 우주적 음위율에 기인하기 때문이다. 본 연구자에 의해 이상 시와 시조의 율격의 같음을 도해한 것이다. 이상 시와 전통시를 같이 논할 수 있는 이상 시의 전통성을 찾았기 때문이다. ․ 우리의 시, 우리의 율격, 우리의 전통 소리는 하늘에 닿아 있고 그 뜻도 그러하기 때문에 한국의 그 고유한 호랑이 많던 시절을 일제가 다 호랑이를 죽였으나 한국이 아직 살아 있듯이 잠재된 대한민국 그 심층 밑바닥에 그리고 한국고유의 음식이 있듯이 우리는 살아 있다. 한국의 삼한 사온이 가지고 있는 기후의 오묘한 진리를 시조도 가지고 있고 이상 시도 가지고 있고 그리고 지금 우리들의 시도 가지고 있다. 천지만물을 보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민족이 우리 민족이고 우리 시이다. 그리고 이상 시의 전통성이다. 대립의 합이 존재한다. 한국인의 마음에 자리 잡고 있는 상응의 원리가 시조 3장 종장 첫 분절의 우렁찬 소리이고 이와 대립 혹은 상응되는 끝구는 허사 리듬을 가진다. 전통성의 리듬 근거는 시조의 원리와 이상 시에서 발견된 동일 리듬과 그 율격들이다. 오감도의 시제 호 들에 대한 대립적 리듬과 조화의 리듬은 이상 시의 율격에서 논한바 있다. 그런데 이것은 전통성과 연계시킨다고 할 때 전장에서 보아온 황진이시조와 동일음위율에 있다. 이상 시의 이러한 리듬체계는 물론 오감도가 전통시다라는 개념과는 다르지만 오감도에서 전통성은 발견된 것이 된다. 그런데 이러한 3개의 구분과 함께 오감도는 시조의 초 · 중 · 종장에 관한 관계와 같다고 할 수 있는 논증과 일치한다. 그리고 특히 시제9호에서 감탄의 경지인 감탄사의 예들과 같은 전통시의 특징 들은 비단 시조 종장의 ‘아이야’ ‘어즈버’ 같은 음위율뿐만 아니라 다른 장르의 시가에서도 발견되는 특징이다. Ⅱ. 오감도의 전통성유추 1. 대립적 율격과 조화의 리듬 처음과 둘째의 의미단락들이 대립되거나 상응되는 우리의 시가들은 그 유사성이 발견된다. 그리고는 세 번째는 이들을 합하거나 어느 한 쪽을 택하는 조화의 리듬이 되는 이것은 한국시의 기본원형이다. 단지 여기에서 황진이나 이상 시나 소월시만을 본보기로 삼는다는 단순론을 벗어나기 위해 지면관계상 간단히 전통시성을 다른 시가에서 찾아본다. 편의상 대립이나 상응리듬을 ① ②로 표기하고 제 3의 조건 화합이나 감탄, 그리고 조화의 리듬을 3이라 해본다. 1). 고시가들 (1). 처용가 ① 기래 밤드리 노니다가 ② 드러내 자리를 보니 가리 네히로라 ③ 아으 둘흔 내 해여니와 둘은 뉘해어니오 (2). 쌍화점 ① 쌍화점에쌍화사라신 ② 회회아비ㅐ손모글주여이다 ③ 이말미이점밧긔나명들명 … 다로러디러죠고맛감삿기광대네마리라호리라 디로러긔자리에나도자라가리라 (3). 청산별곡 ① 살어리살어리랏다 가던새가던새본다 살어리살어리랏다 청산에살어리랏다 믈아래가던새본다 바레실어리랏다 멀위랑래랑먹고 잉무든장글란가지고 자기구조개랑먹고 청산에살어리랏다 믈아래가던새본다 바레실어리랏다 ② 우러라우러라새여 이렁공뎌링공하여 가다가가다가드로라에 자고니러우러라새여 나즈란디내와손뎌 정지가다가드로라 널라와시름한나도 오리도가리도업슨 사미대에올아서 자고니러우니노라 바므란엇디호리라 계금을혀거를드로라 ③ 어디다더디던돌고 … 가니브른도긔 누리라마치던돌코 설진강수를비조라 뫼리도괴리도업시 조롱곳누로기와 마저서우니노라 잡와니내엇디리잇고 (4). 용비어천가 ① 해동 6용이 샤 일마자 천복이시니 고서이 동부시니 1장 ② 불휘기픈남 매 아니 그츨 곶됴코 여름하니 미 기픈 무른 래 아니 그츨 대히 이러바라래 니2장 주국대왕이 유곡에 사샤 제업을 여르시니 우리 시조이경흥에 사샤 왕업을 여르시니 2장 … 주주정학이 성성에 실 이단을 배척시니 상계사설이 죄복을저히 거든 이 들 닛디 마쇼서 124장 ③ 천세 우희 미리 정샨 한수북에 누인개국샤 복년이 업스시니 성신이 니샤도 경천동민샤 더욱 구드시리이다 님금하 아쇼서 욕수에 산행 가이셔 하나빌 미드니잇가125장 처용가는 ①에서 밤이 늦도록 달고 논 높은 세계를 이미지로 하고 있고, ②에서는 그와는 정반대인 세계의 현실적 비참함이 드러나고 있으며 대에서는 신적 자세로 이를 초극하려 한다. 쌍화점은 ①에서 쌍화를 사러간다는 순수한 목적론이 대두된다. ②에서는 그 목적과는 다른 율격의 현실적 실상이 보이며 ③에서는 이에 대한 현실 세계에서는 이에 대한 해결책의 조화를 제시하고 있다. 또한 청산별곡도 ‘청산, 새, 바, 머루, 구조개’의 시어가 주는 이미지와 관련되면서 인간이 현실을 떠나 이상향으로 가고 싶은 욕망과 그 꿈 실현과정까지 표현되고 있다. 그렇지만 ②와 같은 현실 세계에서는 시름, 울음, 오리도 가리도 업슨, 사미 대에 올아서 계금을 혀는 삶의 고달픔과 고독이 있다. 인간 실존의 중요함이 되겠고, ‘설진강수를 비조’ 권하는 ‘브른독’의 여인과 어울리는 삶의 조화이다. 한국시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세계를 ③에서 완전히 이루는 것이 아니라 인간끼리 어울리는 뜻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화리듬을 찾아 볼 수 있다. 이것은 이상 시나 시조 같은 음위율에 있다. 용비어천가는 제1장부터 제125장까지 되어 있다. 제 1장은 시조의 초장과 같은 리듬을 지니고 있고 제2장부터 제124장까지는 초장 · 중장의 리듬을 지닌다. 그리고 제 125장은 초 · 중 · 종장의 형태로 되어 있다. 특히 제3장부터 124장은 초장이 중국고사의 내용이고 중장은 이조사의 내용을 적고 있음으로써 중국과 이조의 대립적 율격관계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제125장은 초장의 초구 ‘님금하’와 같은 3장의 구체적 리듬구조 때문에, 용비어천가는 ‘님금하’에 관한 내용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용비어천가가 이어져서 한국시의 미적 리듬의 체계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즉 ① 초장 ② 초·중장 ③ 초 · 중 · 종장의 리듬구조에 있다. 제 3장부터 제 124장까지의 의미적 리듬은 처음의 중국사 전개, 가장 바람직한 의미의 리듬으로 조명시켜 놓았고 둘째 행의 경우는 현실적 이조역사의 당연성을 의미의 리듬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제 125장에서는 시조의 종장 초구처럼 감탄사 ‘님금하;를 음위율로 놓고 있어서 용비어천가가 전통적 맥락선상에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문학의 특징은 신라시대 있었던 삼대목의 리듬에 준한다. 수천 년을 이어오면서도 끊어지지 않는 전통리듬이다. 그것이 시이든 혹은 시조이든 그리고 의미의 분류이든 아니면 내용상의 분류이든 그 흐름은 이 삼대목 흐름에 준한다. 삶의 전통적 흐름에 준하면서도 새 문물을 받아들여 시의 흐름이 변형되어도 그 흐름의 내면에 흐르는 리듬의 강물은 여전히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적 리듬으로 이어진다. 묵은 역사만큼 값어치 향기가 짙고 그리고 아름다움을 보존한다. 잊혀 지며 깊숙이 숨어 있는 듯한 우리의 문화는 어느 순간엔가 다시 서서히 고개를 들고 일어나 살아난다. 그토록 시골을 떠났던 사람들은 문명의 이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참다운 우리의 음식문화를 시골 깊숙한 마을에서 찾아낸다. 기징 대표적인 문화의 양상들은 그대로 남아 음식이며 옷이며 생활에서 우리의 건강을 찾는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우리의 역사 기간이 5천년을 넘기 때문이다. 이어져오는 우리의 멋은 자연이 아름다운 만큼의 아름다운 삶을 살아 유지되어 온 비결이 된다. 그 매력은 3구분의 매력이다. 그 뚜렷한 구분은 천 · 지 · 인의 조화이다. 이상 시 오감도는 셋으로 구분된다. 2). 오감도 시제 호의 삼分 리듬 전통시의 리듬이 처음과 둘째 리듬이 대립이나 상호 상응하는 리듬이고 세 번째의 리듬이 조화의 리듬이라면 어디까지 이 리듬이 세분가능한지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오감도의 시 한 문장에 따른 대립 혹은 상응요소 그리고 조화의 리듬을 알아 볼 수 있다. 시 제 호 의미적 리듬 ① 13인의아해가도로로질주하오 살려는 본능의식 ② 제1의아해가무섭다고그리오. 무서움 ③ 제13의아해는무서운아해와무서워 ①과 ②의 조화리듬 하는아해와그렇게뿐이모였소. ① 그중에1인의아해가무서운아해라도좋소 무서운아해의 힘 ②그중에2인의아해가무서워하는아해라도좋소. 무서워하는아해 ③ 아해가 도로로질주하지아니하여도좋소 ①과 ②의 해결 ① 아버지가나의곁에서조을적에나는나의아버지 아버지가 됨 ②나의아버지대로나의아버지인데 현실 ③ 나는왜…아버지노릇을한꺼번에 ①과 ②의 결과 조화리듬 ① 싸움하는사람은즉싸움하지아니하던사람이 사람의 정의 ② 싸움하는사람이싸움하는구경을하고싶거든 현실성 ③ 사람이싸움하지아니하는것을구경하든지하였으면그만이다 ①과 ②의 절대가치가 된 조화리듬 ① 환자의 용태에 관한 문제 환자를 고쳐야 할 순수한 문제 ②………………… 치료과정 ③ 진단 0.1. 26. 10. 1931 이상 책임의사 이상 완치 ① 전후좌우를제하는유일의흔적에있어서 존재의 흔적 ② 익은불서 목대불도 부부의 일상성 ③ 장부라는것은침수된축사 ①과 ②의 현실적 조화리듬 ① 이소저는신사이상의부인이냐그렇다 사전적 의미의 부부 ② 저기가저기지 나 나의 이 너와 나 거리감 ③ 그러나과연그럴른지그것조차그럴른지 믿음 ① 영원적거의지의1지에피는현화 상대방에 의하여 빛나는 ② 적거의지를관류하는일봉가진, 헌신 ③ 천량이올때까지 ①과 ②의 조화리듬, 기다림 ①평면경에수은을현재와반대측면에도말이전 수술목적의 순수성 ②시험담임인은피시험인과포홍함을절대금함 ①의 리듬, 금기사항 ③ ETC(아직그만족할만한결과를수득치못하였음 수술결 좋지않음 ① 야외의진공을선택함위선마취된상지의첨단 진공세계에서 수술 ② 연하야수은주를재래면에도말함 ①의 율겨그 병의 재발. ③ ETC 이하미상 ①과 ②의 결과미상 ① 매일같이열풍이불드니드듸여내허리에 분위기조성 ② 그러드니나는총쏘으듯키눈을감이며 일상성 ③ 참나의입으로무엇을내여배앗헛드냐. 감탄 ① 찢어진벽지에죽어가는나비를본다 나비를 봄 ② 날개축처어진나비는입김에어리는 ①의 사는 방법 ③ 이런말이결코밖으로새어나가지는 ①과 ② 조화, 재생의 비밀 ① 그사기컵은내해골과흡사하다 사물의 닮은꼴 ② 그팔에달린손은그사기컵을번쩍들어 ①의 율격, 사물과의 파괴 ③ 그러나내팔은여전하고그사기컵을사수한다 ①과 ②의 지속리듬 ① 때묻은빨래조각이한뭉텅이공중으로날아 발래조각의 정체 ② 흰비둘기의떼를때려죽이는불결한전쟁이시작된다. ①의 음위율 ③ 또한번이손바닥만한하늘저편 ①과 ②의 조화리듬, 평화선전 ① 내팔이면도칼을든채로끊어져떨어졌다. 파괴자의 결과 ② 무엇에몹시위협당하는 것 ①의 음위율, 죽은자의 무력 ③ 나는이런얇다란예의를 ①과 ②의 조화리듬, 산자의 우월감 ① 고성앞풀밭이있고풀밭위에나는네모자를 벗어놓았다. 자유추구 ② 공중을향하여놓인내모자의깊이는 떨어질 수 없는 관계 ③ 싸늘한손자국이낙인되어언제까지지워지지않았다. 역사 ① 1 4 2 2 ② 3 5 마침표의 특징. 앞의 호들과는 다른 일탈의 리듬 4 8 3분되고 있음 ③ 5 2 6 4 위의 ① ② ③은 각기 ①에서 이상이나 꿈 혹은 초월을 상징하는 음위율의 동일성에 있고, ②에서는 현실 혹은 일상성의 일들이 상징되는 음위율의 동일성을 보인다. ③에서는 ①과 ②의 상징들을 결과로 만들거나 합하거나 혹은 선택하는 조화의 리듬에 있다. 그러면서도 ① ② ③은 각기 오감도 시 제 1 · 2 · 3 · 4가 ①이 되고 5 · 6 · 7 · 8호가 ② 가 되며 3은 ① ②를 조화의 리듬에 있게 하는 동일 음위율에 있다. 아주 어긋나서 서로 다른 의견의 차이어도 여전히 조화를 갈구하는 한국국민의 심리 리듬은 셋으로 갈라지며 그 특징을 뚜렷이 한다. 우리는 아주 익숙하게 지금은 아직 발견되지 않는 신비한 삼대목이 있다. 천년의 세월을 지난 신라시대의 역사를 셋으로 구분하였었다. 그리고 시조 3장이 있다. 삼분의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슬기로움 바로 몇 천 년까지 내려오는 역사가 증명한다. 3). 전통 리듬의 의미 중량 오감도가 지니는 3분의 신비는 전통시가 지니는 3분의 신비와 같은 동일 음위율이다. 이것은 시조가 필히 3장의 리듬일 때 그 비밀을 논리화할 수 있는 것과 같다. 소월의 시적 신비가 시조의 리듬에 있는 것과 같이 오감도의 시대를 초월한 시적 신비도 전통성의 음위율에 있다. 오감도와 소월시의 특징은 3분의 리듬이되 2분의 리듬으로도 되는데 있다. 즉 처음과 둘째의 구분은 대립리듬이라는 특징에 의하여 하나가 될 수 있는 본질적 원리에 있다. 그리고 이의 힘을 이루는 조화의 리듬은 세 번째에서 있기 때문에 2분의 리듬이 되게 된다. 그런데 이에 대한 동일리듬으로 시조의 초 · 중장의 동일리듬과 종장의 리듬이 그것이다. 우리나라 말은 처음이 짧고 뒷말이 긴 3·4음절 형태를 지닌다. 주어와 술어의 관계로도 볼 수 있으며, 고려속요의 3음보음절은 시조의 초 · 중장의 상징적 자수율에 해당한다. 리듬의 조화를 상징하는 정형률은 전통시의 리듬, 초장 3 · 4 · 3 · 4, 중장 3 · 4 · 3 · 4, 종장 3 · 5 · 4 · 3이 그것이며 이 표시의 음수율 리듬체계는 각별한 의미를 갖는 것이다. 실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상징적 자수율의 리듬은 다음과 같다. ① 진본청구영언 초장 3〮 · 4 · 3 · 4 중장 3〮 · 4 · 3 · 4 종장 3〮 · 5 · 4 · 3 ② 가람시조집 초장 3〮 · 4 · 3 · 4 중장 3〮 · 4 · 3 · 4 종장 3〮 · 5 · 4 · 3 ③ 노산시조집 초장 3〮 · 4 · 3 · 4 중장 3〮 · 4 · 3 · 4 종장 3〮 · 5 · 4 · 3 ④ 노산시조선집 초장 3〮 · 4 · 3 · 4 중장 3〮 · 4 · 3 · 4 종장 3〮 · 5 · 4 · 3 ④ 푸른하늘의 뜻은 초장 3〮 · 4 · 3 · 4 중장 3〮 · 4 · 3 · 4 종장 3〮 · 5 · 4 · 3 조사 한 바 시조의 자수율은 주어와 술어가 가지는 접미사 따라붙은 자연리듬이다. 우리의 자생 리듬이다. 한국의 자연 자수는 3〮 · 4의 형태를 지니고 있어서 시조 어느 한 수보다는 무의식의 집단의식의 상징적 리듬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조운과 춘원과 노산의 3장 12구설도 한국 언어의 리듬인 관계를 이해한데서 정형비정형비정형이정형론이 되었다. 한국의 오랜 역사성에서 생성된 집단무의식의 음수율은 소중한 리듬관계이다. 정형의 율이 그대로 지켜진 시조가 적다고 하는 문제와는 무관한 원형 논리로 이해되어야 한다. 전통시가 지니는 3〮 · 4 · 3 · 4/ 3〮 · 4 · 3 · 4의 초장 중장의 배열은 동일 숫자의 반복이지만 대립관계이거나 상호 상응관계이다. 이는 정형시가 지니는 4대법에 해당하고 종장에서 이를 마무리 짓거나 합함을 의미한다. 리듬의 선으로 연결하여 본다. 음위율로 놓아본 숫자의 리듬은 초 · 중장이 동일계열이 되고 종장은 그 반대의 리듬으로 끝난다. 이 리듬은 시조의 3장안에 2분이 내재하는 안정성이다. 이 리듬은 시조의 3장안에 2분이 내재하는 안정성이다. 오감도의 시제 1∼5 시제 2∼6 시제 3∼7 시제 4∼8호가 음위율로서 첫째마디, 둘째마디, 셋째마디, 넷째마디가 되며 시 제9호가 세 번째 첫째마디 10 11〮 · 12호가 세 번째 둘째마디 13, 14호가 셋째마디, 15호가 첫째마디이다. 시조가 지니는 리듬과 동일음위울이다. 따라서 이것은 시조가 양장 시조가 될 수 있는 리듬과 같다. 이상 시와 소월시 그리고 황진이 시조의 동일음위율이다. 오감도 15편의 기본구조는 반복구조 ·분리구조 그리고 통일구조로 되어 있다. 그리고 이들 구조의 특징은 반복 · 분리 · 통일성으로 전개되면서 전혀 다른 새로움으로 변이되어 간다. 1 · 2 · 3 · 4호의 반복구조는 시어 · 시행의 반복에 따라 아해의 탄생 · 새로운 아버지 · 싸움 아니하는 사람 · 거꾸로 된 숫자가 거꾸로 된 숫자와는 관계가 없는 0에 이르는 결과가 되고 있다. 5 · 6 · 7 · 8호의 분리구조는 통합성에서 분리의 결과가 전후좌우 방위는 남 · 여의 구별로, 2필은 나와 너로 · 우주내의 독립된 개체들 · 해부의 분리가 되면서 분리 그 자체가 끝없이 이어지는데 있다. 9 · 10 · 11 · 12 · 13 · 14 · 15의 통일구조는 형식상의 통일성이 되면서 시제로서 현재형이 된다. 과거 · 현재 · 미래가 영원한 현재로 되는 관계에 있고 긍정의 변증법적 통합이 되는 3분적 통일성의 전체성에 대한 이해이다. 따라서 오감도의 반복구조와 분리구조와 통일구조의 관계는 통일구조가 반복구조와 분리구조를 다 포괄하는 관계에 있다. 구조의 상관성을 보면 반복구조와 분리구조는 대립 관계에 있고, 통일구조는 결합하는 특성으로 인하여 결합 관계가 된다. 대립 관계는 1호와 6호가 확대와 수축 · 2호와 6호가 상승과 하향 · 3호와 7호가 성과 속 · 4호와 8호가 피안과 일상의 관계에 있다. 대립 관계는 전연 결합성이 없으나 반대로 9호에서 15까지는 상반된 비유사성에서 오히려 결합적 논리성과 조화에 귀결되는 것이다. 오감도의 신화 상징은 초월 상징과 일상의 상징 · 회복 상징으로 되어 있다. 1 · 2 · 3 · 4호의 초월 상징은 1호에서 아해가 무서움을 완전히 퇴행시키는 아해 · 영원히 사는 아해 · 무서운 집단의 힘을 발휘하는 아해 · 막다른 골목을 뚫린 골목으로 만드는 아해로 상징된다. 2호의 내가 아버지가 되는 것은 삶의 무한한 자각의식 · 영원히 살아있는 아버지 · 시대를 초월하는 인간애를 가지는 아버지 · 신적인 아버지를 상징하는 것이 되고 있다. 3호의 사람은 싸움에서 이긴 사람 · 인간성숙의 가을 상징자로 되어 있다. 4호의 책임의사는 절대 능력자 · 삶을 지속시키는 자 · 온 인류를 고치고 온 사회의 병듦을 바로 잡아주는 자 · 의술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자로 상징된다. 이와 같은 초월 세계의 상징은 가장 원초적인 인간들의 행위를 표현한 것으로 오해되는 오감도 1 · 2 · 3 · 4호가 그와는 다른 절대성으로 변하여 절대를 상징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사람이 그의 영역을 열심히 받들어 섬겨서 하늘의 상징적 자리까지 올라가 사람에게 은혜를 베푸는 영웅의식이 된다. 이것은 시 제목이 구태여 효조의 상징인 오烏로 되어야 하는 이유와 같다. 오烏는 열심히 받는 기본 원리에 있으며 드디어는 감橄의 위에서 굽어보는 위치까지 이르는 상징인 것이다. 이것은 천혜天惠이며 또한 인간의 꿈이 이룩된 상징성이 된다. 이것은 신적 존재를 상징하는 것이다. 5 · 6 · 7 · 8호는 일상적 세계를 상징한다. 특히 5호에서는 자아를 상실한 아我 · 흔적을 위한 인간의 노력 · 숨을 곳을 찾는 순환성을 거부하는 아我로 되어 있다. 6호에서는 인간이 인간끼리 서로 알지 못하는 관계에서 빚어지는 고립과 거꾸로 추방을 당하는 인간의 억울함 혹은 두 대상의 서로 소원한 관계와 그리고 역전의 가을이 상징된다. 7호에서는 수술의 반복과 불완전한 인간의 특징들이 애정 모랄의 붕괴로 상징되어 역전이 영속적일 수 없음을 상징한다. 이와 같은 일상적 세계의 상징은 통합 · 합일 · 대응의 상징인 전후좌우 · 이필二匹등의 상징적으로 분리되면서 고정되어 서로 대응되지 못한 두 사람의 대립 관계를 비극으로 상징하는 것이 된다. 일상의 상징은 일상에서 볼 수 있는 한 인간의 좌절과 절망이 되어 있다. 그 이유의 주된 원인은 시의 표현으로 보면 남성이 여성을 향하여 은혜를 베푸는 상징성이 반영되지 않은데 그 비극이 있다. 이 뜻은 윗사람 혹은 신의 은혜를 거부하는 것이 비극임을 상징한다. 9호에서부터 15호까지는 회복되는 세계를 상징한다. 9호에서 나는 철저하게 인간적인 자아를 회복하고 있다. 존재의 귀함에 참여하여 절대자를 향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는 뜨거운 봄의 상징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장 인간적인 나의 회복 상징은 10 · 11 · 12호에서 인간이 지닌 것을 대상에게 부여해 줌으로써 대상을 절대적으로 소유하며 재생시키고 회복시키는 것을 상징되고 있다. 이러한 철저한 회복 상징은 봄 · 여름 · 가을의 세 계절 특징과 부합되는 나비 · 홍수 · 하늘의 시어를 통해 이상이 추구하는 세계는 밝음에 있다. 삶에서 늘 밝은 마음을 가지는 일은 몸에 건강을 지키는 비결이다. 밝은 마음은 우리나라의 성씨들 중 박 씨를 말한다. 성이 대표가 디도록 한 밝음 사상은 우리의 선조들이 지켜온 삶의 철학이다. 이 철학은 그토록 오랜 역사를 지켜오는 비결로서 긍정적인 마음의 비단결을 말한다. 어디를 가나 그리고 어느 곳에서든지 누구를 대하던지 밝은 눈길을 보내고 밝은 웃음을 보내는 일은 바로 우리들이 늘 즐겨하는 우리의 멋이다. 그 이유는 우리들의 날씨에 근거한다. 아주 맑은 가을 하늘의 그 푸르름은 우리들의 가장 자랑스러운 하늘 푸름을 보고 익힌 것이다. 2. 회복 이 회복 상징은 결실을 최대의 목적으로 삼는다. 인간이 애쓰고 노력하는 것은 곧 자기에 대한 애착이다. 낙엽을 보면서도 다음의 봄을 기다리는 일이 13 · 14호에서 드러난다. 가을낙엽의 애잔함이 있는 한국의 가을은 한국특유의 사계절을 중에 한 계절이다. 이에 비유되는 사람을 회복의미로 다루고 있는 오감도의 회복 상징은 15호에 있다. 인간은 나약하지만 신의 은혜로 불사조가 될 수 있음을 상징한다. 나약한 한 인간이 지상에서 살아 있는 것은 15호를 통해서 절대자의 뜻이 있어서이다. 이것은 가장 귀중한 인간의 의지가 신의 뜻을 거역하는 것이 아니라 융합이나 조화를 전제로 하여 생기는 것임을 상징한다. 지금까지 보아온 바에 따르면 실제 인간이 유한의 존재여서 완전한 회복이나 완성의 존재일수 없으면서 시를 통해 신화적 상징체계를 이룩하는 이상 시연구의 제1부에서 시도하였던 네 관점 자기 · 혈연 · 정신적 혈연 · 천연의 관점에서 입체적 유기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가. 자기의 측면 * 초월의 세계. ① 사람이 그의 어두운 내면을 이기려고 무서움을 퇴행시켜 버리고 ② 신의 위치까지 상승하며 ③ 자기완성의 인간으로 변화하여 ④ 그의 정신과 육체를 치유하고 있다. * 현실의 세계 ⑤ 인간은 자기 스스로 그의 몸을 보호하려하며 ⑥ 어울린 그의 대상이 그를 거부하여도 상대자를 믿으려 하고 ⑦ 서로 다른 이성과도 어울리는 동안 죽음의 지경까지 가며 ⑧ 그때 얻은 병을 고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한다 * 회복 세계 ⑨ 서로 다른 이성이 어울릴 때의 감탄 * 순수의 세계 ⑩ 재생이며 ⑪ 지속이 되어야 하는 것으로 ⑫ 평화의 지속이라 할 수 있다. * 현실의 세계 ⑬ 산자의 기쁨으로 ⑭ 고통 속에서도 살아 있다는 현실성이 있다. * 현실의 세계 ⑮ 꿈을 가진 인간은 끝내 죽음을 면하게 되는 신의 뜻이다. 따라서 시제1호와 같이 인간은 이 지상에서 존재한다. 나. 혈연 –인간의 지속적 문제- 적 측면 * 초월을 상징하는 세계 ① 무서운 아해 13인은 살아남으려 통과의례를 거쳐야 하고 ② 혈연관계를 지키기 위한 아버지 역할을 불가피하며 ③ 이는 성스러운 혈연체이기도 한데 ④ 구체적으로 늙고 병듦을 이긴다. * 현실을 상징하는 세계 ⑤ 인간은 그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인간 창조행위를 하며 ⑥ 이성이 헤어질 때 혈연의 지속과정은 위협을 받게 된다. ⑦ 다른 두 몸이 어울리는 긴 세월은 혈연이 지속되는 조건이며 ⑧ 병을 고치려고 하면서도 어울리는 가운데 혈연은 이어진다. * 회복을 상징하는 세계 ⑨ 이성의 결합은 혈연지속의 뿌리가 되는바 * 순수의 세계 ⑩ 혈육의 제2탄생을 약속하는 것이며 ⑪ 인간의 몸체를 사수하는 것이며 ⑫ 혈연의 집단적 공간을 평화적으로 지키자는 것이 된다. * 현실의 세계 ⑬ 삶의 지속체는 ⑭ 그 역사성으로 보아 쉬운 것이 아니다. * 회복의 세계 ⑮ 사람이 이 지상에서 사라지지 않고 있는 것은 신의 뜻이다. 시제 1호에서와 같이 사람은 이 지상에 살아남는다. 다. 정신적 혈연 –꿈의 지속적 문제-의 측면 * 초월을 상징하는 세계 ① 서로 다른 정신적 혈연체가 결속하여 무서운 힘을 발휘하여 ② 옳은 길에 대한 정신적 대부 역할을 하며 ③ 성 집단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된다. ④ 이것은 병든 사회를 완전히 고쳐가는 정신의 원동력이 된다. * 현실을 상징하는 세계 ⑤ 어려운 지경에 처하면 인간은 숨어서 해로움을 멀리하고 ⑥ 서로 다른 두 개체가 정신적 결함을 가진다는 것은 어렵지만 ⑦ 사실은 인간 애정이 삶을 풍부하게 하고 ⑧ 어둠을 끊임없이 고쳐가는 노력이 수반된다. * 회복을 상징하는 세계 ⑨ 정신적으로 혼연 일치하는 기쁨은 인간 회복의 상징이 된다. * 순수의 세계 ⑩ 마음을 정화시켜주는 재생에 대한 믿음과 ⑪ 정신적 신념의 중요성은 ⑫ 평화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를 이룩하는 승리적 감탄이 있다. * 현실의 세계 ⑬ 삶의 의미란 삶을 지각하는 기쁨이고 ⑭ 어려운 상황을 겪는 것이 된다. * 회복의 세계 ⑮ 인간의 꿈은 영원 불사 성질을 지니고 있다. 소멸될 수 없다. 라. 천연적 측면 * 초월을 상징하는 세계 ① 어려운 삶의 환경을 무서운 아해는 뚫어 나가고 있으며 ② 만물의 영장이 되어 있어서 ③ 그 모습은 우주적 상징인 원의 세계이며 ④ 천연을 지배하는 인간이 된다. * 현실을 상징하는 세계 ⑤ 어두운 곳에 숨는 것은 인간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며 ⑥ 인위적으로 어울린 인간은 결코 합해 질 수 어 없다. 천연의 본 모습일 뿐이다. ⑦ 서로 어울린 짝은 서로 그의 생을 밝게 비춰주지만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되며 ⑧ 밤의 일들을 낮은 치우한다. 밤과 낮의 상징성이다. * 회복을 상징하는 세계 ⑨ 천연의 진리는 대립된 두 개의 세계가 화합하는 데 있다. * 순수의 세계 ⑩ 천연 물질 이슬은 재생의 상징이며 생명을 살리는 물질이다. ⑪ 천연은 두 개의 대립된 세계를 가진다. 인간은 그 중 하 나를 사수한다. ⑫ 하늘은 비둘기가 날아다니는 평화의 상징적 세계이다. * 현실의 세계 ⑬ 삶과 죽음의 의미는 인간이 그 의미를 부여함에 있으며 ⑭ 천연의 질서에서 밤의 이미지도 하나의 역사성이 된다. * 회복의 세계 ⑮ 천연의 대극적 관계를 다스리는 것은 신의 뜻이 된다. 따라서 시 제 1호에서와 같이 인간은 이 세상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네 관점으로 분석하여 보았는데 이상에게 자아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에 비록 잘못이 있더라도 신은 용서해주신다는 시의 이미지다. 처음 혈연관계나 생명지속성의 문제는 인간이 그의 혈연들을 스스로 버림으로써 죄의식이 있게 되고 그로서 자살까지 하려 하지만 신의 뜻에 의해서 영원히 지상에서 살게 되는 상징으로 된다. 정신적 혈연관계는 좌절과 불안의 고통을 겪고서야 불사조적 정신으로 살아간다. 그리고 인간과 대상과의 관계는 삶에서의 어려움 혹은 자연을 부정하는 결과로 얻어지는 어둠 · 낙망 · 부패 · 금지이지만 신은 살려준다. 이상과 같은 분석을 통하여 볼 때 본 문제제기의 첫째 시제 1호에서 시작하여 15호로 끝난 점은 결코 의미 없는 연작시가 아니라는 결론을 얻게 되었다. 하나로 되기 위한 연결인 동시에 부분은 부분대로 존재의 의미가 있다. 둘째 서로 대응되며 시어의 특성은 시제 1호에서 15호까지 그리고 15호에서 1호와 연결되면서 가장 에로틱한 문학적 특징을 통하여 상당한 철학과 영원성을 상징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시적 구성의 차원을 넘어선다. 또한 셋째의 문제제기한 독자들의 반발과 비난으로 중단된 오감도에 대한 구구한 억측은 그것이 완성된 작품이면서도 작가가 작품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는 작가의 정신에 있게 된다. 넷째 많은 글자 중에서 왜 하필 ‘오’와 ‘감’으로만 제목을 하였을까 하는 의문은 뜻 글자인 한자 ‘오’가 까마귀의 뜻 이외에도 효조로서 인간과 밀착할 수 있음에 유의하였고, 특히 이에 그치지 않고 ‘감’자와 결부시켜 역시 문학적 표현으로는 남, 여의 관계 위 아래라는 이미지로 시작하여 이 세상의 모든 대립이나 대응의 원리에 천착해 있다. 이것은 하나는 모든 것과 통한다는 상징성으로 부각된다. 다섯째 문제제기한 문학관에 대한 아류적 논의를 벗어날 때 작품은 작품으로서 숨은 내용이 밝혀진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이상 문학에 대한 시사적 위치를 공고히 하는 결과가 된다. 주변적인 역사나 환경 혹은 자아부정의 인간으로만 결정하는 오류는 한국문학의 가치를 스스로 평가 절하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여섯째 어느 작품이나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오감도 어느 호 하나만으로 이상 문학이 평가되어서는 아니 된다. 오감도는 가장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인간 이상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그의 불우했던 사생활과는 관계없이 한 인간의 신화적인 꿈들을 작품화함으로써 문학작품이 일상을 승화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상 시 연구를 통한 몇 가지의 시학적 조명을 하여 보려고 노력한 결과 첫째 시어의 대치를 들 수 있는데 보편적 언어가 놓이는 산문성을 벗어나서 가장 반대의 시어로 하는 시어의 대치를 들 수 있다. 바로 긴장언어로 바꾸는 일이다. 이 두 개의 상이한 의미개념은 이 세계가 온갖 대립자로 나누어지면서도 하나가 될 수 있는 상징성을 의미하여서 시어의 긴장체계는 대극의 시어를 통해 이 일을 지향하는 것이다. 이는 시에서 이루어진 인간의 심리적 참여로 볼 수 있다. 즉 대상의 대극적 관계에 상관없이 심리적 언어로 바꾸어지기 때문이다. 둘째 시의 애매성을 들 수 있는데 언어가 시에서 시적으로 대치되는 현상의 굴곡이 심할수록 현대시로서의 특징이 된다. 이것은 이상 시의 난해성이 되기도 하는데 시어의 대치현상이 되기 때문에 그 중에 간혹 쓰이는 진부한 보편적 개념의 시어로 시의 진의를 찾는 실마리를 얻게 된다. 시는 이러한 다양한 병치 관계의 시어구조 때문에 입체적 논리를 가능하게 하며 이상 시의 입체적 특징을 이해하게 된다. 이 대립성의 조화는 이사시의 분리 및 분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원자구조- 이상 시적 표현-가 하나로 통일 –시- 되기 위하여 각기의 위치에 있으면서 만나 시의 비문법성이 된다. 즉 시의 대중적 시어와 시인만의 마음의 시어가 같은 시내에서 같이 자리 잡고 있는 결과가 된다. 대중적 언어를 한껏 축소시킨 이상 시는 이 세계에 대한 비극적 실존을 극도로 시화하여 감미롭게 하는데 그 의미를 지니게 된다. 이로 인한 시의 흥미위주의 에로틱성은 자극의 감미로움이 문학의 본질인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상 시 만의 창조성은 띄어쓰기를 무시하고 있는바 이상 시라면 떠오르는 이상 시 만의 특이한 문장을 만들고 있다. 또한 시행이나 시어의 반복이 잦거나 띄어쓰기가 무시되는 것은 그가 말하고자 하는 어떤 점을 강조하기 위하여 조직되었다. 그리고 이상 시 리듬의 창조성인 ㅅ 시옷 자음의 선호도가 높음에 있다 .그리고 이상 시는 종결문장의 허사 리듬은 끝 구절이나 끝 문장을 무의미하게 놓아 시가 극단의 압축과 암시로서 시의 본질을 지켜가지만 시 본질의 아름다움을 위하여 시의 끝에서 다시 한 번 놓이는 아름다움으로 장식한다. 이상 시가 지니는 현대시적 특징은 아이러니에 있다. 이를 이미지의 분석으로 살펴본 결과 상승 이미지에서 그리스트가 그의 몸을 희생하는 기독교 순사를 이상화 동격화하고 신=인간의 등식까지 성립시킨다. 하향 이미지는 절름발이의 불균형적 비극성을 지적할 수 있는 데 이의 내용으로 다루어지고 있는 이상 특유의 에로틱한 표현이 사실은 거리가 먼 것 곧 단절의 논리를 역설한다. 이것은 상반된 세계를 의미하기 위해 이상이 가장 큰 비극으로 본 현대적 특징이 되는데 이 절망만으로 끝나는 것이 얼마나 비극인가를 제시한다. 유추적 이미지의 순수유추는 님의 뜻이 되는 대치어로 거울, 꽃, 여자 등을 쓰고 있는데 직접적 경험의 세계보다는 만나보기만 하면 되는 황홀한 꿈의 대상이다. 인간이 추구하는 꿈의 세계는 직접적 경험이 될 수 없는 아이러니를 지니면서도 끝까지 탐색하려고 하는 이상의 몸짓이 투영되고 있다. 그 끝없는 노력은 이성유추에서 드러나는데 이상은 왕과 같은 자의 역할을 다하려는 영웅 심리로 오감도를 통해 상징한다. 이 이미지는 이상 시의 경우 경험으로 얻어진 시의 세계가 아니라 순수의 상상에서 얻어진 시이다. 그 증명은 모든 시인들이 그들의 .경험유추로 시를 짓는데 반하여 이상은 순수를 통한 시로 접근한다. 즉 일찍이 경험하였던 죽음의식을 어느 지점에 설정하여 놓고 그곳을 향하여 가는 시계시간을 파괴하여 멈추어 버린다. 그리고는 정반대의 아이러니로 접근하면서 회복은 신이 살려주는 것을 상승이미지의 무한한 점표시를 통하여 한다. 이상은 그의 시를 통하여 리듬 배열관계 및 3분의 구분 어느것 모두 단절의 논리를 접근시키면서 현대적 감각의 시를 쓰지만 역설을 통하여 회복을 꾀하는 아이러니 세계를 보여준다. 음악적 리듬의 선도 과학적 리듬과 심리적 리듬이 정반의 관계에 놓이면서 현대시, 특히 도시문명의 메카니즘적 이상 시의 표현은 오히려 그 상반된 세계를 심도만큼 추구하는 것을 보여주면서 조화와 만남을 목적으로 한다. 이상 시의 아이러니는 현실성의 반대되는 세계를 바라는 것을 역설하기 위하여 띄어쓰기 및 거친 시어와 에로틱한 문장으로 일관하면서도 절름발이가 아닌 균형을 위하여 다른 한쪽을 심리적으로 세워하고 있어서 조화 내지는 영원성을 나타내려 하였다. 이상 시의 전통적 율격은 삼분의 리듬으로 분리된다. 한국의 전통시적 시조의 틀과 같다. 황진이 시조의 초장과 중장 그리고 종장장의 의미리듬과 맥락을 같이 한다. 특히 의미적 중량에서 감탄의 세계가 발견됨으로써 자유시도 그 신화의 모티브는 한국적 전통성을 내재하고 있게 되는 일면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한국인의 정서 시조로는 초장과 중장과 그리고 종장의 셋이 모인 하나의 커다란 의미단체가 되었다. 하루 이틀의 뜨내기가 아니라 수 천 년 이어온 우리들의 삼대목이 증명하듯 힙하여 된 큰 힘이다. 또한 기독교 절대지수인 셋의 의미리듬으로 확대되어 삼위일체 의미리듬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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