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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 문장(행)마다 끝에 꺽쇠 '<' 와 영문 'br' 그리고 꺽쇠 '>' 를 순서대로 표기해주시고
연 구분이 할 때는 '<' 와 영문 'br' 그리고 '>' 를 두 번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행과 연 구분이 잘 될 것입니다.

육이오 유감
2023-05-31 11:06:33
leeruth

■ 이정님 시인
△《시조생활》등단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회원
△초등교장역임
△Frank E. C. Willams선생 기념사업회 자문위원
△황조근정훈장 수훈. 통일문학상 외 다수 수상
△시집 7권,동시집4권, 동화집2권, 소설『무반주 첼로』
조회:316
추천:20
6․25 戰爭 遺憾

글 / 이룻

地球상에서의 戰爭은 다분히 저마다 어떤 口實을 갖고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구실이라는 게 대게는 자신들의 利益이나 정신적 欲求를 충족시키기 위한 투쟁인 것이다. 우리의 近代史에서 백만 명 이상이 죽어나간 6․25의 비극도 별반 차이점은 없다.
사실 6․25에 대한 문학작품은 1970년대 중반까지 文學的 소재로 많이 다루어졌고 이제는 더 이상 시대적 이슈가 되지 못한다. 그것은 지금은 思想 葛藤의 시대를 초월하여 經濟鬪爭 文化鬪爭의 시대로 나아가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6․25전쟁은 나이 지긋한 어른들에게는 치료가 불가한 持病처럼 평생 기억으로 남아 괴롭히고 있다.
公同生産 公同分配라는 理想뿐인 사상을 주창한 이래 그 이상을 교묘하게 捏造(날조)하여 정치적 목적으로 활용한 사람들의 맥이 독립을 이루지 못하게 장애가 되었고 당시 남의 나라 힘으로 光復을 맞은 우리나라의 젊은이들에게 무력감으로 다가왔었다는 점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허나 그 공산주의 이론이 看過한 것이 있다. 인간의 본질에 도사리고 있는 성취욕, 소유욕이 팽배해 있다는 점이다. 계급사회 즉 양반과 상놈, 귀족과 하층민으로 구별되어 있던 중세기까지의 신분 사회에 대한 民衆의 분노는 公同生産 公同分配라는 이론이 우선 먹기에 달콤한 사탕 같은 것이었다.

공산주의 창시자로 알려진 Karl Marx가 영국의 공원에서 할 일없는 사람들을 모아놓고 떠벌린 共産主義 이론이 인간 개인의 성취욕, 소유욕을 무시해버린 공상에 불과하다는 것은 반세기도 지나지 않아 徹底하게 검증되었다. 이젠 雨後竹筍처럼 번지던 공산주의국가들은 修正主義 국가로 전환하고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북한만이 아직도 권력자들의 정치도구로 활용되고 있을 뿐이다.

허나 북한의 운명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徵候가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아무리 폐쇄적인 정책으로 인민을 억제해도 인공위성을 통해 세계정세를 공유하는 우주과학시대에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기식 억압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좋든 싫던 옳건 그르건 역사는 기억되어야 하고 기록되어야 한다.

光復은 독립이 아니었다. 스스로의 힘으로 주권을 찾지 못한 비극은 결국 조국 分斷이라는 씻지 못할 悔恨을 남겼고 남과 북으로 갈라진 한반도는 미국과 소련이라는 강대국의 지원을 받는 초라한 나라가 되었다. 自救力이 없는 나라는 우선 국민들이 먹어야할 식량이 문제가 되었고 국가를 다스려갈 체제가 역경에 부딪친다.
더구나 支配階級과 被支配階級이 하루아침에 무너지면서 겪는 정신적 혼란은 사회적 恐慌으로 이어져버렸다. 주인이 없는 밥상을 앞에 놓고 먼저 숟가락을 꽂아 밥상의 주인이 되겠다는 생각뿐이었던 당시를 공황기라고 한다면, 공황기는 무질서로 대변되는 시대인 것이다. 單純暴力은 治安으로 막고 정돈할 수 있을 것이지만 무질서는 치안으로는 수습이 안 되는 난감한 상태였다. 국민정신의 패닉상태 무정부국가 光復과 전쟁 사이에 들끓던 당시는 誹謗과 위압이 판을 치고 있었다.

光復된 조국은 가난한 재정으로 국민들을 우선 먹여 살림이 더 시급했다. 雩南 李承晩 박사는 미국에게 한국 위임통치를 委託했고 白凡 金九 선생은 자주독립국 건설을 지향했다. 자주독립을 위해 목숨을 걸고 투쟁할 때는 서로 형님 아우로서 같은 목적을 위해 같은 길을 걷던 두 지도자의 견해가 여기에서 갈라진다. 국가의 首班으로서의 자질이나 통치력 정도를 가늠할 시간적 여유도 없이 그 당시 李承晩 박사에게는 실질적인 懸案이 더 시급한 문제였고, 그러나 白凡은 달랐다. 이제라도 뜻을 모아 함께 피땀 흘려 조국 번영을 이룩해야한다는 自決主義를 지향했던 것이다. 그런 渦中에서 국민들도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었다. 상부가 이렇게 정돈이 안 되고 보니 하부조직이야 더 말해 무엇하리.

우리 집도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생각이 달랐다. 할아버지는 공산주의나 민주주의나 상관없이 分斷 없는 祖國을 이룩하여야 한다는 주장이었고, 그래서 통일된 조국을 이루기 위해 과감히 투쟁해하는 그 길만이 진정한 애국이라 철석같이 믿었다. 나의 아버지는 이 혼란한 시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우선 국민들이 먹고 살며 각자가 자기 위치에서 자기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해나가는 것이 진정한 愛國이라는 생각이었다.
이처럼 가족도 각자 생각에 차이가 있는데 하물며 수많은 창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한 나라에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랴? 두 분이 모두 떠나셨지만 우리 모두는 이런 세상에서 살아가며 사람들의 외적 條件과 내적 慾求가 어우러져서 사회를 만들고 나아가 국가를 형성하며 살아왔다. 그 근원의 뿌리에 각기 사고가 다른 사람이 있고 개인이 있었다.

아! 사람이란 무엇이던가. 사람은 살음의 또 다른 말이 아니던가. 그렇다. 우리는 살아가는 무리이고 그래서 살아감으로 해서 사람인 것이다. 그러나 현대국가의 復興과 衰落, 存亡은 한 나라의 意志나 希望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은 아니었다.
세계정세가 有機的으로 관계를 가지고 움직여지는 현대사는 간단하고 만만한 것이 아니었다. 白凡과 雩南의 정치노선이나 이념과는 상관없이 나라는 거대 이념의 투쟁으로 온 나라를 휩쓸었다.

우리의 뜻과는 상관없이 38선이라는 경계선을 그어 놓고 우리는 두 개의 세력들로 나뉘어 이념전쟁에 시달려왔다.. 白凡김구선생님과 雩南 李承晩 박사의 대립, 나의 할아버님과 아버님의 생각, 그런 것들과는 상관없이 우리는 다시 6․25라는 전쟁을 크게 겪었고 국민들은 그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었다. 그 당시의 그분들도 歷史의 전면에서 모두 사라지셨다. 지금은, 그 당시 어린 소녀였던 필자만이 남아 그 당시를 回顧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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