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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래
△《문예시대》에서 시, 《문예운동》에서 수필로 등단
△알바트로스 시낭송 자문위원
△부산시인협회, 부산문인협회, 청하문학회 회원
△KBS부산방송 아나운서 부장 역임. 경성대 사회교육원 스피치지도교수
△가산문학상 수상
△시집 『떠남의 의미』, 『아버지의 노래』, 『내가 사랑하는 세 여인』
△수필집 『아나운서와 술』
△일반서 『생활에 필요한 으뜸 화법』
조회:95 추천:4
코로나 19
김 병 래
거머리다
찰거머리다
엄동설한에도
얼어죽지 않는
찰거머리다
한 번 몸에 붙으면
송곳처럼 파고들고
이사람 저사람에게
급속도로 전파하는
악마 중 악마다
추운겨울 삶의 터전을 잃고
거리에 나선 영세업자들의
눈에서 피눈물이 흐른다
거머리다
찰거머리다
천벌 받을 찰거머리다
메모
ID : galcheon44
2021-01-14
16:17:00
참!좋은 시상입니다. 거머리중에 찰거머리
우리는 지독한놈을 부를 때 그렇게부릅니다. 시에 난이도가 무척 좋아졌어요.
그만큼 발전하겼다는 증거입니다. 그나저나 조심해야할 나이에다 면역력이 약해지는 우리들
이제 더욱 조심을 해야합니다. 여하튼 하루를 살아도 건강챙기며 잘삽시다. 청니선생 먹걸리한전 드세요! 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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