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립니다"
문인글방에 글(작품)을 올릴 때 연가 행 구분 없이 글이 딱 붙어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매 문장(행)마다 끝에 꺽쇠 '<' 와 영문 'br' 그리고 꺽쇠 '>' 를 순서대로 표기해주시고
연 구분이 할 때는 '<' 와 영문 'br' 그리고 '>'
를 두 번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행과 연 구분이 잘 될 것입니다.
82 생일 날
2017-09-28 04:03:15
savinekim
■ 김사빈 시인
△《문예창조》(2004)·《동시와 동화나라》(2002) 동시 등단
△하와문인협회 회원
△하와이 한인기독교한글학교 교장
△1975년 사모아 취업. 1976년 하와이 이주
△한민족통일문예제전 외교통상부장관상 수상. '광야'문예공모 및 주부백일장 시 입상
△시집『내 안에 자리 잡은 사랑』, 『그 고운 이슬이 맺히던 날』
△동시집『순이와 매워 새의 노래』
△동화집『하늘로 간 동수』
△수필집『행복은 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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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 때도 눈물이 나던 날
중얼 중얼 거렸습니다
그리 급했나
인사 할 시간도 없었나요그
리움에 목젖으로 고여 오면
또 능선을 따라 걸었습니다
당신이 밀짚모자를 쓰고
짧은 바지에 긴 양말을 신고
걸어가는 길로 당신을 따라 갑니다
당신이 걸어갔던 길을 따라 가다 보면
당신은 어느새 내 앞장 서 갑니다.
5년이 흐른 이제는 희석해 질
기억을 붙잡으려고
아침마다 당신이 쓰던 성경을 놓고
쓰기는 못하지만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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