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방송(DSB) 문인글방

처음 당신을 보낸 것도 그 시간이 거기 있었기 때문이다
미쳐 보지 알아보지 못한 시간이 웅크리고 앉았다가 납작 업고 갔다. 그
녀가 말하기를 그 시간을 에녹처럼 슬쩍 들어서 올리어 갔다고 말한다.

그 뒤로는 그 자리는 부활의 자리가 되어
그 자리에 서면 누구든 부활을 영역으로 들어갔다 나온다.
아무도 갔다가오지 못하는 그 길인데 ,
몇몇은 들어갔다 나오곤 했다 한다.

바깥에 서서 구경 하던 사람들도 이미 부활을 맛보고
그들의 일상들이 달라지기 시작 했다
눈높이 보다 높던 이상들이 품안에서 생활을 하면서
새로운 것을 피워 내며 아이들도 그 속에서 삶의 경지를 터득 하고 있다

사랑 하는 일과 밥을 먹는 일과 좋아 하는 일을 하는 것을
일상에서 제일 앞에 놓고 살아가는 길을 닫혀지고 있다

그녀들은 100세 시대라고 하면서 열심히 수영을 한다거나
아침 햇살을 건져 내어 하루 종일 가지고 다니거나.
거리에 넘치는 음악이나, 가십이나 그리고 정치 이야기는 식상한지 오래다

핵폭탄이 떨어진다 해도 우리는 감정을 빼앗기지 않고
자기감정을 꼭 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반 대 쪽에서 악을 써대도 모르는 척하고 그냥 지나쳐 가라고 가르치고 있다.
이제는 기억해 주는 일이 쉽게 사라져 10년이 한계 점이라고 말한다. .

멍석에 둘러 앉아 마당에 내려온 달을 따서 나누어 가지고.
반딧불도 병에 담기도 하면서 달빛 넘어 이상을 꿈꾸었는데
이젠 달과 반딧불은 소유물이 되어 내어 놓지 않아
공유하는 일은 점점 희미해 져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그가 가던 날도 가지 말아야 한다는 중론을 무시하고
그 시간에 거기 갔기에 그는 부활한 것이다 그러기에 아쉽다고 하는 이가 없다
그건 보통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일상이라는 것
사는 게 헛되고, 헛되니 헛되다는 단어를 다시 끄집어내어 알릴 필요가 있다.

잊고 살아가는 내 이웃들 그리고 내 생존의 근본이 현상에서 살아가면서
놓이기 쉬운 사랑하는 것들이 바빠서 못한다는 이론이 먹히기 시작하였다
바빠서 웨딩마치도 생략하고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 손녀가 이미 결심하고
결혼은 준비가 안 되어도 같이 사는 것 가능 하다고 짐을 싸가지고 이사를 했다.

지금 세상이 그렇다고 말한다 말리지 말라는 할머니가 가르쳐 주었다, 그
래도 이 세상을 돌아가고 잘 살아 가고 있다
더 요란한 것으로 치장을 하고 살아 갈 것이라고 뉴스에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