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의 오페라 오텔로는 연적 로드리고(Rodrigo)와 부하인 이야고(Jago)와의 음모에 걸려 파멸하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장군 오텔로(Otello)의 모습을 그린 비극적인 작품으로 섹스피어의 4대 비극인 햄릿, 리오왕, 맥베스, 오셀로의 하나인 오셀로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라 한다. 나는 쾰른에서 오페라 쾰른이 기획, 연출하는 오페라 오텔로에 재독 한국인 저명한 성악가 3인이 출연한다기에 이를 꼭 보기위해 지인을 통해 어렵게 입장권을 구입, 오페라 하우스를 찾아 갔다. 오페라 하우스는 현재 3년째 대대적인 보수공사로 뮤직홀을 공연장으로 쓰고 있었다. 뮤직홀에 들어서니 공연 30분전인대도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이 오페라는 장장4시간 반이 걸리는 오페라로 지루한지도 모르고 오페라 속에 빠져들었다.
휴계실 담소하는 관람객
입장객으로 붐비는 휴게실
<오텔로>의 줄거리를 간략하게 말하면, 베네치아 공화국의 흑인 장군 "오텔로"는 키프러스섬에 터키함대를 무찌르고 돌아온다. 이때 오텔로의 부인으로 귀족이면서도 미인이었던 "데스데모나"를 흠모했던 "로드리고"와 장군 오텔로의 부관으로 선임될 줄 알았던 "이 야고"는 자신이 아닌 "카시오"가 오텔로의 부관으로 선임되자 이에 앙심을 품고, 로드리고와 이야고는 고의적으로 카시오를 술에 취하게 만든 다음 소동을 일으키게 하여 부관에서 해임되게 한다.
입장객으로 붐비는 휴게실
휴계실에서 무하 부부
오페라 오텔로 출연자들
이에 이야고는 카시오에게 데스데모나에게 간청하여 오텔로에게 선처를 부탁해보라고 권유하지만, 이는 이 야고의 계략으로 그것을 이용해 카시오와 데스데모나가 가깝게 지내는 모습 등을 오텔로가 목격하게 함으로써 오텔로의 부인인 데스데모나를 의심하게 만든다. 그 후 이 야고의 계략 등이 점점 진행되어 오텔로는 날이 갈수록 자신의 부인인 데스데모나를 부정(不貞)한 여자로 의심하고 결국에는 오해로 데스데모나를 목 졸라 죽게 한다. 이를 목격하게 된 이야고의 부인인 "에밀리아"가 그 동안의 자신의 남편인 이야고의 계략 등을 오텔로에게 말해주자, 오텔로는 괴로워하며, 결국 자신도 자살하게 되는 비극적인 이야기다.
오페라 오텔로 출연자 소개
오페라 오텔로 출연자들
오텔로역 바리톤 Johan Botha(중앙 황색 옷), 데스데모나(DESDEMONA)역 소프라노 Guanqun Yu(흰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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