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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게의 풍경
2015-02-17 16:04:21
ybs7

조회:709
추천:62
첨부파일 :  1424157605-53.hwp

                

   꽃 가게 앞 새장에 앵무새 두 마리가 있었어요.

   온몸이 파란 앵무새와 노란 앵무새였지요.

   파랑 앵무새는 파란대로 예뻤고, 노랑 앵무새는 노란대로 예뻤어요.

   꽃 가게 주인은 앵무새에게 말을 가르쳤어요.  

   "어서 오세요. 우리 집엔 예쁜 꽃이 많답니다."   

  손님이 오면 앵무새가 반복해서 똑같은 말을 했지요.   

  그런데 참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꽃을 사러 온 사람들은 노랑 앵무새를 더 좋아했어요.   

   거들떠보지도 않는 파랑 앵무새는 슬펐어요.   

   괜스레 파랑 앵무새는 화가 나 엉뚱한 생각을 했대요.   

   "그래. 내가 먼저 수다를 떠는 거야. 모두 나를 쳐다보도록……."    

    파랑 앵무새는 곧바로 행동에 옮겼어요.    

    사람들이 가게에 들어오면 목이 쉴 정도로 떠들기 시작했어요.     

    어찌나 큰 소리로 쫑알대는지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지요.     

    파랑 앵무새를 본 사람들은 손가락질하며 웃음을 터뜨렸어요.    

     그래도 파랑 앵무새는 온몸을 이리저리 돌리며 계속 떠들어 댔어요.    

     정말 눈뜨고 보기 아까울 정도였지요.      

     그 모습을 바라 본 노랑 앵무새가 조용히 말해 줬어요.    

     "! 제발 그만 수다를 멈추렴. 저 사람들은 널 비웃는 거야."      

     파랑 앵무새는 노랑 앵무새가 시샘하는 줄로만 알고 콧방귀를 뀌었어요.    

    ", 나를 좋아하니까 그렇지?"     

    달래다 지친 노랑 앵무새는 걱정을 했어요.     

    "저러다 쫓겨나면 어쩌나?"     

    아니나 다를까 파랑 앵무새의 재잘거림에 귀가 따가운 주인이    

     몹시 화를 내며 큰소리로 말했어요.       

     "넌 필요 없어. 동물원에 보낼 테니 맘껏 수다 떨며 지내렴."       

     그제야 파랑 앵무새는 깨달았어요.      

     "! 내가 예쁘고 좋아서 웃어 준 게 아니었구나."     

     동물원으로 떠나는 날.      

     수다쟁이 파랑 앵무새는 노랑 앵무새에게 풀 죽은 목소리로 말했어요.     

     "미안해. 널 미워해서 그랬던 거야. 잘 있어."    

     노랑 앵무새도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말했지요.     

     "잘 가. 그 곳에서는 우쭐 대지 말고 건강하렴."     

     "고마워, 잊지 않을 게."       

      파랑 앵무새가 떠나고 난 뒤 혼자 남게 된 노랑 앵무새는 무척 외로웠어요.     

      점점 말을 잃게 되면서 수다쟁이 파랑 앵무새가 보고 싶었어요.     

      같이 있을 때는 귀찮았는데 어느 새 정이 들었나 봐요.      

       며칠 후, 노랑 앵무새는 주인에게 슬픈 목소리로 부탁을 했어요.       

      "주인님! 더욱더 고운 목소리로 손님들을 맞이할 테니  파랑 앵무새를 데려와 주세요. ?"    

      처음에는 고개를 살래살래 흔들던 주인이 노랑 앵무새의 간절한 바람을 저버릴 수 없었는지   

      동물원에서 파랑 앵무새를 데리고 왔어요.     

      수다쟁이 파랑 앵무새가 다시 꽃 가게로 돌아온 날.     

      파랑 앵무새는 예전의 우쭐대는 미운 소리가 아닌 고운 목소리로  

       노랑 앵무새와 주인에게 감사의 노래를 불러 줬어요.      

       동물원에서 잘못을 깨달은 파랑 앵무새는  언제 비웃음을 받았냐는 듯이    

       전혀 다른 목소리로 변해 있었거든요.    

       덕분에 꽃 가게에는 손님이 부쩍 늘어 주인의 입가에 웃음꽃이 가득 피었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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